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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휴대폰 빌려달라던 남자.

bunong2 |2009.11.26 15:28
조회 127,935 |추천 20

 와우 ! 오우

저도 한번 써보고싶엇어요

자고나니 톡이 됐네요 라고 ㅎㅎㅎ

처음쓴글인데 이런 영광을 안겨주신 영자님께 무한감사 ^^*

호호홍

 

제주변인들에게 아침에 이사실을 알렸지만

반응은...

"그게머야?"

또는

"그거되면 상품 뭐주나?"

"아녀....-_-"

 

에이....

 

그렇습니다. 제주변분들은 톡을 모르시더군요..ㅜㅜ

무튼

십원짜리 복권한장 당첨되본적없는 저에게 .. 이런 행운이 !!!

저는 계속 감동하고 있을랍니다.

 

아. 리플은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구 쪽지도 ^^

피라미드라는 말은 첨 들었는데 그럴듯하네요

여튼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 아잉♥.♥

 

 ================================================================

안녕하세요

 

몇달뒤면 24이 되는 토끼띠 녀성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톡을 읽을때면 하루종일 읽고 있는 쏠로녀죠.

 

매일 읽기만 하다가 한 2년전에 있었던 재밋는 일이 생각나서 몇자적어봅니다.

 

 

지금은 직장이랑 가까운데로 이사를 해서 지하철 이용을 안하지만

 

1년 전엔 지하철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서 출퇴근을 했었답니다.

 

지하철엔 워낙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많죠.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일을 끝내고 지친몸을 이끌고

 

집으로 칼고 하던 날이였습니다.(네 저 그때도 쏠로였네요)

 

 

 

부산에 서면역 인데. 항상 사람이 많죠.

 

지하철 기다린다고 3분쯤 줄서있다가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딩딩딩딩딩딩딩딩딩~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억이 잘.. 여튼)'

 

 

 

그때!

 

왠 남자가 저한테 불쑥 말을 걸더군뇨

 

 

 

"저기.. 죄송한데 휴대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보통 이상황에선

 

두가지를 생각 할 수 있죠.

 

번호를 따가려는 상황이냐. 아니면 정말 전화가 급했거나.

 

그런데 전 정말 후자 였습니다. 전화가 급하겟지 라는 한치의 의심도 없었죠.

 

 

 

저는 지하철이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기때문에 조금 주춤했습니다.

 

그치만 직업이 직업인지라..(서비스업)

 

부탁하는 남성에게 매몰차게 거절할수 없었구요

 

(솔직히 그당시엔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정도?)

 

그냥 휴대폰을 줘버렸습니다.

 

제 휴대폰이 그당시에 sky 매직키패드 였는데

 

번호를 누를줄 몰라서 계속 버벅대더군요. (초조했기에 빨리 가르쳐주고) 

 

그리고 그남자 생각보다 초간단 통화를 하더군요

 

 

 

  "어.. 어 어. 나 ㅁㅁ 인데 폰이 꺼졌어.

 

 나 지금 기둥뒤에. 어어 지하철 기둥뒤에."

 

 

 

라며 끊더니 저한테 휴대폰 잘썼다고 슝 ~ 사라지더군요

 

다행히 저는 그타이밍에 지하철을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화하는것 까지 들었으니 생각없이 집으로 왔지요.

 

 

 

그날 밤. 제 캔디폰이 울리더군요

 

문자였습니다.

 

"저 아까 폰빌렸던 사람인데요 이번이 첨이 아닌데 자꾸 설레이네요

 

 연락 하고 지내도 될까요 "

 

뭐 이런 비슷한 식의 문자였습니다.

 

거의 70% 입니다.

 

 

 

그리고 황급히 그사람이 몇초를 통화했나 봤더니

 

통화초수가 4초 인가.? 그랬습니다. 그정도로 몇초 안찍혀있었어요.

 

전화를 하다가 끊었겠죠.

 

 

 

저 그때 제친구랑 둘이 살고 있었는데

 

밤에 그문자를 보고 지하철에서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 해주고

 

완전 폭소를 했더랬죠.

 

 

 

 

 

  ...그렇습니다.. 전 생각이 나질 않았어요

 

당최

 

그남자가 무슨옷을 입었는지

 

어떤 머리스타일이였는지

 

키가 얼마였는지

 

어떻게 생긴 얼굴인지!!!

 

당최.

