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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꼴불견 운전자들

핥빝 |2009.12.31 16:39
조회 2,994 |추천 0

2010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꼴불견 운전자들
By 아웃솔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다시 쌀쌀해 지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도로 위의 풍경은 왜이리 살벌한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운전대를 잡고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런저런 장면들을 목격했는데요. 특히 오늘은 쌓인 눈이 녹아 도로가 얼어붙은 상태여서 운전자들 사이의 다툼이나 사고현장을 많이 목격한 것 같습니다.

사실 아주 기본 적인 것 그리고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습관만 있다면, 사고 또는 운전자 사이의 다툼은 크게 줄어들 텐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운전을 하면 욕이 늘었다거나 심지어 운전하면서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니 말이죠.

한마디로 운전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는 말입니다. 왜! 즐거울 것만 같은, 즐거워야 할 운전이 스트레스가 되어야 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도로 곳곳에서 마주치는 꼴불견 운전자들에게 그 원인이 상당부분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0년엔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신종플루보다 더 무서운 전염성을 가진 꼴불견 운전자들을 나열할까 합니다.


1. 깜빡이 생략형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유형이죠? 우리나라 도로에 돌아다니는 차 중 깜빡이가 달려있지 않은 차는 없지만 깜빡이를 깜빡 한 운전자는 많습니다. 심지어 깜빡이 안 켜는걸 무슨 자랑인줄 아는 운전자도 있더군요.

요런 운전자들도 문제지만, 옆 차선의 차량 속도와 상관없이 깜빡이만 켜면 차선변경이 다 되는 줄 아는 운전자들도 많아요. 이 두 부류는 가끔 도로 위에서 만나기도 하는데, 뒤에서 구경하고 있으면 아주 스릴만점이에요.


2. 운전 중 담배꽁초 및 각종 오물투기




뭐 저도 흡연자 중 한 사람 이지만, 앞서 가던 차가 담배 불똥 튀기고 가면 정말 기분 나쁘죠?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의 위험도 있구요. 꼭 흡연자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차창 밖으로 투척되는 것이 꼭 담배만은 아니니 말이죠. 많은 운전자들이 무의식적으로 각종 쓰레기를 차창 밖으로 ‘휘익-‘ 버리고 지나갑니다. 그 쓰레기 중에 단단한 물건이 섞여있을지 모르고 그 물체가 운전석을 향해 날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아찔하죠? 재수없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그냥 골로 갈 수도 있어요.

예전에 고속도로 달리다가, 누런 빛깔을 띤 반투명 물체가 제차 운전석 앞 유리를 강타한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앞차의 운전자가 뱉은 침의 일종이었습니다. 쓰읍- 정말 욕 나오더라구요. 쫓아가서 통쾌하게 보복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앞차 중 어떤 차에서 날아왔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더라구요. 한마디로 미확인비행물체였죠. 제길!


3. 차선 신호 완전 무시형




당당하게 두 개의 차선을 차지하고 다니는 운전자를 따라가보면, 불법 유턴부터 슬금슬금 신호 위반까지 길을 개척하는 정신이 투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몹쓸 운전습관은 주로 택시에게 많이 관찰되더군요. 물론 아닌 분들도 많습니다만,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운전습관이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요걸 다른 운전자들도 따라 한다 이거에요.

주로 막히는 사거리에서 신호 바뀐 거 알면서도 고 몇 분 빨리 가려고 앞차 따라 좌회전하는 경우에서 발견되죠? 이 경우 대부분 차가 막혀 통과하지도 못하고 길을 막아버리기 일쑤입니다. 심한 경우 도로 한복판에 고립돼 클락션 세례를 받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일말의 연민마저 일게 만드는 부분이죠.


4. 불법 정차




도대체 무슨 염치로 사거리 우회전 돌기 직전에 차를 정차해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상 이분들은 빵빵거려도 자기가 뭘 잘 못했는지 모르더라고요. 비상등만 켜면 단가? 뒤에는 차 막혀 죽겠는데 창문 열고 수다떠는 운전자도 봤어요. 아오


5. 경적, 욕설 목소리 크면 장땡형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말이 있죠? 우리나라엔 이 근거 없는 말을 믿고 실행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가만히 서있는 차를 받아놓곤, 내려서 왜 갑자기 서냐고 전투적으로 따지는 사람도 있다는…이 분들은 대부분 자기 잘못이 더 커도 상대방의 잘못만 꾸짖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나중에는 개처럼 얌전히 꼬리를 내리지만 말이죠.

경적을 위협용으로 알고 사용하는 운전자들도 의외로 많죠? 전 개인적으로 나팔 클락션 정말 싫어합니다. 저희 집 앞이 초등학교인데 아직도 뛰어 노는 애들한테 경적 울리며 욕하는 운전자들이 있더군요. 운전도 운전이지만 그래도 어른이면 애들 좀 더 생각해야죠- 좀 천천히 다니던가!


6. 무개념 주차




운전은 주행이 전부가 아니죠? 우리는 운전의 시작과 끝에 그리고 갖가지 장소에서 무개념으로 주차된 차를 만나곤 합니다. 아시다시피 그 어떤 꼴불견 운전자들 못지 않은 스트레스를 안겨주곤 하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주차 했을까 하는 의구심은 옵션이고요.

주차 문제 때문에 이웃간에 싸움이 나는 경우와 이로 인해 이웃간 주차 인심이 박해진 이유도 따지고 보면 다 주차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운전자들 때문이겠죠? 전에 포스팅 했듯 삐딱주차부터 연락두절형까지 유형도 갖가지 입니다. 정말 환장하죠-! 2010년엔 제발 주차 문제 때문에 이웃간에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저 역시 글을 쓰면서 2010년엔 더욱 매너운전, 양보운전, 방어운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반성도 좀 해보구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운전이라는 것은 양보하고 배려할수록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더 안전한 것은 물론이구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2010년엔 더 즐겁고 안전한 카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오토씨 블로그 (http://autoc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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