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고심끝에 도움을 조금이라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신랑을 만나고 결혼생활이 곧..1년이 되어가구요.
10일된 갓태어난 아이도 있습니다... 열달을 다 못채우고.. 한달빨리 나왔죠..
아이가 많이 작지만.. 그래도 잘 버텨주고있어서 정말 감사하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사실 저희 지금 이혼위기까지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애기낳고 병원에서부터 저희 친정엄마와 신랑과의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사실 제가 중간입장에서 처신을 잘못한것도 있지만..
남편이 표현력이 좀 없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무뚝뚝해도 기본예의를 중요시하죠..
한가지 이야기를 꼽자면 밤에 양수가 터져서 급히 병원으로 들어왔지요
근데 아침까지 진통이 없다보니 자연분만을 끝까지 고집하고싶었는데..
의사하시는말씀이 버티다보면 둘다 위험하다며 수술을 진행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하체마취하고 바로 아기 나오는거보고 울음터트리는거보고 바로 기절했습니다.
깨어나보니 회복실이더군요.. 정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말 저도 이제 엄마라고 창피하게 아프다고 질질 짜고있었죠..
그자리에 친정엄마랑. 신랑이랑. 시어머니와 함께 계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중간에 피를 많이 흘려서 상태봐서 수혈을 하든가
철분제 주사를 맞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신없이 너무나 아파서 저도 어떻게 해달라고 간호사언니들께 애원하고있는데도..
시어머니께서는 "신랑 돈벌어야한다고.. 애기랑 나랑 먹여살려야한다고..
가게보내라고(신랑이 사업합니다.) 혼자있어도 되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도 계시는데 그런말씀을하시니..정말 저도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무래 돈도 중요하지만..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신랑하고 시어머니 보냈습니다. 친정엄마하고 저하고 병실에 올라가서
자리잡고.. 전 그땐 금식이여서 아무것도 못먹고 저희 친정엄마도.. 저때문에 못먹고
계시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시중에 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서.. 나가서 모라도 사먹이고 싶었는데.. 병실에 누워있는 제가 참 못났더라구요..
참고로 돈관리는 다 신랑이 관리하고있구요.. 제 월급도 다 신랑한테 갖다주고
애기는 엄마가 봐야한다며..좋은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 (사실 전 출산휴가받고 다시 직장 나가고싶었는데.. 신랑이 일그만두라며 한달동안 싸웠습니다.)
사실 엄마가 애기보는건 맞는말이긴한데.. 신랑이 사업이 지금 겨울철이라 되질않습니다. 옆에서 스트레스받는것도 잘 알구요.. 그래서 저도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일을 할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만두라는 남편생각에 전 이해되질않았습니다만..
회사정리하고 애기 나올준비하고있었습니다.
아무튼.. 오후 2~3시정도 신랑이 병원에 왔더라구요.. 근데 그자리에서 친정엄마한테
점심은 드셨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제옆에 앉아있었습니다.. 거기서 친정엄마가 조금 서운해하셨던걸 알고있었습니다..
몇일후에 친정아버지와 엄마 병문안오셨다가 나가시는데 마중나가지도않고..
거기서 쌓이고 쌓이고..하다가 신랑이 산후조리는 친정에서 하라고해서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제가 신랑에게 크게 바랬던걸까요? 올때마다 빈손으로 옵니다.. 미역이라도 사다줄줄알았죠.. 하루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둘째날부터 신랑이 친정집에오면 인사만하고 애기방으로 바로 직행합니다. 방에 같이 있다가 집에갈시간되면 바로 인사하고 나갑니다. 엄마는 예의상 한마디라도 듣길바랬죠.. "잘부탁드린다구.. 고생많으시다고.."
그래서 제가 신랑한테 "자기는 왜 우리집에오면 인사만하고 애기만보고 그냥집에가냐고.." 물어보면 저희집이 불편하다고합니다.. 서운하더라구요.. 좀 옆에 있어주길바랬는데.. 엄마는 신랑행동이 우리집을 무시하는것같다며.. 서로 오해가 커지게되었지요..
오해가 쌓이다쌓이다보니.. 정말 일이 커져버렸죠.. 저희엄마도 신랑한테 좀 모지게말했어요..(유축기 조립하려고 있는데.. 제가 잘몰라서 버벅거리고있는데 엄마가 저보고 니가이래서 무시받는거지~ 이러시면서 방에들어갈라고했더니 애기는 하나만낳으라고 저래힘든데.!!) 이렇게 버럭하셨어요.. 근데 신랑은 자기들으라고 한소리라며..
화내서 그냥 나가버리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친정엄마생각은 "장모님 제가할께요.. "란 소리를 듣길원했습니다. 이러면서 말나오면서 서로 오해풀길바랬다고..
