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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는 일들을 적어봅니다.

youtopian |2009.12.30 21:09
조회 28,063 |추천 15

너무 아팠던 2009년.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너무 아픈 해였습니다.

상실의 2009를 뒤로 하고, panic의 2009를 보내주고

이제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해 봅니다.

 

내가 아끼는 분들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해 노통을 보내드리고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는지 모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수환 추기경까지.. 또 존경하는 잭슨 황제도.

새해가 되었다고 꼭 어떠한 좋은 일들만 쏟아지길 기대하진 않습니다.

지난 해 너무 많은 걸 잃었기에, 올해에는 지키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다들 건강부터 먼저 신경 쓰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부디 우리의 큰 별들이 떨어지지 않고 굳건히 버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내 주위 소중한 사람들도 힘들어 말고, 떠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부자 되세요.

 

너무나 살기 힘드시죠. 돈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일어나시죠.

어쩔 때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 생각나서 나 정도면 행복한 것도 같다가,

공무원들 술값으로 펑펑 쓰고 윗사람들 1%에서 90% 다 가져가는 것 보고 있으면

머리가 많이 아프죠. 아니 내 가슴 있는 곳이 아프죠. 그래도 세상 그렇게 불공평하진 않을거라고 실낱같은 희망으로 또 버텨요. 작년에 쓰던 가계부 월 초에는 빽빽하다가 월 말에는 기록 없는 걸 보면 역시 내가 좀 더 노력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하기도 하고. 올해에는 더 나아지겠죠 뭐. 좀 더 아껴쓰고 좀 더 열심히 일하면 더 받을 수 있겠죠. 더 안주면 다른데 가겠다고 협박하면 되죠 뭐. 일자리 없어서 고생하는 청년들은 스펙 따위로만 사람 판단하지 말고 각기 분야에 맞게 많은 기회를 줘서 훌륭한 인재 생으로 썩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취업 못해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 동생들. 너희가 못난게 아니라 지금이 조금 힘든 세상인 거니까 절대로 자신감 잃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서 꼭 능력을 펼칠수 있길 바랄께.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겠지!!!!

 

표현의 자유 보장되었으면 해요.

 

내 할 말 한마디도 못하고 살면 그게 내가 사는게 맞냐구요 글쎄. 전 개인적으로 글쟁이가 되고팠는데 음악인이 되고팠는데.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표현 열심히 해내고 있으면 이미 된거 맞지요? 이렇게 열심히 글 쓰고 있으면 나도 글쟁이 된거 맞지요?

글로 못쓰고 말로 못하는 거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은데, 혹 나라에 불만있고 이야기 하고 싶을 때는 아무리 말로 해도 안 들으시잖아요. 그래서 님들 보라고 그 추운데 광화문 광장 나가고 촛불 들고 이래저래 어택하는 거니까 우리의 그런 마지막 발언대까지 막지는 마세요. 나도 이 나라의 시민으로서 사람답게 살려고 그렇게 하는 거니까 더 이상 억압하면 다른 사람들도 못 참을지 몰라요. 100분 토론 나와서 논리로 이길 자신 없으면 그냥 하지나 말던가요. 

 

어린이/청소년/장애인 등 약자들에 더 신경 쓰고 너그러워지는 세상이 되길.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말은 하면서 판에서 보면 항상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서 힘쎈 아주머니들과 싸웠다는 둥 내가 약자인데 더 힘들었다는 둥 하죠. 나도 사람인지라 내 이기심 버리기 어렵지만, 그래도 사람이라서 약한 사람들 보면 더 너그러워지기도 해요.

김장훈씨 같은 기부천사들도 많아져서 기분 좋고, 또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나를 반성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대한 신경쓰겠다 다짐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들과 청소년 상대로 성범죄 좀 하지 마세요. 니들 쪽팔리지도 않냐? 나영이의 아픔을 눈꼽만큼이라도 이해할 수나 있을지. 니들도 졸라 똑같이 괴롭히고 싶네요. 그래도 정신 차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리고 흉악범들 사형수들 내 피같은 세금으로 먹여주고 입혀주지 말고 바로 사형 집행해주셨으면.

 

스포츠 스타나 각기 전문 분야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09년에 김연아 선수가 보여준 활약처럼, WBC에서 좋은 성적을 이뤄낸 쾌거처럼.

올해에도 이렇게 자랑스런 한국, 한국인으로 만들어 주실 멋진 분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스포츠 뿐만 아니라 한류 연예인들, 한류 드라마, 또한 각기 각층의 문화 예술이나 정계, 재계에서 충분히 우리의 이름을 떨칠 수 있을거라 봐요. 우리나라는 또 IT강국이라 그 쪽으로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크네요. 저는 비록 세계에 나갈만한 무기는 아직 없지만, 뒤에서 마음으로나마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소통/화합의 시대가 되길

 

09년엔 나라가 쪼개지는 것만 같았어요. 왜 그렇게 불길한 일들이 그리 많았는지.

예전에 어떤 머리 굴린 지도자 한 명이 교묘하게 만들어 놓은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서로 같은 나라 사람임을 아는 국민이 되겠어요. 지역감정에 의해 투표를 하지 않겠어요. 아니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만큼은 꼭 하겠어요. 언론플레이에 휘둘리지 않겠어요. 특정 신문 얘기만 믿고 판단하지는 않겠어요. 서로를 이해해보려고 노력 하겠어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새해 소망들은 또 뭐가 있나요?

전 개인적으로 또. 사람답게 사랑하며 살고 싶네요. 

미리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구요~ 2010년도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추천수15
반대수0
베플뿅킥|2010.01.01 10:55
사랑하는 우리엄마가 더 - 많이 행복해지고, 건강하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 엄마한테 부끄럽지 않은 딸이될께요 ♥
베플바재범씨|2010.01.01 12:27
또잇어 재범이 돌아오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베플고3|2010.01.01 14:33
나 이제 고3이야... 올 해 내가 바라는것은 대학합격 수능대박!! 다른 고3들도 같을거라 생각해. 2010년은 2009년보다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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