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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진 전남친한테 연락왓어요

앙앙 |2009.12.31 09:40
조회 704 |추천 0

제가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잠깐 고향집에 와서 쉬고 있었거든요.

 

헤어진지는 한 7개월 정도 됬는데, 어제 전화가 오더군요.

그래서 안받았죠. 받을 이유도 없었고.. 또 전남친보다 잘해주는 남친도 있기때문에(그리고 더 사랑하는) 더욱 받을 이유 없었죠. 그러더니 음성메시지를 남겼더라구요~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전 속으로 그래 나싫타고 바람펴서 갔는데 잘 될 일이 있나 하고 쫌 고소했지만 음흉

 

실은 제가 모든걸 주고싶을정도로 정말 사랑했었거든요. 근데 상대방은 아니었던거죠.

혼자만 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잖아요? 짝사랑인거지..

 

제가 정말 사랑해서 그런지 그사람이 저에게 상처를 몇번 줬는데 그땐 정말 그것도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정말 사랑해서 그런지..

 

정말 사랑한 만큼 배신감도 크더라구요~ 저랑 헤어진 지도 일주일 안되서 바람핀 애랑 사귀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을 하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이해할수 있는데, 그래도 옛사랑에게 옛추억에게 대한 배려는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땐 정말 힘들더라구요~ 아 이사람 이때쯤이면 나에게 했던 것처럼 그 여자에게 이걸 할텐데, 저걸 할텐데 하구요..

 

저희 부모님도 전남친사귀는 거 알고 있었는데, 헤어진 뒤에 엄마가 눈치채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헤어졌냐고..

그래서 가슴아프다고 물어보지말라고 하니까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진짜 널 사랑했다면 그럴수 없었을꺼라고.. 그 얘기듣고 되게 힘이 됐어요,

 

근데 어른들 말씀대로 시간이 약이더군요. 시간지나니까 무뎌지드라구요~

그리고 헤어지고 난 뒤부터 잘 풀리더라구요. 내년이면 졸업에다 또 취직도 되고, 또 한달전엔 진심으로 절 이해해주고 걱정해주는 남자친구도 생기고 ^.^

 

사랑한 기간과 사랑하는 마음과는 비례한다는 말은 다 거짓말인거 같아요. 또 그 긴시간 쓰레기가 되었던 내 사랑과 내 감정을 보면서 아 영원한 건 없구나 하구 느꼈구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과도 그런 점은 감안하고 만나고 있어요.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면 언젠가는 내가 상처받을수 있기때문에, 일종의 자기방어라고 할까요 ㅎㅎㅎ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현남친이기때문에, 후회없이 사랑하려구요. 혹시나 헤어지고 더 잘해줄껄 하는 후회감 들지 않게~ ^.^

 

 

전남친은 그냥 다시 그애랑 잘됬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여자애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그냥 멀리서 응원하려구요. 그래도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니까요.

 

아무튼 헤어진 모든 분들! 다음 사랑에게는 더욱 잘해주자구요! 자기 감정에 솔직하게 사랑하고 후회없이 아껴주자구요!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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