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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건물에 변태가 사나봐요 ..

란란 |2009.11.25 21:44
조회 8,150 |추천 3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판을 즐겨보다가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저도 올려봐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ㅜ

 

저는 23살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이구요

지금은 대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더랬죠

한달 전쯤이었나 빨래를 돌리려고 옥상에 갔어요

저희 자취방은 1층, 2층, 3층이 있는데 세탁기는 3층 옥탑외부에 있거든요.

그래서 외부인에게도 쉽게 노출되어 있어요

어쨌든 어느 날 저는 빨래를 돌려놓고

약속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가 , 두세시간정도 뒤에 돌아와서

빨래를 돌려놓고 온게 생각이 나서 얼른 세탁기에 가서 빨래를 꺼내왔어요

아무런 의심없이 티셔츠나 청바지 부피큰건 밖에 빨랫줄에 다 널어놓고

속옷이나 타이즈는 방에다 널으려고 구분하는데, 겉옷을 다 널고보니

글쎄 속옷이 없는거에요..너무놀라서 다시 세탁기도 뒤져보고 이리저리근처도

살피고 혹시 빼먹고 돌리지않았나 싶어서 방에가서 다 뒤져봐도 제 속옷

(한두장도아니고 4-5장 정도)이 몽땅 없어진거에요..너무 섬짓하고 당황스러워서

친구안테 문자를 보냈어요. 특히 아끼던것도 있고 그래서 더 짜증이났죠..

다른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무척 당황해했어요 ㅜ

원인분석중 한 친구가 혹시 수능 시즌이라 애들이 여자속옷을 입으면 수능

잘볼수 있다는 미신 듣고 애들끼리 장난친거 아니냐고 해서..그런가..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너무 소름끼쳤지만요 ㅜ 세탁기엔 그다지 빨래를

뒤적거린 흔적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한달정도가 그럭저럭 흘렀어요.

어제 레포트때문에 밤을 새야했던 저는 밤을 꼬박 지새면서 레포트를 썼고

친구가 저희집에서 빨래를 하려고 새벽 5시에 와서 빨래를 돌려놓고

같이 우린 숙제를 한 뒤 7시즘 되어 친구가 빨래를 가지러 갔다가 오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야 !!!! 내속옷도 없어졌어 !!!!"

아...그순간 빨리 없어진거보다 더 섬짓한사실은

그 새벽에 , 다 자고있을꺼라 생각했던 그시각에 누군가가 일어나서

눈을 번득이며 희한한 뇌구조를 가진 누군가가.. 세탁기를 뒤져서 속옷을

이번엔 세개나 몽땅 (한개나두개를들고가는게아니라..몽땅들고감 ㅜ)가져갔다는

사실이 너무 섬짓했어요.그순간 같은건물안에 눈을 희번덕거리며

속옷을 보고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니........너무 소름돋았죠 ㅜ

친구는 완전 열받아서 잡을꺼라느니 싸이코라느니 난리도 아니였죠 신새벽에 둘이서..

멀쩡한 얼굴로 이 건물에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이젠 제대로 안보일것 같아요 ㅜ

도데체 그렇게 빨래통에 있는 여자속옷을 뒤져서

대량으로 훔쳐가는 남자는 도데체 무슨 심리로 그러는 건가요 ?

친구랑 학교갔다가 돌아오면서 진심으로 궁금했습니다.

그것도 한두번 호기심이아닌 상습적으로...

 

뒷이야기로 전 그일이 있은뒤로 속옷은 세탁빨래를 안했는데

하루는 세탁기를 돌렸는데, 제 빨래가 또 뒤져져 있더라구요...

속옷은 돌리지 않았으니 없어진것두 없었지만요..

그리고 아는 오빠가 저희집에 데려다 주다가 저희집을 보고는

"어 ..설마 이집이야 ? 이집..옛날에 일있었잖아 ; 조심해라 문꼭 잠그고자고.."

이러는거에요. ㅜ이땐 제 속옷만 없어졌던때라 너무 궁금해서

무슨일이냐고 아무리 물어봐도 제가 무서워하니까 그 오빠는 끝까지 무슨일인지

가르쳐주지않으시더군요...ㅜ

아 정말 ......

그냥 하소연입니다 ㅜ ㅜ 너무끔찍스럽지않나요 ㅜㅜ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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