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20대 여자 입니다.
이 글은 제 실화입니다.
어떠한 아픔과 상처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모두 힘내시라는 의미로 긴 글 적어봅니다.
저는 4살때부터 초등학교 졸업하기전까지 엄마한테 맞았습니다
아동학대라고 말해도될만큼의 끔찍하고 무서운 가정폭력,
불에 달궈진 뜨거운 후라이펜에 내 팔을 넣었고
분리수거 할려고 모아둔 깡통으로 내머리정수리를 찍었고
아침7시. 아빠가 출근하는시간인데 아빠가 출근하고나면 그때부터 저에겐 지옥같은 시간이였습니다.
유치원다닐때 아침밥을 집에서 먹어본기억이 없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두분다 유별나셔서 엄마한테 매일 못되게 대하셨죠
그래서엄마는 매일 나한테 화풀이를 했고 난 아무말없이 엄마의 화풀이를 받아주기만했습니다
7층아파트에살면서 소리지르며 우는 내목소리를 듣는 사람들,
길 한복판에서 맞아도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빠가 어렸을적에 아빠한테 폭력을 가하셨고
할머니는 두번째할머니였고 엄마와 나한테 늘 욕만 하셨습니다.
엄마한테 맞아서 온몸에 멍투성이뿐인 내모습을 본 아빠는
나에게 괜찮냐 어떻게된일이냐 말한마디 물어보지 않으셨고
멍때문에 더운여름 학교갈때 긴팔 긴바지를 입는게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런 나에게 친구들은 똑같은옷을 입는다고 놀리기도 했고
놀림을 당하는게 쪽팔렸지만 말한마디 못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맞고 욕하는것만 보고들으며 자라서 학교 수업시간엔 조용하다가 쉬는시간이되면
마음에안드는애들을 때리고 욕하고 약한아이를 괴롭히고 했습니다.
그래서 난 주위사람들에게 나쁜학생 문제아로 찍혔습니다
초등학교1학년때 수학이 어려워서 답지를 뺏겨 적었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반아이들 앞에서 사정없이 맞았던 기억이납니다.
초등학교3학년때 선생님 기록부를 훔쳐서 집으로 가지고와서
내가 싫어하는애 이름옆에 욕을적고 내가 훔친것을 친한친구한테 말해줬다가
그친구가 선생님한테 일러바쳐서 방과후 교실에 남아 무릎꿇고 앉아서 개패듯이 맞았습니다
손등이 찢어지고 피가나고 허벅지에 멍투성이, 그리고 선생님이 집으로전화해서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학교로와서 선생님앞에서 나한테욕을하며 팔을 비트는둥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선생님이 엄마를 말리고 난 울면서 엄마다리를잡고 빌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반아이들 모두다 눈감고머리손해서 벌받는데
짝지가 쓰레기를 내쪽으로 주길래 내가 다시 짝지에게로 주다가
선생님이 짝지랑 나를 앞으로나오라고 해서 나갔습니다.
쓰레기 누가버린거냐고해서 짝지가 내꺼라고했습니다. 난 아니라고했습니다.
근데 타이밍이 참 절묘하게도 그날 아침 친구랑 학교길에
그 쓰레기랑 똑같이생긴 과자를 사먹었습니다.
그걸 봤던 친구가 선생님한테 꼬질러서 범인은 내가 되었습니다.
또 맞았습니다.
종이를 모아둔 상자를 내머리위에 뿌리고 발로차고 머리 쥐어뜯고
귀를 쎄게 잡아땡겨서 귀밑에 피가나고 따가웠습니다.
그이후로 난 거짓말잘하고 친구팔아먹는 나쁜년이 되었고
또 난 놀림감이 되었고 왕따가 되었습니다
난 4살때부터 피아노학원을 다녔습니다.
초등학교떄부터 동요대회를나가는 친구나 선배가 있으면 내가 항상 반주를 했습니다.
음악시간이 되면 앞에 나가 오르간반주를 선생님대신 해주었고
노래역시 좋아해서 음악시간에 노래부르는 실기시험이 있을때 선생님이 나를 먼저 시키셨습니다.
음악시간이 나에게 최고 행복이였습니다.
6살때 해외에서 수출된 고급 피아노를 아빠가 선물해주셨습니다
큰방에 피아노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3학년때 피아노연습을 하는데
엄마가 시끄럽다고 치지말라고했는데 난 계속 쳤습니다.