 

기억이 나질 않았단말입니다..(참 큰키는 아녔던것같네요)

 

 

 

전 주변눈이 좀 어두워서

 

저하고 상관없는 사람들은 자세히 안보는 편이죠

 

아니. 아예안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휴대폰을 주고받던 그 손만이 기억이 났죠.

 

 

 

그냥 찝찝하기도 하고 해서

 

문자를 쌩깠습니다.

 

그러자 10분뒤에 전화가 막 오더군요

 

또 살짝 먹어주고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출근해서 담날에 아는 사람들한테 문자까지보여주며

 

자랑 아닌 자랑을 했더랬죠 (네..저 자랑하고싶었어요)

 

 

 

그렇게 그 사건(?)이 흘러가던 어느날.

 

한 몇달이 지났을까요.

 

저랑 친한 친구에게도 보여줬었는데 그친구가

 

저한테 아침부터 막 대박 폭소를 하면서

 

문자를 보여주더랬죠.

 

 

 

"저 아까 폰빌렸던 사람인데요 이번이 첨이 아닌데 자꾸 설레이네요

 

 연락 하고 지내도 될까요 "

 

 

 

........네네..그렇습니다.

 

그남자는 제 친구에게도 지난밤 똑같은 수법으로 작업을 걸었다죠.

 

휴대폰을 빌려달라는 것도 그날밤에 문자가 오는것도 . (그것도 한토시도 틀리지않고)

 

다만 다른게 있다면 다른 호선에서 ^^*

 

 

 

아..그때 어찌나 민망하던지.

 

후훗

 

친구랑 같이 웃어 재끼긴 했지만.

 

어찌나 민망하던지

 

후후훗.

 

 

 

여기서 하나더 추가를 해야겟죠

 

나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제이야기는

 

여기서 마지막이 아닙니다.

 

 

 

또 그 사건을 잊어갈때쯔음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하철을 기다리고있었어요.

 

아. 이번에는 서서기다린게 아니라

 

다리가 너무 아파 뒷쪽 의자에 앉아있엇더랬죠.

 

 

 

어떤 한 남성분이 제 앞을 서성이다가 다가옵니다.

 

 

 

"저기.. 휴대폰좀 빌릴 수 잇을까요?"

 

 

 

"풉"

 

 

 

저는 그냥 웃었습니다. 그리고 한 2초 이상하게 쳐다봐준뒤에

 

(전 앉아 잇었고 그남자는 서 있었으니깐요)

 

 

 

평소 같았으면 그냥 줬겟지만 왠지 그 남자일것 같다는 생각에

 

(얼굴은 기억이 안난다고 말씀드렸죠)

 

 

 

"왜요? 전화안되세요?"

 

"아... 저 베터리가 다되서.."

 

 

 

그남자 많이 당황하는듯 하더군요

 

그리고 그냥 휴대폰 줬습니다.

 

어떻게 하나 두고보자는 심정으로.

 

역시나 제 휴대폰을 잘 못만져서 버벅대더군요.

 

 

 

"으응.. 나 여기 기둥뒨데... 휴대폰이 꺼져서..어 그쪽으로 와"

 

 

 

하더니 무슨 배짱인지. 아님 민망했던지 제옆에 살짝 앉더군요..

 

전 그냥 웃겼습니다.

 

네 그남자 지하철 왔는데 안타더군요,. 다른곳으로 슝 ~ 사라졌어요

 

그리고 저한테 연락도 안왔습니다.

 

제가 자꾸 이상하게 쳐다봤거든요.

 

저번에도 휴대폰 저한테 빌리셨는데..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어설픈 그남자는 저한테 두번이나 같은수법을 썼고

 

제친구한테도 똑같이 작업을 걸었다던. 이야기에요

 

 

 

그남자 하루종일 지하철에 죽치고 있다가

 

여자들 번호 그런식으로 알아내서

 

뭐하자는 건지.

 

 

 

뭐.. 그렇다구요

 

이거 원 이야기는 끝났는데어떻게 끝내는건지

 

모르겟군........요......................후후훗

 

 

 

 

그럼 이만.^^; 별이야기는 아닌데 글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복받으실꺼에요ㅜ

 

다들 12월 24, 25 저와함께 mbc sbs kbs와 함께~ 훈훈한 마무리.

 

 

 

추천수20
반대수0
베플뇌씨|2009.11.26 15:33
꾸준한 놈일세 --------------- 오쉣 베플..aks
베플이병헌|2009.11.27 14:16
기둥뒤엔 슬픈 전설이 있어...
베플정대만|2009.11.27 08:06
새끼 포기를 모르는 남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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