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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 하나만.

몽상가 |2009.11.23 22:03
조회 63 |추천 0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진다.

 

살 가치가 없을거라고까지 여겨지는

연쇄살인범에게도 일말의 측은지심은 있을거고..

 

도덕군자로 칭송받고.. 선의 결정체로 보이는 사람도..

작은 욕심하나에.. 자신을 둘러싼 상황하에서 이를 택할수 있다.

 

그래도...

어느 한쪽이라도.. 치우쳐야 하지 않나 싶다..

 

착한 사람들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고.. 손해라 생각치 않는다

설령 손해라 생각하더라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나쁜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나쁘다고 생각치 않는다.

설령 나쁘다 생각하더라도 별 가책없이 자신의 인생을 꾸며간다.

 

그들은 나름대로 행복하다.

남들이 보기엔 극과 극의 인생이겠지만,

자신들은 자신 나름의 윤택한 인생과 즐거움을 찾는다.

자신의 가치와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삶에선 가장 중요하다.

 

문제는 자신마저도 자신을 이런 존재다.

라고 정의할 수 없는 어정쩡한 사람이다.

 

세상 모든 낮은 곳의 사람에게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자신의 빡빡한 현실을 변명거리 삼으며 실행하지 못한다.

꼴랑 한달에 몇푼후원.. 지나가는 할머니들 도와주며..

웃기지도 않는 자기위안삼으며 자신을 변호하기 바쁘다.

깔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되는데..!! 하지만 계속 눈에 걸린다.

실행하지 못하는 내 현실이 무력하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려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가끔은 자신의 모습에 죄책감마저 생긴다.

 

세상 누구보다도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으며,

자신에게 득이 되는 상황을 충분히 알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고..

하나를 얻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를 잃는 사람이 있다는 진리를 잘 알기에..

행동하기 꺼려진다. 수많은 기회를 놓친다. 알면서도 양보한다.

놓치고 양보하고 깔끔하지 못하게 후회한다.

정직하게 꾸준하게 일개미처럼.. 착실하게 살면 되는데..

일만 하며 인생을 보내기는 싫다. 내 삶을 즐기고 싶다.

욕망이란 녀석을 절대로 이길수 없는 나약한 의지력이다.

 

빌어먹을 현실이다.

어정쩡함은 독사과처럼 자신을 갉아먹는다.

생각만 하는 실행력없는 10원짜리 같은 쓸모없는 동정심이다.

짓밟지 않으면 짓밟히는 사회에서 버티기 힘든 여린 마음이다.

 

오늘도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치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며 방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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