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별일도아니고 유치한데두 화는나네요..
몇일전 남편의형(아주버님)이 광주에서 저희가 사는 인천으로 올라오셨어요.
캐나다로 2주간연수간다며 인천공항가기 하루전에 저희집에 들르신거죠.
결혼몇개월만에 처음으로 저희집에 들르신거라서
전 이틀전부터 맛난밥상차리려고 인터넷 요리사이트 돌아댕기며 나름대로 공부했죠.
그리고 식후에 먹을간식거리도 메뉴작성하고
다음날 비행기타러가시기 전에 든든하게 식사챙겨드릴려고 혼자서 요리공부했어요
결혼전에는 세탁기한번 작동하는방법도 모를정도로 집안살림이 뭔지도 몰랐죠..
찌게나 국하번 끓여본적도없고
제가해봤던요리라고는 라면,후라이,전기밥솥에밥앉히기 이3가지가 전부였었죠
새댁이 못하는요리 공부하면서 아주버님맞을 준비를 설레이면서했죠...
반찬한가지라도 좋아하는것위주로하고,과일하나라도 제일좋아하시는것,간식거리도그렇게골랐구요.
제가할도리는 음식맛나게 열심히 해드리는게 최선이라생각했기때문이죠..
제 할도리를 다하고싶었기에...
근데 문제는 음식은맛나게 드셨는데
제가 기분상했던건 음식문제가아니라 성의문제였죠..
처음으로 찾은 친동생집이면 집들이선물이라든가, 간단한 과일이라도 들고 와야하는것 아닐런지요..
형이라는사람이 맨손왔다는것 자체가화나는겁니다...
갑자기 저희친정하고 비교가되면서 더욱화가나더라고요......
저희 친언니네가 저희집왔을때는 처음놀러왔다고 집들이선물에 장을보다시피 음식을 잔득 사들고와서
주고가더군요......그리고 돌아갈때는 형부가 용돈도쥐어주고요..
저희 부모님이 광주에서 인천으로오셨을때도 돈드니까 음식장만못하게하고 상차릴반찬거리를 손수사오시고 가실때는 돈쥐어주시며 가셨드랬죠..
아직신혼이고 모아논돈이 없어 형편이 뻔하니까 저희 친정에선 볼때마다 돈을쥐어주신답니다..
명절때나 생신때 광주내려가면 차비하라고 돈쥐어주시고,생신용돈드려도 돌려주셨죠.
하지만 시댁에선 생신용돈드리면 고맙단말없이 냉큼받으시고 차비한번주신적없죠...시아버님과
시아주버님이 그런점에서 똑같죠....월수입도 우리보다2배는 더 버시는분이말이죱.
두서없지만 말난김에 화풀릴겸 한마디더 할랍니다.들어주세요!
시댁은 아들들 장가비용을 한푼도안주십니다.
시아버님이 큰아들과 제신랑에게도 한푼도안주고 스스로 벌라고하죠.
우리집에선 아들장가보낼때 집사주고 차사주고하는건 기본인데말이죠..
그래서 저결혼 할때도 저희집에서 집전세돈과 집안살림살이 일체를 다 보태주셨죠..
결혼은해야하는데 남편은 직장다닌지3개월밖에안되 모아논돈이 없어서 저희집 부모님이 다하신거죠.
남편은 몸하나달랑..저는집과 살림살이일체......
근데 이문젠 이렇게결혼해도 내가좋아서 한거니까 괜찮은데
간단한 성의표현도 안하는 시댁에 화가날뿐입니다...
제 임심소식듣고 친정에선 새언니,오빠,언니들 축하한다고 선물한보따리씩보내는데,
시댁 아주버님,형님들은 그런물질적인게 전혀없습니다...특히아버님은 받는것만 당연하게 여기시니
화가납니다...
자꾸 저희집과 비교되어서 그럽니다..
아직은 초보아줌마라서 별것도 아닌것에 기분상할때가많아요...
좀더 시간이가고 나이가들면 이런일에 너그러워질까요?
아니면 제가 고쳐야할까요
아참 몇일후에 캐나다연수갔단 그 아주버님 돌아오시거든요..
또 우리집들렸다 하루자고 광주내려가실건데
캐나다다녀와서 여행기념으로 저 먹으라고초콜릿한봉지라도 사다주셨음 좋겠어요..
제발...
그렇기라도한다면 화풀릴수있는데 말이죠..
저 유치하죠! 하지만 희망가져볼래요 ....빈손은 무시당하는것같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