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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월급 세후 270만원 5000만원정도 모았어요~

슝슝 |2009.12.09 23:28
조회 1,484 |추천 0

매일 톡을 즐겨보는 처자입니당~~

재밌는글도 보고, 가슴 아픈글도 보다가.

2009년을 마무리 하는 도중.

다른 톡을 즐겨보시는 분들께 자랑아닌 자랑질을 하려고여~~

7살에 학교 들어가. 22살부터 사회시작한 여자입니당~~
저는 간호사구. 그렇게 시작한 일이 이제 3년을 채우고, 내년이면 4년차..ㅠ

점점 나이 먹음을 느끼는...주위에서 이제 중반이라고ㅠㅠ

첨엔 막내였었는데 점점 아래로, 저보다 어린 간호사후배들이 들어와 슬픈.ㅠ

일 시작할때는 수습(?)이라고 해야하까요. 그래서  한 88만원정도 4개월 정도 바다가.

나중엔 세후 230만원 정도, 그리고 요즘엔 세후 270~280만원 받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부럽다고들 하지만 저희도 일할때 무척 힘들거든요.ㅠ

3교대하고,,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일하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10시간 일하면서 밥은 커녕, 물도 못마시면서 일할때도 많고,

동네 굴러다니는 빈 깡통마냥 이리차이고 저리 차이면서 일하구요.ㅠ

성인들 기저귀도 갈아야하구,

남들은 살면서 몇번 볼까말까한 임종장면도 수시로 보고,

또 정리도 해야하고,

가족분들은 슬퍼서 울고있는데 저희는 그 사이로 다니면서 일해야하고,

이런건 괜찮은데 사실 제일 힘든건,

보호자분들이 저희한테 막 함부로 하실때.ㅠ

그러면서 의사들한테는 아무런 말씀도 없이 웃으시고,

저희만 닥달하십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렀어도 아직 의사들은 높아보이고 함부로하기 힘든 존재인가봐요ㅠ

이렇게 힘들게 일하긴 하지만. 사실 보람있는 부분도 엄청 많아요^^

 고맙다고 주시는 700원짜리 음료수하나에 행복해지는.

할머니들의 정겨운 한마디에 힘이 솟는~~^^

이렇게 힘들게 일해 저24살에 한 5000정도 모았어요~
지금 월급에서.

보험이 24만원정도 나가고,

제가한 40만원쓰고(차비,핸드폰요금,쇼핑,카드값 돈등등,,,)

나머지는 엄마에게로 월급확인후 바로 보내드립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부터 봉사단체에 2만원 정도 후원도 해요^^

제 용돈 40만원에서요,!!!!

저도 노는거 좋아해서 작년에는 술값으로도 돈이 꽤 나가긴 했었는데.

이젠 슬슬 몸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옷도 비싼거 잘 안 사고, 가끔 좋은옷 사야할때는 엄마과 함께

백화점이나, 아울렛으로 고고씽.~~

항상 저희 엄마께서 돈을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사용하는게 중요한거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저보다 연봉 높으신분들고 많고, 더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도 많을꺼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서

제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하는 처자입니다.

곧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2010년에는 더 부자되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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