근데 신랑은.. 저희엄마를 정말 원망하고있더라구요..
사위한테 할소리가있고 못할소리가있다고.. 하지만 친정엄마말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제생각인걸까요..? 저희 엄마도 황당해합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집에와서
엄마랑 오해풀으라고.. 부탁해도 죽어도 싫다고합니다..
신랑은 가게도 안되지..돈벌이도 안되지.. 가게스트레스받고 친정스트레스받고..
제가 집에없으니까.. 집이 엉망이더라구요.. 맨날 맨날 술만먹었더라구요..
(신랑이 챙겨주질않으니 속옷이랑 옷이랑 가지러 신혼집에 저혼자갔었거든요..)
근데 화를 내더라구요.. 산모가 무슨 운전이냐고 찬바람쐬면안된다며..
그건 저도 압니다.. 제가 그러고싶어서 그런것도아닌데.. 그렇다고 신랑이 갖다주는것도아닙니다. 친정집에 오는것도 눈치보인다는 사람한테 제가 뭘 바랍니까..?
신혼집대충정리하고 친정으로왔습니다. 저녁에 신랑하고 통화를했습니다.
애기좀 보러오라고.. 아들 보고싶지도 않냐고 제가 하소연합니다.
그때도 집에서 술먹고있더라구요.. 술먹어서 못간다고.. 그래서 내일아침에 통화하자고했습니다.. 아침에 통화를했더니 새벽에깨서 잠이 오질않아 술마시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나대충끊고 문자로 "우리이제정리하자. 너더이상 힘들게하고싶지않다."이렇게 받았어요.. 문자받고 옷입고 곧장 신혼집으로 또 갔습니다.
얼굴봐야겠더라구요.. 봤습니다.. 역시나 집은 엉망이더랍니다.. 캔맥주만 잔뜩..
신랑얼굴보면서 진심이냐고.. 헤어지고싶냐고.. 말했죠..
(사실 저도 이혼생각하고있었죠.. 남편이 욱하는 성격도있고 눈돌아가면..정신못차리는 그런성격이예요.. 그덕에 뱃속에 3개월쯤에 맞았죠.. 정신없이 싸대기때리고 내팽게치고.. 집까지 질질끌렸갔죠..) 그러면서 제가 애기는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죠..
선택권은 저에게 주겠데요.. 그래서 그럼 내가 키우겠다고.. 양육비나 챙겨주라고했지요.. 그랬더니 신랑이 그럼 우리 합의이혼이니까 서류같은건 자기가 알아서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1시간정도 울고불고하다가.. 친정집에왔어요..
집에가는길에도 문자로 우리애기잘키워달라고.. 짐도 정리하고.. 이번주내로 집정리도 할테니 가전제품도 정리하라고.. 계속 애기만 잘키워달라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이렇게 왔지요.. 계속 눈물만 흘렸어요.. 속상하더라구요..맘이 찢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이력서넣고 면접볼준비하고있어요.. 몸은 아직 회복도안됐구요..
하혈하는것처럼 피도 쏟아지는양이 늘었고.. 어지러워서 비틀거리고..모유는 안나오고.. 정말 제몸이 망가지는것같더라구요.. 그래도 애기생각해서 버티고있습니다.
다음날 짐정리할라고 동생들이랑 신혼집에갔습니다. 싹 가지고왔습니다.
집에가면서 문자남겼죠.. 짐 싹 챙겨간다고.. 가구는 이번주안에 정리한다고했지요..
바로 전화가옵니다.. 무슨짓이냐고.. 할말이없지요..전 정리하는마음으로 가지고있었는데.. 저녁에 또 전화가옵니다.. 애기데리고 집으로 오라고..
전 싫다고했지요.. 애기제가키운다고했어요.. 근데 자기가 키우겠데요..
나중에 자기가 소송걸면 뺏기지나말고 지금 데리고오라고.. 이렇게말합니다.
애기 정말 주기싫습니다. 저혼자 낳은 애기입니다. 신랑이 애기랑 저한테 관심을 준것도 없습니다.. 한때 정말 사랑했던 남자이고.. 지금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상황에선 제가 신혼집으로 갈수도없고 그렇다고 시어머님께 산후조리도
맡기기도 싫습니다. 또 저희 친정엄마아빠도 절 안보내줍니다..(일이 생각보다 많이 많이 커졌습니다.. 제가 중간입장을 정말못해서 제가 원망스럽기만합니다..)
그다음에 협박까지 하더군요.. 우리엄마 죽이고 너죽인다고.. 무섭습니다..
그사람성격알기에.. 정말와서 난동피울까봐요.. 애기도 뺏길까봐요..
우리엄마한테 저나까지해서 소리까지 지릅니다.. 정말 다시는 돌이킬수없는 상황까지왔어요.. 도움을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