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30살 직장인입니다.
오빠를 만난 곳이.. 클럽인데요..
저는 20살부터 클럽을 많이 다녀왔고,
(일명 힙순이-_-)
클럽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절대 원나잇이나 그런게 아닌 친구를 만들어가는 것요!)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입장이랍니다!
약 2년 정도 교제했던 ex남자친구와 헤어진 한달 정도 후, 혼자 클럽엘 갔었드랬죠 ㅠㅠ
정말 광적으로 놀던 중! 저 오빠가 말을 걸었고, 몇 마디 나누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뉴에라에 트랙탑을 입고 있어서, 30살이라고는 절대 못믿었었어요
(너무 동안이라 maximum 26정도로 봤음)
오빠가 vip로 왔기 때문에, 계단에서 놀다 테이블에서 얘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는 데
제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컨설팅일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대화가 어느새 기호가 여러가지 잘 통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번호 교환을 하게 되었고
내일 영화 보쟈 라는 말에 흔쾌히 '그래요' 승낙을 했어요
(사실 ... 그 오빠가 장난으로 하는 말인지 알았거든요)
그 다음날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그다음 날도 밥을 먹고..
자연스레 매일매일 연락을 하고, 오빠 회사 앞에서 매일 저녁을 먹고..
연락을 자주는 못해도, 퇴근 후 전화 한통씩은 꼬박꼬박 하게 되고,,
바쁜 데도 문자를 해주는 그 오빠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았죠
저도 평일에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야근을 매일...) 조르지도, 투정하지도 않고 매일 기다렸습니다.
약 3주 정도 흘렀을 까요...
오빠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서... 문자도 뜸해지고,,, 전화도 새벽 2시에 퇴근 해서 하고..
(저는 오빠 퇴근 전화를 기다리느라 ㅠㅠ매일 새벽 2시까지 기다렸어요.
얼굴을 못보니까 목소리는 꼭 듣고싶어서.)
이런일이.. 한달하고 2주정도 더 되니까......
이제는.. 기다리는 것에 이해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 져서..................
저 혼자만 너무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생각 하게된 이유가,
저는 사람을 가볍게 만나는 것을 싫어해서 (특히 남-녀간 이성관계에서) 정식으로 '사귀자' 하고 만났으면 하는 데..
우린 그런 것도 없이, 시간이 되는 날이면 (저는 시간이 많지만.. 오빠가 주말뿐이 시간이안되서)
꼬박꼬박 만나고. 키스... 잠자리도 했구요.......
(저는.. 오빠가 처음 이었어요, 혼전순결까지는 아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에게 허락하고 싶었는데.... 오빠는 ㅠㅠ 신뢰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
그런데 오빠가 나이가 있는 만큼.. 저나이가 되면 저는 여자를 절대 가볍게 만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를 오빠가 결혼상대로 생각한다거나,, 진지하게 만나는 게 아닌 것 같은 거에요..
어느 날은,
회사 팀장님이 정말 좋은 스펙의 여자를 소개해준 다고 만나보랬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 사람은 '무슨 코 낄일 있어 ㅋㅋ' 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그럼.... 아는 사람이 소개해준 사람이 아닌, 우연으로 만난 여자는.....
만나겠다는 말이 아니겠어요.
그때는 웃어 넘겼지만.. 너무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한 번은... 제가 오빠에게 안기고 난 다음..
'오빠 나랑 결혼할래요 ' 하니까... '너는 너무 어린데 너무어려.' 이러는 거에요..
제가..
'오빠 나 너무 겁이 난다고.
꿈을 꿨는 데 오빠가 막 날 두고 가는 꿈을 꾸었다고.
나중에 결혼이 갑자기 생각나서 나 갑자기 떠나버릴거 같다고' 하니까
결혼생각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아직 멀었다고. 하는 데..
후............
같이 있으면 저 많이 위해주고, 재밌고 무엇보다도 너무 똑똑한 사람이라 제가 많이 존경스러워요
하지만 문자나 전화는... 주로 나누는 대화가
출근했어, 점심때 뭐 먹었어 , 살기힘들다, 졸리다, 바쁘다, 퇴근한다.
이게 땡이에요.
저는 오빠 일거수 일투족이 다 궁금하거든요.ㅠ
바쁜거 저두 많이 이해해요. 오빠도 제가 만나자고 조르지 않아서 예쁘다고 했구요
근데 오빠는. 저에게 별로 관심을 주지 않아요
뭐했어요, 뭐 먹었어요, 뭐 드세요. 물어봐야 답장 하구,
오빠가 선문 한적이 거의........ ㅠㅠ ...
오빠 정말 친한 친형 같은 분을 만나 같이 뵌 적도 있고,,
친한 형이 하는 와인 가게에 가서 '제 여자친구에요' 소개도 해주었고,
어제 오빠 회사 연말 파티가 끝난 후... 동료랑 둘이 있는 자리에.. 전화를 했는 데
'우리 애기' 이러면서 전화를 바꿔 통화했는 데... 저말 듣는데 너무 가슴떨리고
설레는거에요. ..
오늘도.. 오랜만에 일주일만에 만나는 건데, 오후 5시까지 만나기로 했는 데
자꾸 깜박 잠들었어, 좀 졸았어, 하는 사람보고 만나자고 할 수가 없어서
집에서 쉬세요 했는데........... (사실 여자가 이러는 건 만나자고 하는 말인거 아시죠 ㅠㅠ)
오빠는 또 문자없이......... 아이리스 본다고 하고...
제가 참다못해 오빠는 나한테 관심이 너무 없다고 하니까.
관심있어.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글이 너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윽흑흑 ㅠㅠ
제가 너무 오빠한테 집착을 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