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살의 대학생으로 3살 어린 동생을 만나게 됬어요.
얼굴 보통에, 키도 160 좀 넘고, 명문대 다니는 아주 괜찮은 여자였어요.
소개팅 장소가 국밥집이었던 것 부터 비범했죠.
자기는 지금 무조건 국밥이 먹고 싶다고 국밥집으로 가자는 겁니다.
알았다고 했어요.
국밥을 먹으면서 자기 얘기가 시작 됬습니다.
자기 전공이 미술인데 미술을 아냐면서 드가,모네,칸딘스키 이런사람들 막 나오고ㅠㅠ
전 미술을 모르기 때문에 화제를 바꾸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 교육학 전공이시져? 라면서 갑자기 한스로우의 욕구충족 단계에 대해
설명을 하는거예요..-_-;;
틀리게 아는 부분도 있었기에, 좀 고쳐주면서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참 이런 여자애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터졌습니다!!!
갑자기 밥을 자기가 산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여자들 소개팅때 얻어먹는데, 자기부터 바꾸면 여자들이 달라질꺼래요.
친구들도 한명씩 자기를 따라하기 시작했다면서
"오빠 소개팅같은 거 하면서 오빠보다 어린 여동생한테 얻어먹어본적 없죠? 오늘 그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동생이 오빠 눈 앞에 있다는거 있지마요?!"
이러면서 돈을 내더라구요.
당연히 제가 산다고 막았더니 자기는 무조건 하고 싶은걸 해야된다고 그러고..
일단 내라고 하고 가방속에 돈을 넣어 뒀습니다.
또 이상했던건, 갑자기 레x비 두 캔을 슈퍼에서 사오더니 커피는 오빠가 사라면서
1500원 달라는겁니다.. -_-;;;;;;;;;;;;;;;;;;;;;
뭔가 끌릴시간도 없이, 이 동생에게 맞춰주느라 정신이 없었네요.ㅠㅠㅠㅠㅠㅠ
이런 여자와 사귄다면 제가 잘 사귈 수 있을까요???????
맘에 안드는 건 아니지만 너무 4차원 적이라 걱정이 좀 되서요.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