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저녁.
노을 진 저녁 사이로 운전하면서 듣는 음악은 정말이지 낭만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붉은 노을.
스산한 바람.
옷깃을 여미게 되는 약간의 싸늘함.
그리고 그 옆에 앉아 있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이 조합은 정말 최상의 궁합이 아닐까.....
만약 당신이 위의 상황에 대입되는 변수라면
나라면 다음과 같은 음악을 같이 들을 것이다.
1 . Earl Klugh _ Soda Fountain Shuffle
Earl Klugh의 1984년(? 맞나..) 발표된 동명 제목 앨범의 타이틀 곡.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음반은 전혀 발매되지 않고 있고 구입을 원한다면 아마존 등에서 사야 한다.
아. 도토리로 유명한 미니홈피에서 이 음악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투브에서 이 음악을 링크시키려고 하였으나 불행히도 유투브조차 Soda Fountain Shuffle은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그저 내 MP3에 저장되어 있을 뿐...
이 곡은 듣자 마자 몸이 들썩들썩 하면서 그루브하게 움직이게 된다.
하우스풍으로 슬쩍슬쩍 흔들어 줘도 세련될 것 같은...
이성과 함께 칵테일 한잔 들고 살짝살짝 몸을 부딪히면서 상큼한 미소를 날리는... 그런 느낌이랄까.
처음 사랑의 시작과 달콤함이 물씬 풍기는 그런 음악으로 서울 올림픽 혹은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왼편으로는 다리의 반짝거리는 조명을 지나치면서 옆좌석의 이성을 홀릴 때 사용하기에 그만인 음악일 것 같다.
만약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이 음악을 드라이빙하면서 듣는 다면 나는 빙그레 웃음을 지으며 '이 분! 음악적 센스가 대박인 데... 맨날 Misty 만 주구장창 트는 여타 다른 사람들과는 특별한 1%가 있군.' 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
이 음반은 국내에서는 Just Pretend 로 유명한 데 이 곡은 'TV는 사랑을 싣고' 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었었다. 아쉽지만 Just Pretend 도 유투브에는 보이지 않아 Earl Klugh의 매력이 발산되는 Tropical Legs 라도 유투브에서 끌고 왔다. ^-^ 한번 감상하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ZKSOdElQsi4&feature=player_embedded
2 . ToTo _ Pamela
ToTo는 정말 연주를 잘한다. 세션맨으로 구성되어진 그룹의 특성이기도 하겠지만...
어쩜 이렇게 악기의 소리를 명쾌하게 구현할 까.. 각 베이스 기타 등의 음악내 조화가 너무나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곡 Pamela 는 어느 분이 블로그에 쓰신 것처럼 전주부분이 이 세상 것이 아닌 환상의 멜로디로 시작한다. 나는 이 글에 정말 공감한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가면서 이 음악을 들은 적이 있었는 데.....
정말 미칠듯이 기분이 좋았었다. 그때 상황적 압박은 정말 컸었는 데 그것을 씻어줄 만큼...
만약 당신이 작업 중인 남성 혹은 여성이 있다면,
이 음악을 틀고 오른 손으로 보조석에 앉아 있는 이성의 손을 잡고 노래가 끝날때 까지 만이라도 왼손으로 운전하면서 가보라.
그 느낌은.. 그 떨림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뭐.. 당신이 운전자가 아니라하더라도 운전석 남성 혹은 여성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 봐라.
아마... 완전 초보 운전자가 아니라면 그대의 그런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도 정말 좋아할 것이다.
잊을 수 없을 만큼...
http://www.youtube.com/watch?v=MuPduNGueWI&feature=player_embedded
3. Air supply _ Two less lonely people in the world
뭐.. 명곡이다. ^^
청아한 Air supply 목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은 초겨울로 들어가는 이 시점에 어울리는 노래가 아닐까.
가사 또한... 작업<?>용으로 좋다.
왠지 모르게 옆자리의 그 혹은 그녀가 오늘따라 멋있고 아름답게 보인다면 주저말고 이 곡을 틀어보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그 뿌듯함이 그대의 마음속에 충만하게 가득찰 것이다.
캔커피 혹은 테이크아웃커피 한컵 들고 이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 한강변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함께 걸어나갈 이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겠지만 아름다울 것이다라고 세뇌해보는 것을 어떨까.
그게 또 좋아한다는.. 그 감정의 마력이기도 하니까.
http://www.youtube.com/watch?v=SHnYRK27RNE&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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