엄마가 말을 안듣는다고 피아노건반을 사정없이 내리쳐서 피아노 줄이 나갔습니다
그사실을 알고 아빠는 조율하는 아저씨를 불러 조율을 해줬습니다.
집에서 내가 피아노를 치면 아빠말고 좋아해주는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엄마가 쓰레기 분리수거하라고 했는데 처음으로 엄마한테 싫다고 말했다가
진짜 제일 심하게 맞았었습니다
그날은 다른날보다 더심하게맞아서 온~몸에 멍이들고 살이찢겼습니다.
그런내모습을 보면서 아빠가 날 감싸주길 바랬습니다
감싸주지않았습니다. 가족들 전부다 엄마한테 맞는날 감싸주지않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맞고 집에서도 맞고, 맞는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초등학교6학년때 난 유서를 썼습니다.
3장인가4장인가 편지지에 빼곡히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쓰고 책상 책사이에 꽂아놨는데 아빠가 그걸 보고 날 부르셨습니다.
말없이 내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리시며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아빠모습을 보면서 난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
집을 나갈꺼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아빠가 날 잡으셨습니다
그때부터 난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방황을하고 툭하면 친구를때리고 툭하면 집을 나가고 가출하고
피아노치는것을 그렇게도 좋아하던 내가 아주많이 변해버렸습니다.
중학교를 입학하고 술담배남자 내 멋대로 하고싶은대로 했습니다.
아빠는 날 맨날 찾으러다니셨고,
엄마는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정신지체3급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중1때 처음으로 엄마한테 소리를질렀습니다. 욕을했습니다.
그런내모습을보고 아빠는 내 뺨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난 집을 나왔습니다.
난 가족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엄마의사랑이라는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몰랐습니다. 엄마가 나에게 어떤존재인지도 몰랐습니다.
집을나오고 남자를만나고 친구들을때리고 경찰서 들락날락하고
그렇게 중학교 졸업할때까지 시도떼도없이 반복했고
아빠는 그런나때문에 너무나도 힘들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모르는 어린나이에 엄마아빠사랑을 한참 받을나이에
난 그누구의 사랑도 받지못했고 늘 맞고 욕듣는게 일상이였으니
엄마아빠에대한 사랑 고마움이라는건 느껴보지도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은 조금씩 조용해져갔습니다
나는 고등학생이 되고, 엄마는 점점 바보가 되어갔습니다
아.우리엄마는 장애인이구나.하는것을 그때 느꼈습니다.
엄마가 쪽팔렸고 흰머리가 많이나서 할아버지같은아빠가 쪽팔렸습니다
또 어떤 문제로 집안이 시끄러워졌습니다. 난 참고참은게 그때 모두다 터졌습니다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왜 날 때렸는지 왜 날 그렇게 싫어했는지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왜 날 감싸주지않았는지 왜 사랑해주지않았는지..
엄마아빠는 눈물을 흘리시며 내 손을잡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사랑받고싶어할땐 사랑해주지도 않았고
안좋은 환경만 보고자란 내가 방황하기 시작하니까 구속하고..
나도 울고 엄마도울고 아빠도 울고.. 모두 울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아빠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피아노 치는것과 노래부르는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아빠엄마는 희망을 걸었습니다
내 미래를 책임져주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어렸을때 마음대로 쳐보지못하고 눈치봐가며 쳤던 피아노..
지금은 마음껏 하루왠종일 쳐도 뭐라고할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엄마는 주민등록번호,집전화 아무것도 외우지 못하십니다
그렇게도 내가 미워하고 원망하고 증오했던 엄마였는데
지금은 엄마를 보고있으면 미안함과 눈물만 흐를뿐입니다.
이말고도 큰 상처가 하나 더있지만 그건 말을 못하겠네요..
지금 나의 부모님은 내가 피아노치는모습을 그렇게 이뻐라하십니다
나 역시 피아노칠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피아노가 내 삶이고 내 행복이다 그래서 난 피아노를 칩니다.
가끔 모든걸 다 포기하고싶을때도 있었습니다
죽을려고 자살시도를 해본적도 있었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때를 회상해보면 어리석음을 느끼고
나는 피아노를 쳐야된다고,아빠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내 열손가락..
그리고 사실 아직까지도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서 엄마아빠를 원망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여지껏 나한테 부모님께 잘하라했던 사람들을
난 싫게만 여기고 그런말 듣는걸 참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난 지금 성인이고 이젠 엄마아빠를 용서해줘야할때인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철없어보이고 나이값못하고 생각없어 보일수 있습니다.
