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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요정마법사 |2009.12.27 12:50
조회 377 |추천 0

공중전화에 대한 애착,그리고 추억,그리고 사랑....

 

우선 슈퍼에 가서 동전을 엄청 많이 바꿔놓고.

돈이 떨어질만 하면 달깍,넣어가며 그렇게 전화기 저편의 상대방 목소리에

열정적으로 매달리며 그리워 할 수가 있었다.

그러다가 통화가 길어져 동전이 다 떨어지면 금방 다시 전화걸께라며

부리나케 뛰어가 동전을 다시 바꾸고 돌아온 자리에

다른 사람이 통화를 하고 있으면 어찌나 조바심이 나던지..

 

통화가 끝날 즈음엔 먼저 끝인사를 해야 겠다면서..

이따가 갑자기 끊기면 안되잖아 라면서..

잘자고  내일 또 통화하자면서..

그 밖에도 수많은 애정담긴 말들을 나누면 서로 안 끊기를 여러번..

동전이 다 떨어져서야 끊긴 전화기를 손에 든채,

전할수 없던 그말을 나지막히 내뱉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동전이 떨어지는 것 만큼 목이 타오르던 그 시간들...

그 시간을 공유했던 그 사람..!

 

지금은 ...

지금은...

 

공중전화가 아니면 기억하지 못할 그런 추억들이 되어 버렸구나..

 

 

Ixus 950IS 2008 4월 우리동네 공중전화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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