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서 결혼합니다.

저는 |2009.11.26 22:24
조회 3,265 |추천 8

작년 이 맘때...

일방적으로 연락을 피하면서 헤어짐을 통보하던 남자친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붙잡지 않고 매달리지 않고 보내주긴 했지만,

제게는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약인걸 아니까 그렇게 견뎌냈죠.

운동하고, 자격증 공부하고, 다른사람을 소개받아서 만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니 점점 더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석달을 보낸 어느날 밤, 문자를 받고 일주일 후에 잠시 만났습니다.

다시 만나서 붙잡았어요.

너무 쿨하게 보내준게 후회돼서,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한번쯤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마음 먹었죠.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도 금방 헤어진다는 말 때문에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질 것 같아서 내내 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게 시작했었는데...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헤어진 그 시간들이 있어서 지금이 더 소중하다고 느낍니다.

 

이젠 그 사람이 저보다 더 많이 노력합니다.

저를 위해 이것저것 생각하고 알아보고 더 많이 챙기는 그 사람과

내년 1월에 결혼합니다.

항상 날 웃게해주는 이 사람과 함께라면...

평생 친구처럼 연인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됩니다.

 

이별에 아파하는 분들,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는 분들...

모든 만남과 이별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것처럼 아픈 시간을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현명하게 붙잡으세요.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