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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헤어졌어요

ㄲㄲㄲ |2009.12.29 15:21
조회 425 |추천 0

일년반 만났어요.

다섯살차이 였구요, 만나는 1년반동안 1년은 싸웠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

 

내년에 스물셋되는 여자구요 일한지도 일년이 되가네요

 

초반에 제가 직장이없어 오빠가 데이트 비용 다내고

그게 미안해서 저도 직장을 구하던 찰나 오빠는 일을 관뒀어요.

회사가망했죠.

 

그러니까 만나는 1년동안 오빠는 백수였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호프집 알바도 뛰긴 했지만

생활하는 시간대가 안맞아 많이 싸웠구요 ..

진지하게 직장 찾아보겠다고 다짐한지 두달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오빤 백수였어요.

 

 

그래도 내가 많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나한테 미안해하는 오빠한테 그런생각 하지말라며

맛있는거 사주고, 선물사주고

너무 사랑해서 아까운지도 몰랐어요

 

그럴때마다 미안하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그랬죠.

그치만 자기 스스로도 답답하니까 툭하면 답답하고 우울하다고

잠수타더라구요, 그거 정말 상대방 생각 안하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습관이에요

 

 

참았어요 정말 많이 ..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 잡으러

새벽에 택시타고 찾아가 얘기 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죠

 

물론 그남자도 나때문에 힘들었을거에요.

나이도 어린데, 매일 술마시러다니고 걱정끼치고

맨날 투정이나 부렸으니까요

 

 

정말 오빠가 없으면 안될거 같았어요. 친구들도 나를 말렸죠.

너가 이렇게 미련한앤줄 첨알았다며 혀를 내둘렀어요.

 

 

 

그런데 . 정말 순식간이 더라구요 사람마음 변하는거.

 

 

 

그냥 .. 없어도 살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어느날인가, 잠수타고 다음날 연락을 하더라구요

만나자고 해서 무덤덤하게 말했어요. 헤어지자고

 

 

잡더라구요 미안해서 안된다고 .. 기회달라고

흔들린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고생한거 보상받고싶었어요

그냥 , 연애 초반때 받던 공주대접도 받고싶고

다시만나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

 

 

일주일동안 지극정성으로 잘해주더라구요 .

그치만 행복하지 않았어요. 부담스럽고 불편했어요.

그래도 시간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더 만나봐야지 했어요.

 

 

그런데 그게 일주일도 못가네요. 버릇 .. 또 자기 힘들다고

나를 내팽개치더라구요

 

 

 

그사람은 날 사랑한게 아니고 나한테 차이기가 싫었던거겠죠.

자기가 항상 차버릇 했으니까 .

차인게 자존심상해서 나붙잡고 있다가 또 차버리나봐요

 

 

 

결론은 뭐 ..

이런 새.끼 가 다있죠? ㅋㅋㅋ ㅋ 웃음밖에안나오네요

다행히 눈물한방울도 안나고 아쉽지도 후회되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참 별의별 사람 다있네요.

 

 

 

내 마음이 먼저 변했다고 해서 미안해 할필요도 없었네요.

이제 속이 시원해요.

오늘은 아무생각 안하고 푹 자야겠어요 자고일어나면 더 개운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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