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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마리이야기

그여자 |2009.12.21 10:23
조회 85 |추천 0

 

편지에는,

과거를 떨쳐버릴 수 없어 어느 순간 문득

잃어버린 것들이 떠오르면 망가져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쓰여 있었다.

.

.

아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면서도 우리는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세월. 세월이란 얼마나 묘하고 가차 없는 것인가.

.

.

생각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세월에 묻어갈 뿐이다. 그들도, 마리 자신도,

그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이랬다.

서로의 오늘을 극복하기로 하죠.

 

 

이 강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 수 없지만 멈출 수도 없는 인생,

그리고 낡아가는 시간 속을 흐르는 사랑

 

 

너와 나의 눈동자에 비친 건 같은 풍경일까?

왼쪽 강아에 있는 나, 오른쪽 강가에 있는 너....

 

"인생이 한 줄기 강이라면,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생일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아직 그들의 정서를 잘 이해 못해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지만

책 표지 만큼은 공감하고 또 공감합니다

 

남과 여는 일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주 사소한것부터가 차이를 보이니까요

예전 제 기억을 보면 정말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같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사람과 제가 기억하는 건 다릅니다

기억을 합쳐도 그날의 분위기가 정말 그랬나?하고 의문이 듭니다

보는 관점이 달라서인지 자기에게 좋은 기억만을 저장하기때문인지...

 

다시 한번 꺼내 읽어보렵니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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