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사이
애매한 십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전 여자구요
그친구와 전 영화보는걸 좋아하는 취미가 같아
DVD방도 두세번정도 갔어요
한번은 서로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는상태에서 갔는데
(이건 제가 생각해도 그 여자친구입장에선 아닌 건 알지만)
저도 사실 오랜시간 짝사랑아닌 짝사랑을 해왔기때문이죠
DVD방은 아무래도 연인들이 주로 찾는곳이라
그친구가 DVD방 가자그랬을땐
솔직히 흠칫했죠
좋아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친구사이에 DVD방이라...
하지만 거절할 이유는 없었어요
정말 믿는 친구였고
DVD방에서 분위기 잡혀서 손이라도 잡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될수 있지는 않을까..라는
가느다란 희망?기대같은걸로 흔쾌히 따라갔죠
근데요
정말 아무일도 없었어요 정말
아무일도 없어야 정상인 관계는 맞는데도
뭔가 씁쓸하더라구요...^^;
정말 친한 친구라 영화보려고 그런생각없이 DVD방 가자고 한걸 수도 있겠지만
전 저한테 마음이 있는데도 친구사이 어색해질까봐 아무일 없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마음이 전혀 없는 여자라면 DVD방 가자고 하지도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