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내년이니 나이가 21나 되는 男입니다.
맨날 방학마다 놀면서 펑펑지낸지도 꽤 되어
고등학교에 들어간후 주말마다 식당 알바를 뛰었어요 -0-.
일당 4만원이었지만 일주일이면 8만원이었기때문에 충분했었지요 .
거기다 돈도 잘 안쓰는편이라 틈틈히 모아 한번에 이상한대로 다 써버리고.
계속하다보니 힘들어서 1년정도 넘게하고 그만두었지요 ㅠ
그러다 전문대에 입학하고 학교생활하는데, 예상외로 용돈이 많이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틈틈히 식당 가끔 하고 하다가 1학기하고 주유소 알바를 하게되었거든요?
시간당4천원, 뭐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요 하루 10시간씩 하는데 별로 손님이 없는데도 힘이 들더군요 ㅠㅠ 일한지 9일하고 때려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 주유소만큼 쉽게 일하는곳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하핫..;)
그리고 2학기가 지난후 휴학을 준비하고 군대를 준비하고있었던중에 몇달을 계속해서 돈을 벌어놓아야겠다 생각하여 , 어머니한테 계속 졸랐지요 . 공장일이 쉽다고
단순노동, 왔다갔다 하면 돈을 주는거라 생각하였지요, 조른지 2주가 지났을까요?
어머니 아는분에게 공장 일자리가 비었다며 일하러 오라고 하셨지요.
그게 요번주 월요일이었습니다 .. 첫날 어리벙벙 할줄아는건 없고 ,
가니깐 정말 단순노동 하나만 가르쳐주고는 이일만 하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단순한일이었어요 , 자동자부품의 평탄도?,뭐 평평한걸 테스트하는것이었어요
기계 올려놓고 잠시기다리면서 불량있나 없나 보고 , 테스트된거 옆에 따로모으고
다시 테스트하는일이었으니깐요, 간지 2시간반이지나니 휴식시간 10분, 정말 금방가더라구요,그러고는 옆에 같이하던 형(중국인)님이랑 다시 일을시작했지요 ㅋㅋ
아직도 뭐가 무엇인지 모르는 저로서는 형님이 다른 잡다한일은 해주시더라구요 ,
거기다가 한국어도 잘하셔서 정말 편하게 일을 했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5시쯤되니 다리가 저려오더군요
하루종일서서 이리 저리 왔다갔다 테스트하니 허리도 아프로 3kg짜리 물품을 계속 들었다놨다하니 팔이 땡기더라구요 ;; 이건 뭐.. 하루하니 몸이 만신창이가 되는거 같았네요, 집에와선 하루종일 파스뿌리고 붙이고 다음날 다시 일을 갔었어요, 제일힘든건 , 식사시간마다, 말할 상대가 없다는거에요, 중국인형이랑 같이 않아도 다른 중국인사람들과 중국어로 대화하니깐요 ㅋㅋㅋ 진짜 바보같았고, 혼자 밥먹는거같은 기분이 많이들더군요 ㅠㅠ
그렇게 2일에서 3일째되는날 삭신이쑤시더군요 ㅠㅠ 어머니한테 하루만 몸이아파서 못간다고 말좀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전 정말 팔이아팠어요ㅠㅠ)
"무슨 사내새끼가 2일일하고 하루쉬면 거기서 사람 쓸려고하나 " 라고 오히려 화를 내셨지요 , 당연한 말이겠지만, 나이 20에 오랜만에 징징(?)되었고, 끝내일을갔었지요 ㅋ
나중에 일을하다보니 땡기는 팔이나 저려오는 다리로도 어찌어찌 일을끝낼수있긴하더군요, 나중에되니 아침에 못가겠다고 핑계된 기분이 조금 들어 약간 창피함과 죄송하다는걸 많이 깨우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 4일째되는날 ... 오늘 시간시간이 안가고 힘이 들던 도중에.. 부장님이 오늘은 오후5시에 마치고 . 끝나자마자 회식이있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듣던중 정말 반가운 소리였지요 . 하하하하하, 근데 너무나도 천천히 시간이 흘러갔지요. 마치고 회식을갔는데, 아는사람은 같은파트에서 일하는 형님2분밖에 몰라서 같이앉을랬는데... 역시나 다른 모르는 중국인형들과 앉으셔서 조금 쓸쓸했어요 ㅠㅠ 그런데 혼자앉아있던중에 다른 아저씨분들이 같이 앉아주셨는데, 다 2분은 중국분이시고 1분은 조선족분이라 말이 어느정도 통했지요, 옆에 앉으셨던 중국인 아저씨분 .. 정말 친절하셨어요 ㅠㅠ 한국어 몇마디 못하셨지만 손짓, 눈짓으로 어느정도 대화가 다통했어요 ,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다가 .. How old are you? 라고 물으시더군요... 순간 당황했지만 20살이라고 가르쳐드렸는데, 아저씨는 "중국에 내딸있어"그리고는 식탁에 14를 그리시더군요.. 그때 누가 가슴을 때린거처럼.. 가슴에 와닿았어요.. 중국인이라고.. 다 똑같은 중국사람아니구나라는걸 ... 정말 느꼈어요, 그리고 한국말하시는 중국인형님과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쩌다보니 경제, 우리나라대통령, 중국 이야기,문화차이등 많이 나눴는데요. 그중에 기억에 남는건, 중국 길림성쪽에 살고있었고 백두산도 올라갔다왔었고, 중국 백두산 가는데 돈은 우리나라돈 100만원도 안든다는사실(확실하지않음),그리고 중국에서 다른나라사람납치해서 장기를 파는 이야기는 .. 80년대 이야기였다는걸..
정말 문화가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가까운 나라라는걸 많이 깨닳았어요.
나중에 중국 돌아가면 초대도 해주신다는데...
정말 뜻 깊게 일을 하고있었나 봅니다..
더욱더 중국인분들과 이야기 나누었지만 읽기 불편해서 그만쓰겠습니다.
쓸모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