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세여 톡녀입니다.
글쓰는 재주는없지만, 지난금요일 저에게 있었던 황당한일을 공유하고자
몇글자 적어보아요.
회사를 칼퇴하고 회사동생과,회사친구한명,이렇게해서 저희3명은
동대문에 쇼핑을하러갑니다.
이것저것~둘러보고 세명모두 맘에드는 아이템들을 득템하고
기쁜마음에 집으로 향하던 중 동대문 운동장역으로 내려가려는중
어떤 20대 중반~후반 보이는 남자분께서 머뭇머뭇..중얼중얼 거리셨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일이세요?" 하고 여쭤봤더니
"아 죄송한데 신발이 특이해서 그런데 혹시 어디서..사셨어요? 제가 신발밑창디자인을
공부중인데..죄송한데 잠깐만볼수있을까요?"
나: 아..이거 인터넷에서 산건데..
"특이해서그런데 잠깐만 봐도될까요?"
나: 벗어야되나요..??
"네..죄송해요 잠깐만요"
쫌 찝찝하긴했지만..추운데 직접나와서 디자인공부한다고 우물쭈물 말하는게
불쌍해보이기도해서
망설이다가 .. 제가 신발을 벗어 드렸죠..
신발에 제가 신발이랑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고무?실리콘 소재같은 깔창을
깔았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
제신발을 받자마자 좋아하는기색이 역역하더니 난간같은데 앉아서 그 실리콘깔창을 떡하니빼더니
갑자기.. 냄새를 맡는거에요......
한손으로는 발이닿는 밑창을 손으로 연신문지르면서 연속으로 같이 맡구요...
계속 맡습니다...............킁.. 킁 킁킁 킁킁킁
.........................그사람은 변태였던거에요....
두뇌가 뛰어난 변태..
정말 그순간 소름이 쏵 끼치면서 신발나두고 도망가고싶었지만...
어쩔수없이 냉큼 실리콘소재의 깔창과 신발을 낚아채고 도망왔답니다..
어쩐지 우리신발 흔하디 흔한신발이였는데.. 난왜 거기에 속은것일까요.. ㅜㅜ
후회할따름입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남에게 호의를 배푸려다가 당하는수가 있습니다..ㅜㅜ
동대문운동자역... 밑창디자이너를 사칭한 변태...혹시라도 저와 같은일 당하지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