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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만들기란 참 어려운 거군요

우항~ |2009.12.10 12:21
조회 276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1살 1년째 휴학하고 지금은 일병 5개월째인 우항~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저희학교에서 필리핀으로 2개월짜리 코스로 뽑아서

어학연수를 보내줬는데, 같은 학교학생임에두 불구하고 다 다른 학부나 과에서

와가지고, 좀 낯설었던거 같았었는데..

처음에 올때 너무 여정이 길어서 다들 피곤에 절어있었고, 둘째날에 우리나라

L마트같은 SM이라는 할인마트가 있어요.. 거길 갔는데

글쎄, 어떤 한 여자애가 "어라~ 너 우리학교에서 같이온애 맞지?"하면서

엄청 상냥하게 말을 거는거에요... 아 ... 근데 이런적은 그다지 많이없어서..

(사실 제가 연애경험이 '0'이랍니다..^^;; 정식으로 여자친구 사귄건 없어요~)

 

그러고 나서 기숙사에서 원래는 남녀방 구분해서 몰래 들어갈경우 퇴소처분이였는데

그렇게 가까워진 저랑 우리방 룸메이트, 그리고 그 여자애랑 고스톱도 치고

막 농담도 하고, 수업끝날때면 숙소 근처 바에서 가끔 차나 맥주 정도 마시는 정도였는데..

 

그렇게 몇번씩 만나면서 서로 친해져갔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그애가 엄청 예뻐보이기 시작한거에요.. 막 잠잘때만 되면

계속 꿈에만 나오고 좀 푹 빠졌다고 해야하려나.. 아무튼 좀 맘에 들었던거 같아서..

 

근데 눈치 빠른 어떤 녀석이 저에게 물어보더니 "저애 좋아하냐?" 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었는데.. 그녀석은 아니라 다를까 되게 입이 싼녀석이였었는데요.

그래서 소문은 스물스물 같이 왔던 우리학교 애들에게 다 퍼지고 전 얼굴을

들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고백은 아직 안했었어요. 그냥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고는

있는데 솔직히 눈치 빠른 사람들은 그게 아니니까.. 결국 그애도 알고있었나봐요.

 

그러다 그애 생일이 왔었는데, 이벤트 할때 제가 선두지휘(?)에 나서서 소품같은거

거의 준비하고..  다른애들은 고백하라고 막 저한테 그러는데.. 아직 용기가 안나서

못하다가... 그렇게 두달이 다되어 한국으로 왔어요. 근데 걔는 저한테 좀 싫은 내색을 은근히 보이고 피하려는 거같은데 저는 그때 잘 몰랐던건지..휴

 

음.. 근데 걔는 좀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좀 고상한 성격인거같아요.

친구도 자기가 가려 사귀는 편이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어색함..이 흐르고있었는데 어느날 연수 갔던 학생들

불러모아서 발표회 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이때 아니면 언제 고백하겠냐 싶어서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가는 그녀를 가까쓰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놓칠듯 말듯

겨우 불러내어 말했는데....

 

"나.... 사실........ 너..너너 좋아한다"

"(완전 어이없는 표정을 지음) 관심없다고. 넌 사람이 그렇게 눈치를 주는데도 알아먹질 못하니?" 이러면서 차갑게 거절당했습니다.. ^^;;

 

사실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여서 그랬던거겠죠.. 맨날 미니홈피엔

비, 2PM 이런사진들만 가득해서 그런가.. 전 참고로 168cm에 57kg이라

그냥 작은 평범한 남학생이였거든요 ㅋㅋ

 

뭐.. 그날 기대반 실망반으로 고백했지만 모든게 무너져서 술 그다지 잘 못먹는데

소주 한병반 그냥 원샷하면서 분 삭히구 .. 실망해서 한 2달동안 기말고사 전까진

제대로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네요. 휴~ 1년전 얘기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길래

그냥 끄적여 보았습니다 ^^;;

 

신종플루 조심하시구요, 좋은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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