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세연 기자]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공연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5,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첫 솔로콘서트의 선정성 및 음란성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건은 형사 1부에 배당됐으며 현재 검찰은 공연 동영상 등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5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현재 고발 내용 검토 및 기초적인 자료 수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사 기간이 어느 정도 될 지는 현 단계에서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관계자 소환 조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드래곤은 '브리드'(Breathe)에서 침대 위 여자 댄서와의 퍼포먼스가 성행위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보복부)는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
또 지난 11월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쉬즈곤'(She's Gone)과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을 콘서트에서 선보인 점이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 역시 요청된 상태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곡의 경우 청소년을 상대로 한 판매, 대여는 물론 배포, 시청, 관람 모두 불가능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대중음악이 청소년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음반 기획자로서, 연출과 진행을 총괄했던 한 사람으로 시끄러운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 드리는 바이다"며 "YG는 보복부의 지적과 곧 진행될 조사에 성심성의껏 임할 것이며, 현행법상에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뒤따르는 모든 법적 책임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