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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꿈을 지닌 사람들을 위하여........

하얀손 |2009.11.27 10:35
조회 307 |추천 0

작가의 꿈을 지닌 사람들을 위하여........


요즘은 인터넷 공간에 자신의 블러그를 통해 장르와 형식에 구애됨 없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인터넷 작가들이 많다. 과거와 달리, 종이로 된 책자만 고집하지 않을뿐더러, 반드시 문자가 아닌 이모티콘 등을 사용하여, 읽는 독자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기도 하고, 급기야 인터넷 작가로 활동하던 젊은이가 특채로 명문대학교를 진학한 사례도 있다.


바야흐로, 문학계에도 연극계와 미술계가 주도했던 기존 형식의 파괴와 자유로운 창작의 행위예술 혹은 거리예술 등의 다다이즘(dadaism)적 요소가 깊이 파고들어와 뿌리를 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이젠 작가 층도 다양해져서, 학력과 나이 그리고 성별 구분 없이 왕성한 창작을 활동을 하고 있다. 소설 <탈출기>를 쓴 최서해 작가는, 요즘으로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독학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서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장르와 형식이 자유롭다고 해서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작가(모든 예술가)는 자신과 세계(대상)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분석 그리고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과 세계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호기심을 지녀야 한다. 둘째,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일반인들도 그렇겠지만, 작가에게 다양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은 재산이고 창작의 원초적 생명력이다.


셋째,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습작기의 작가는 자신이 모범으로 하는 작품을 선정하고, 몇 번을 읽고, 따라서 써보는 것도 문체를 갈고 닦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자신이 만든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날카로운 비평과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누구라도 자신의 글을 다른 사람들 앞에 내놓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세상의 비평과 비판을 두려워하면, 어떤 글도 쓸 수 없다. 다음 아래의 일화를 참고 하라!


중국의 유명한 소설 <홍루몽>의 작가 조설근(曹雪芹, 1715~1763)도, 10년의 세월을 온정신으로 가필(加筆, 붓을 대어 글씨를 고침)을 해놓고도 “종이 가득히 메워진 황당한 말과 한줌의 괴롭고 쓰라린 눈물, 사람들은 모두 나를 어리석다 할 것인가? 누가 이 참뜻을 알아 줄 것인가!”라고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기우와 달리 후대 사람들은 <홍루몽>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섯째, 새로운 입장과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라. 소설 <노인과 바다>의 저자 헤밍웨이는 소설의 종말을 예언(豫言)하면서, 남은 것은 추리소설뿐이라고 하였던가? 어쩌면, 헤밍웨이의 예언처럼, 그동안 인류사에 등장한 명문사(名文士)들이 많아서, 제한된 인간사의 모든 소재들을 발굴하여, 더 이상의 새롭고 신선한 작품 소재는 없을 수 있다. 그러나 헤밍웨이의 예언은 빗나가고, 새로운 작품들은 도처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 않은가.


여섯째, 가급적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라. 평범한 촌부(村夫)를 비롯하여 살인자, 강도, 강간, 사기꾼 등 난봉꾼의 요사스런 말이나, 음란한 농담을 구사하는 그들이 모두 작가의 스승이라는 생각을 지녀라. 고상한 언어만 사용하는 작품은 독자들에게 하품만 잔뜩 선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요즘 인터넷 공간에서 홍수처럼 범람하는 비슷비슷하고 흔해빠진 연애와 사랑타령의 글을 쓰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지만, 독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문학 작품은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자신의 작품에 교훈성과 오락성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슬기도 지녀야 한다.


일곱째,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지녀라. 불현듯 떠오르는 자신의 상념(想念)과 선남선녀(善男善女, 보통사람들)들이 무심히 툭! 내뱉는 이야기와 감탄사에 황금빛 언어들이 저장되어 있다. 아시다시피, 인간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기록하는 습관은 작가의 제2의 천성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쓰겠냐는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때마다, 나로서는 부담스럽고 당혹스러웠지만, 이 글은 나의 글쓰기의 자경문(自警文, 스스로를 경계하는 글)을 삼는 동시에, 작품을 쓰고자하는 지우(知友)들과 더불어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추천글 :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할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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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cyworld.com/1004s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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