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얼굴을 보면서..이별을 합의하였습니다.
3년 6개월이라는 시간...길면 길고, 짧은 만남의 시간이였습니다.
서로 결혼을 약속을 했었고.. 결혼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듭니다....
역시 동갑내기끼리의 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든것 같네요.....
미리 예감이 들긴하였지만..대화를 해보니...확실해 지더라고요....
내년에 서로 28살이 되는 커플 입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면서...미래를 생각해보니..
전문대 졸업으로는 진급도 힘들고..미래가 어두워 보였습니다....나이에 비해서 연봉은 많았습니다...3천 중반대였으니깐요..근데..오래못하는 일이라서 엄청고민했습니다..
학력때문에 같은 일을 해도...전 전졸이라 시급제 정사원이였거든요..그래서 연봉은세지만 달마다 급여가 변동폭이 심했고..몸이아파서 쉬면 월급이 깎였습니다. 한달에2일정도 휴무였고요..그리고 10년차 넘는 가정있는 선배보면서 충격적인게...자녀가6살정도되었는데..아빠를 못알아보더라고요...2교대라서..워낙 불규칙적으로 직장을 다니니깐요... 그리고 실제로 학력때문에 직장에서는 차별도 심했고요...대기업이라서 그런지..유달리 심하더라고요..그래서 결혼도 결심했었다...미래에 현재보다 좀더 좋은 남편, 좀더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결심을 하고 대학을 왔습니다...정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2교대로 엔지니어 업무 하면서 공부했거든요.한반년정도를 하루에 2시간미만 잤으니깐요..그렇게 좋은학교는 아니지만..2호선에 있는 공대 왔습니다...물론 대학이 성공의 필수조건은 아니지만요.
또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랑의 잉태도 있었는데요...현실적 이유로 정말 안좋은 것을 선택하였습니다...그것을 선택하면서 너무 슬펐고요...그래서 그때..정말 여자친구를 평생 여자친구를 아껴주기로 결심도 했었고요
여자친구는 직장인이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계속 사회인이였습니다.
의류쪽에서 일을 하였고요,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아 회사내에서
위치도 높은곳에 있습니다. 정말 제가 봐도..성실하고 능력도 있고, 항상 인정받는 사람이였습니다.
근데 어제 여자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는 사회에서 기반잡아서 서서히 올라가는데 저는 다시 학생이 되어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고...멈춰있다고요..
제가 다시 기반잡기까지 못기다린다고요......
정말..현실적인 상황이라서...무기력해지더라고요..
정말...제입장에서 답을 내놓을 수없는 문제더라고요...
물론 대답은 했죠...저의 미래를 봐줄수 없냐고...정말..노력해서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고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현재에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결혼을 하고싶은데...결혼할때까지는 기다리는것 못할것 같다고 하고요.
그러면서 저를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돈을 안쓴게 아니고요...여자친구가 제가 데이트비용을 내면..너무 미안했다고 합니다. 학생인데 자기는 계속 수입도 있고. 이정도는 얼마든지 낼수 있지만 학생인 제가 내면...일주일 밥값이라는 것을요... 제가 걱정하지말라고..충분히 파트타임도 하니깐 걱정하지말라고 했거든요.. 근데..이런게 쌓였나 보네요...
그리고..두번째로는 오래 연애를 해서 저에게 설레이는게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좀더 좋아해서 저는 항상 설레였었는데 여자친구는 점차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번재는 설레임이 줄어들면서..같은 직종의 한남자를 보면서 설레인다고 합니다.그래서 이번에 잠시 제가 중요한 일있어서 2주정도 못만났는데..그때 남자와 만났다고 합니다..한마디로 남자가 생겼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사귀고있냐고 물어봤더니..아직 사귀지는 않고 그냥 만나보기만 하는 중이랍니다. 저도 알고있는 사람이라고 해서..같은 나이의 같은 회사사람인줄 알았는데 연하남이라고 합니다. 이 연하남은 저와 달리 직장을 가지고 있어 경제적으로 저보다 낫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말을 듣고..정말 무력감이 엄청 들었습니다. 현실적인 상황... ....