여기 적진 않았지만 이 말고도 더한 상처들이 많아서
전 막말로 하수구 밑바닥까지 다 핥아본 여자라고 말할수있을만큼 상처가 많이 큽니다.
사람들은 자기혼자만 힘들다는걸 느낄때가 많습니다.
힘들어서 죽고싶다하는 사람들, 모두다 내가 도와주고 싶습니다
지옥불에 타들어갔다가 나왔다고 말할수있는 나도 이렇게 잘 견디면서 잘살고있으니까
힘을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정,사랑 앞에서 난 한없이 약합니다
옛날에는 싫은말도 아무렇지않게 내뱉고 상처주고 했는데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싫은말도 못하고 상처주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가려가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변했든지간에 그이유는 내가 겪어온 과정들때문인것 같습니다.
사람은 죽기전에 미치도록 아프고 잊지못할 상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것을 생각하면서 힘들어도 이악물고 살아갈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상처가 있다해서 잘못된것만은 아닙니다
생각하면 힘들고 마음아프겠지만 그것이 자기자신을 변하게 할수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무언가때문에 힘들어 지쳐있는사람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않은 2009년 행복하게 보내세요 ^^
그리고 살아가면서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
가족의 소중함 입니다.
세상 사람들 친구 애인 모두가 내곁에서 떠나간다 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내 곁에 있어줄 사람, 나를 지켜주고 믿어주는 사람은,
나를 한없이 이해해주고, 자신보다 나를 더 생각해주는 사람은
정말 부모님 밖에 없습니다..
어릴땐 부모님께 철없이 굴고 투정부리고 화내고 싫어하고 미워하고 해도
나중에 나이 한살씩 더먹고 힘들고 아플수록 부모님 생각이 절실히 날꺼에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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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으로 올라 왔네요..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소설 아닙니다.
제가 미친년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부모님을 팔아가면서 글을 적겠습니까
저 이런 긴 장문소설 적을정도로 머리좋은여자 아닙니다.
댓글 봤는데 황당하고 기가막힙니다.
제가 뭐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제 홈피에 제 마음대로 사진올리고 하는데 그걸 왜 트집잡는지요?
술.담배 몸에 안좋은거 알고 여자가 하면 더 꼴사나워보이는거 압니다
충고도 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지만
근데 이건 제 사생활입니다. 제가 왜 사생활까지 터치받아야합니까?
그리고 저 동정심유발 시킬려고 올린글도 아니고 위에 적혀있듯이
아픔과 상처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모두 힘내시라는 의미로 적은 글이였습니다.
힘이 많이 되었다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그렇게 쪽지주신 분들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 않나요?
아니면 아닌거지 왜 제 말의 의미를 부정적으로 받아드려서
그것을 다른사람들에게까지 합리화 시킵니까
제 미니홈피가 왜 뭐 어쨌다는거죠
저같은 사람들은 모두 미니홈피 암울하게 꾸며야하고
사진도 암울하게 찍어야하고 불우하게 거지마냥 그렇게 보여야 합니까
그래야 제가 쓴 글과 매치가 됩니까?
피아노사진이 꼭 있어야 피아노치는 사람입니까?
도대체 그건 어느나라 법입니까?
투데이가 뭐 어쩌고저쩌고 ㅋㅋ진짜 말같잖은 말들뿐이네요
톡 된사람들 홈피 알리는건 뭔가요? 제가 그사람들과 다를게 뭔가요?
이건 제 마음입니다. 제가 글올리고 제가 홈피 알린다는데
왜 그거까지 문제삼고 저를 이상한여자로 몰아갑니까?
세상에 힘든사람 많은거 압니다.
그래서 제가 적어놨잖아요.
그것이 자기자신을 변화시킬수있는 방법이라고 모두 힘내시라구요.
하나하나 일일히 대답하기 번거로워서 이렇게 다시 글 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댓글보고 기분도 나쁠뿐더러
이런 반박하는 글 안적을라 했었는데 결국 적게 되네요.
힘도 못주고 희망도 못주고 동정심 유발시켜서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빠랑 동생 싸이주소 올렸던거 지웠습니다.
오빠랑 동생 자랑 할려고 올려놨드만
오빠는 타투이스트라고 욕하고 동생은 동생대로 욕듣고
뭡니까 도대체
암튼 긴글 읽어주시고 응원 위로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