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남자친구와의 첫만남 12월 24일
딱 오늘이다. 연락처로 알고지내긴 햇는데
만나서 막상 밥먹고 얘기나누려니 심장터질것같아서
집에와서 딩굴딩굴 잠도 못자고
다음날도 만나재서 '아임럭키걸!!!!!!!!!'을 외치며 잠들엇던게 생각나는데
난 오늘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죽도록 일을 해야해.
뭐 차라리 잘된건가. 일 안햇으면 내신세 처량해 어쩌구저쩌구 그랫겟지?
우리 만약 안헤어졋으면 작년처럼 널 만나서
특별한것,특별한선물말고, 그냥 작년에 처음봣을때 서먹햇을떄처럼 지내보자고
존댓말도 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레스토랑도 아닌 삼겹살집에서 소주한잔하자고
우리 크리스마스이브엔 꼭 작년처럼 똑같이 지내자고,
난 뭐, 괜찮아 -
잘잊고 지내다가, 우리처음만난날이 오늘이라서
그냥 생각나서.오늘하루만 그리워하자
우리가 특별한날에 처음 만나는게 아니엿는데
그냥 23일날이나 26일날이나..
그럼 또 크리스마스이브 하루전이니, 크리스마스다음날이니
너란존재떄문에 말도 안되는 의미를 만들어내서 갖다붙엿겟지?
에라이. 지지리궁상. 내년엔 서로 좋은사람과 함께할수
잇겟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