더 화가 나는것은..그연하남이 여자친구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혼자있는 사람이라면....놔줄수 있는데....저도 지금 이런데..그연하남의 여자친구도 저처럼 이별을 강요당하겠죠...아니면 남자가 양다리를 하거나..
그리고 네번째가 저희 가족,.... 부모님이 좀 몸이 아프시거든요...근데 여자친구가 자라면서 여자친구네 부모님 병때문에 엄청 힘들었었거든, 근데 저희 부모님도 같은 병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정말 마음에 걸렸답니다.
그리고 다섯번재..제가 너무 바보 같다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거든요..그래서..다받아주고...항상 사랑을 주기만 했어요..여자친구도 저에게 사랑을 주었지만..오래되면서..조금씩 변했었어요....
여자친구가..저에게 항상 하는 말이..자기는 변화하는데 ..저는 어떻게 변화하지가 않냐고 처음감정을 아직도 그대로 가지고 있냐고..정말 신기하다고..바보같다고 하네요..
근데 이런게 싫다고 합니다....부담스럽다고요...
이렇게 5가지 때문에 저를 못만날껏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생각하고 결심 한것 같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놔주어야 할것 같아서..합의를 했습니다...진짜. 배신감에 화도 내고 싶었는데..여자친구한테..마지막인데도 화를 내지 못했습니다...그런소리 듣는데도..여자친구가 너무 좋은것 입니다.그래서. 마지막에 정말 깨긋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와 처음 사귈때 약속했던 .항상 어떤상황이와도 너를즐겁게 해주겠다는 약속..이별을 합의하는 장소에서 저도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그자리에서 억지로 웃으면서 온갖 장난을 쳤습니다...여자친구도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웃더라고요...근데 정말 웃으면서도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러고...여자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나랑 했던 약속 아냐고?? 그랬더니 모른다고 하네요....휴.....그래서..처음만났을때 했던 약속을 말했어요... 그랬더니...엄청나게 울기 시작하더라고요....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지금도 사랑한다고 말하네요....저같은사람 다시는 못만날것 같다고 하네요..그러면서 키스도 하네요...계속 껴안고....
그래서..제가..전화번호 안바꿀꺼냐고....내가 연락안할꺼라고 말하니깐
절대 안바꾼데요......그래서..제가 이제 저를 잊을수 있냐고 물어보니깐...
절대 못잊는데요....
제가...이제 나갈껀데..앞으로 못보는데 마지막으로 제가 언제든 힘들면 연락하라고요...다른것은 못해줘도..언제든 당신의 어떤형태의 말이든 다 이해해주고 들어줄수있다고 난 언제든 너의 편이라고 말햇어요..
그랬더니..자기는 언제든 힘들면 저한테 전화한다고 하네요...........하지만 저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네요
정말....여자친구가..이기적인 행동이고...어이없는 말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럽고...좋네요..아직도요...이별통보 받앗는데도요....바보같이 다른남자한테 빼겼는데도요......잊는게 너무힘들어요...
지금..정말...가슴이 심하게 아프네요...계속 여자친구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저의 상상뿐이고, 계속 연락하고 싶은데...통화버튼을 못누르겠어요....진짜..모든게 무너지네요 ...오랜사랑이어서 그런지..추억도...너무 많고요..사진도 너무많고요..모든 것에....흔적이 남아있어요....너무 힘들어요..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푸념을 하고싶은데...여자친구만나면서..주위의 친구, 동생들 거의 연락끊고 살았더니..제가..푸념을 할수있는 곳이..이런 글밖에없네요.... 정말 한심하게 산것 같아요.... 근데...여자친구의 심정을 어떨까요...진짜 여성분에게 물어보고싶어요...저처럼 20대 중후반이신분들에게요. 마지막에 저한테 했던 행동이..마음에 없는 말이 였을까요????? 제발 답변을 해주세요.... 너무...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