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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분노하고, 그처럼 복수하자. 영화 모범시민.

그라인드 |2009.12.01 17:10
조회 719 |추천 0

 

바로 어제, 영화 모범시민 시사회에 다녀왔다.

역시 시사회의 묘미는 개봉전 관람이라는 메리트가 있어서 뭔가 얼리어답터가 된 느낌에.. 나도 모르게 후기로 자랑질을 하고 있다는..ㅎ

예고편을 한번 보고 완전 확 땡겼는데 과연 영화는 어땠을지 후기 고고씽.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남자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 분)!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제이미 폭스 분)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마는데...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간의 치밀한 계획, 지금 폭발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그런데 클라이드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는데.. 당황한 닉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복수행각을 막을 수가 없다. 과연 클라이드,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시놉시스에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환 사법체제의 모순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품고 있다. 그렇다고 여자들 겁먹지 말자. 그리 어려운 영화는 아니다. 

 

 

 

영화는 초반부터 몰아친다. 어찌보면 서론이 너무 짧다 느낄 정도로.. 주인공이 가장으로서 행복한 한때가 슬쩍 지나가고 끔찍한 일이 발생한 뒤.. 영화는 본론으로 들어간다.

 

 

 

보는 내내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리 잔인하고 숨막히지도, 그리 잔잔하지만도 않게 적당히 관객들을 조인채 영화는 흘러간다.

제라드 버틀러의 연기는 훌륭했다. 전작 게이머에서만 해도 총들고 씩씩대는 모습이외에는 별로 연기랄게 없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의외였다. 잔인한 방법으로 도시를 쥐락펴락하는 암살전략가의 모습 속에서 중간중간 보이는 가족을 잃은 슬픈 가장의 모습. 누구도 쉽게 그를 욕하지도, 편들지도 못할 정도로 선과 악의 적정선을 잘 유지했다.

 

 

극 중 제이미 폭스는 초반에 자신의 승률을 높히기 위해 사법거래도 서슴치 않는 야망넘치는 차기검사로 나오지만 그 역시 시간이 갈수록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 진다. 뭐.. 이 영화에서 절대 악이라면 초반에 나왔다가 죽는 범죄자 두 놈 밖에 없긴 하다.

내가 신뢰하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명인 제이미 폭스는 이번에도 역시날 실망 시키지 않았다. 

 

 

영화는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딱 맞을 만큼 흥미진진한 뒷심을 발휘한다. 보는이로 하여금 어떻게 이 영화가 마무리 될지 계속 궁금하게 한다. 여기서 결말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기로 한다.

 

 

 

 

아직 개봉안한 영화라 말을 아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다. 나는 매너있는 녀자니깐.

그리고.. 영화는 물론 허구이지만, 영화는 보는 중간중간 문득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오버랩되어 마음 한구석이 씁쓸하고.. 뭐 그렇다.

 

영화로서의 재미는 10점 만점에 9. 추천도는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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