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성경말씀이
본문에 나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잘 하지 않는 짓.
형광펜으로 밑줄 긋는 일을 하게끔 만들었다.
사실 요즘 나는 성경도 읽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고
신앙생활이 완전 빵점이다!!!!!
그리고 존 번연이 쓴 이 책 천로역정도 2008년도에 샀는데
지금에서야 다 읽게 되었다...
실은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시간을 흘려보낸 후에
다시 처음부터 읽고야 마는 수고?를 하게 된 책이다.
나를 위해 가시관을 쓰시고 얼굴에 침뱉음을 당하신(p.398 인용)
주님의 은혜를 망각하며 살고 있는 요즘
이 책이 나에게 다시금 믿음을 활활 불태우게 하는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다 읽었다...
천성까지 가는 크리스챤의 여행길...
그 길을 나도 지금은 걷고 있지만
사실 두렵다. 내가 언제 어떻게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어 질지...
믿음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과정 하나 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어렵고 힘든지를
나는 잘 알고 있으나 열정이 없는 지금의 내 믿음생활이...
과연 어떤 결과로 끝맺음을 맺게 될지.
천로역정속 등장하는 인물들중에서 내 모습을 많이 경험했다...
게으르고 나태하고 거만한...등등등...
나를 자학하는 건 참 나쁜 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감정들을 느꼈으니
역시 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소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하게 되는 모양이다.
내 기억력이 좋았다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는 부분을
더 마음속에 새기고 저장하였을텐데...
그러니까 이 책은 몇번을 다시 읽어야 할 책으로 구분지어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