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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여자 어때요?

씁쓸이 |2009.12.02 23:58
조회 1,173 |추천 0

근래에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서 이 곳에 넋두리를 해 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인 키 140후반~150인 여자입니다.

정확히 재 보진 않았지만 150을 넘지 않는 것은 확실합니다.

연애는 한 번도 해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껏 성격이 소극적이어서 못 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제 사정을 아는 지인들께서 소개팅을 많이 해 주셨는데

그 때마다 인연으로 이어진 일이 없었습니다. 물론 상대분이 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때도 있었지만 그런 때는 적었고 나오셨던 분들은 다 괜찮았어요.

그런데 에프터 신청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소개팅 분위기는 대부분 화기애애했고

상대분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태도와 소개팅 비용 계산도 반 씩 나누어서

했구요....보통 남자분들께서 밥을 사시고 여자가 차 값을 낸다하죠.

그래도 예의상 밥값을 계산하실 때 제가 낼게요! 라고 했죠.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분들께서는 자기가 내 겠다고 하죠...그럼 전 잘 먹었습니다...

라는 말도 하고..... 딱히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생각할 때 겠지만요....제가 말수가 좀 적고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지만

상대분께서 리드해 주시면 맞장구도 잘 쳐주고 잘 웃거든요.

마음에 드는 분께 에프터 연락이 안 오면 정말 큰 용기를 내어서 먼저 문자도

보내보고 했지만....역시 인연으로 이어지지 않더라구요.

 

얼마전 소개팅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났는데 그 후로 역시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주선해 주신 지인분께 혹시 나에 대해서 뭐 이야기 한 것 없냐고 물어보니

제가 키가 너무 작아서 싫다고 했대요. 그 말을 듣고 정말 우울했어요.

그 동안 제 키가 작아서 불편한 부분은 있었지만 자신감이 없다거나 우울하지는

않았거든요. 키보다는 나의 능력과 성격이 더 중요하다....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그 말을 듣고나니 예전에 소개받았던 남자분 들도 대부분은 내 키 때문에

거절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면서 난생 처음으로 키 때문에 크게 우울해 졌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키들이 다 크더라구요. 작다고 고민하는 친구들도 보면 155 정도는 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남자분들은 여자키 별로 안 본다고 많이들 하시는데 그래도 작다고 하는 기준치가 155 즈음은 되는 것 같애요.

저 처럼 작은 여자...어떤가요? 이제는 나이도 그렇고...결혼을 못 해도 어쩔 수 없다..

하는 자포자기인 마음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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