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서울에 와서 자취생활을 한지 6개월째 되는 20대 남자입니다!
지방에 사는 저로서는 서울은 뭐랄까...
미지의 꿈의 세계??!![]()
음악이 하고싶어 뭔가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서울이라는 도시에 목말라하고 있던 찰나!!
서울에 일자리가 있으니 저를 고용한다는 것입니다!!
월급도 꽤나 된다는 그말에..
처음에 일자리가 생겼단 말을 믿고 막무가내로 서울상경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모두다 거짓말이었습니다..![]()
다단계..라고 들어보셨나요..
처음에 들어갔을 때 망치로 머리를 때려 맞은 듯 했습니다..
처음에 5일만 들어보라는 설득에..
그냥 들어보자는 심정에 들었는데..
말은 정말 잘하더라구요..
하지만 꿈보다는 돈을 생각하는 모습에..
뛰쳐나왔습니다..
아 저의 일자리를 믿고 남자애들끼리 3명이서 왔는데..난감하더군요
월세방은 잡아놨지..그냥 서울 생활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대책없는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엔 서울이라는 큰 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해야했습니다.
아..일자리는 많지요
하지만 돈을 너무 보게 되더군요.. 배만 불러서 적은 월급이나 시급은 보지도 않고 편하고 화려한 일만 찾게 되더군요..휴
처음에는 허송세월하며 한두달을 보냈습니다. 무슨 직장도 아니고 알바인데 면접만 보러 다녔죠.. 게다가 전 시간상 오래하거나 쉬는 날이 없으면 아예 눈을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밤시간에 일하면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바텐더였습니다.
전 그냥 술을 만들고 서빙하는 바텐더나 웨이터 일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면접을 보러 다녔습니다. 아..근데 어찌 보는 곳 마다 그런지...
분명 서빙이라 되어있는데.. 손님접대를 하거나 아니면 트렌스젠더나 게이를 상대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제가 손님접대하시는 일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트렌스젠더나 게이분들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하려던 서빙일이나 그런일이 아니었단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아 제가 하려던 일과는 너무 다른 일이라 차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가라오케 DJ 라는 알바를 보게되었습니다. 음 저도 생소했지만 설명에는 홀에서 뭐 공연이나 쇼하거나 룸에서 노래를 불러주거나 노래 찾아주는 사람으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전 안그래도 보컬쪽으로 일을 할꺼고 노래하면서 돈번다니까 +_+ 눈에 불이 번쩍번쩍였죠
전 당장 면접을 보러갔고 다음날 부터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강남쪽이라 가게도 무지 크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클럽은 안가봤지만..음 뭐랄까 그냥 음악도 신나고 이게 클럽분위기인가 싶더라구요.
가라오케DJ를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계신데 음 아시죠 도우미같은 분들요 가라오케DJ와 도우미 분들은 분리가 되어있어요. (제가 일했던 곳은 그랬어요.)
매일 손님의 팁을 받으면서 일당제로 일하는데 제가 가라오케쪽으론 처음 일해봐서 적응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오래 일을 하지못하고..
결국 그만두게되었죠..흑흑
뭐랄까..처음 보는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질못했달까..ㅠ난감했어요 발라드를 주로 부르는 저라서 분위기 띄우기도 힘들고 ㅠ
음.. 분위기 잘타시거나 성격만 맞으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돈은 많이 버는 직업같았아요. 저랑 같이 일했던 친한 형은 하루에 100만원 버시기도 한다는..
밤새면서 12시간씩 일하는데요 청소같은 거 계속 하구 손님이 나가면 다 치우고 뭐랄까..돈은 많이 받지만 젊을 때 반짝 할수 있는..ㅋㅋ아무튼 화려한 알바였던거 같아요.
그 다음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해야되나..음 그런 곳에서 일했는데..뭐랄까 거기에서 좀 많은 걸 느꼈어요.. 서울사람과 지방사람과의 차이랄까..?
지방에서 살때 이런 말을 자주 들었어요.
"서울에 갔다오면 애들이 다 변하더라"
음..뭐랄까..약간.. 개인적이랄까.. 인정이 부족하달까..
그렇다고 서울분들 다 그렇단건 아니예요.
착한 분도 많이 봤어요.
그래도..뭐랄까..지방에서 살때와 너무나도 달랐어요. 인정이 부족한 것 같았어요.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남을 속이는 사람도 많이 봤구요..자신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사람도 많이 봤어요..
레스토랑에서도 저흴 많이 무시했어요.. 지방에서 왔다면서..
결국 같이 자취하던 제친구는 거기에서 일하다가 매니저와 크게 다퉜지뭐예요.물내려가는 하수구 위치를 물었다는 이유로 멱살을 잡히고 왔다네요.. 전 그때 이미 관뒀었구요. 목에는 검붉은 피멍이 들어있더군요..휴
서울에 계속 지내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사람의 정이요..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지냈던 학교라는 틀속에서 해방되자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외로움에 몸서리치게 되었어요..T^T
아.. 이러다가 우울증이라도 걸리는거 아닐까요..
지금도 피씨방에서 야간 알바하는데요 ㅠ
제가 월~금은 밤 11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일하구요 토~일요일은 밤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이렇게 일하는데...야간 일인데..시급은 4000원이구요 식비도 없구요..간식도 안나오구요..아침에 사장님이 교대하시는데 시간도 안지키시구..가끔은 그냥 1~3시간 늦으시는데 그거 돈도 안쳐주시고..두달 일했는데..월급도 못받고 있어요 ㅠ
휴대폰은 끊긴지 옛날이구요 ㅠ음악학원다니려고 서울 상경했는데..음악은 커녕 목상태만 안좋아지구요..이번에 음악쪽으로 대학에 가고싶은데.. 준비된것도 없고..휴
그렇다고 서울에 아는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구요..친구들이야 다들 학교 과제하랴 숙제하랴..같이 음악할 친구도 구하고 싶은데ㅠ
아 군대도 걸리고 미치겠네요 ㅠ
아 횡설수설 말이 길었네요 ㅠ
서울와서 참..
음 색다른 일도 많이 해보고 느낀 점도 많네요 ㅠ
아..
혹시나 보컬쪽으로 일하시거나 음악하시는 동기분들 계시면 서울에서 아는 척하고 살아요~ 저 노래에 대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해요 ㅠ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