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되는 91년생 여자 입니다 ㅎㅎ.
저희 집은 라이브호프를 합니다. 그래서 잉여고3이던 저는 엄마를 돕기위하여
가게에 알바생으로 투입되었죠 .! 그래서 가게에서 엄마의 보호아래 7시부터 10시
늦게는 12시까지 알바를 하곤해요. 그이후에는 저희 오빠께서 알바를 했죠.
요샌 손님이 많지 않은편이라 가족끼리 일을하고 있어요.
아 본격적으로 제가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사건의 전말은 이러합니다. 저혼자 가게에서 일을할때는 손님이 거의 안계십니다.
근데 사건당일 연말이라 그런지 손님이 초저녁부터 많았어요.
전 가게안을 뛰어 다니느라 (70평쯤되는 저희가게)더웠어요.
온풍기도 빵빵해서 ㅎㅎ 그래서 웃옷을벗고
반팔티차림으로 알바를 하면서 바쁘게 일을 하구있었어요.
저희가게에는 칸막이로 막힌 자리가 있는데 그공간엔 남녀손님들이
아주 좋아라 하시는 공간이랍니다 ㅎㅎ
근데 그자리에 계시던 남녀 2분중 여자손님이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가게문을 열고 나가셨어요.저는 카운터에서 벨이 울리나 안울리나 보고있어야 했기에
문쪽 바로위인 벨전광판을 쳐다보고있었고 자연스레 손님을 보구있었어요.
여자손님은 눈치를 보시더니 엘레베이터를 타시고는 그대로 쭉 내려가셨어요.
그뒤 30분쯤후 바쁜와중에 갑자기 그칸막이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아저씨 께서
나가시는 거예요. 저는 그와중에 계산을 안하신 손님께서 나가셔셔 좀 긴장했죠;
만약 화장실 가시는데 제가 "손님 계산하시고 가셔야죠" 이랬다가는
손님께서 기분이 언짢으실 수 있으니까요. 사진을 보시죠
저희 건물을 보시면 대략이래요. 엘베옆에 남자화장실이있구 그옆은 계단이죠
그래서 일명 '먹튀'(먹고 튀기) 를 조심해야 해요.
그런데 그 남자손님께서 대략 40살쯤되시는분께서
갑자기 비상구쪽으로 내려가시는 겁니다. 분명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음을
제빨리 확인하고는 반팔차림으로 냅다 손님을 찾아 뛰었어요.
손님은 제 발소리를 들으셨는지 (저희가게는 2층) 뛰시는겁니다 아랫층으로요.
그래서 "손님 ~ 손님 ~" 이러면서 구두를 신은채 쏘닉처럼 빠르게
(저도모르게 2칸씩 내려가는 스킬을 터득)뛰어 내려갔습니다. 손님은 뒤도 안돌아
보시고는 "아,화장실좀 가려고" 이러시는 겁니다. 그러나 당치도 않습니다.
2층에도 화장실이 있는데..손님들을 맞이하기위해 활짝열린채...
전 계속 쫒아갔습니다. 지하까지 당도했죠... 그분 차가 지하게 곱게 모셔져 있는걸
전 보았습니다.. 대리도 안부르시고 갈작정 이셨는지요 ㅠ..ㅠ...
저는 결국 손님의 코트자락을 만져볼수 있었습니다.
손님의 코트자락을 꼬옥 쥐고는 추워 덜덜 떨면서 손님께 정중히 말씁드렸죠
"손님 계산...계산요..ㅠ..ㅠ."
오빠가 전에 먹튀를 잡은적 있다며 열변을 토하며 말해준 경험만 들었을뿐
저는 직접 잡아본적이 없어 매우 당황한채였어요.그래도 저희 가게에서
술을 드신 손님이고 어머니의 가게에서 먹튀란 있을순 없다라는 일념하에
그렇게 뛰었습니다...먹튀란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ㅠ.ㅠ흑흑
그렇게 말씀드리자 손님은 역정을 내시며"아 화장실좀 갔다온다고!!"라고
하셨어요..저는 모서리부분 코트자락을 꼬옥 쥐고는
"계산 먼저 하시고 다녀오시면 안될까요?ㅠㅠ"
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여쭈었더니 손님께서는 지갑을 꺼내시며
카드를 주셨어요. 그래서 전 인사를 하고 냅다 뛰어올라가서 엄마께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죠.엄마도 많이 놀라셔서ㅠ.ㅠ 암튼 그때 바로 카드를
긁었죠.. 안되는 카드는 아닐까..님의 카드는 아닐까 하는 맘에 초조했죠
근데 다행히도 카드는 정상이였습니다. 그뒤 바로 손님도 올라오시고는
카드를 받아 황급히 나가셨어요.
이날 이후 저는 자리를 비우시고 화장실 가시는 손님을 눈여겨 보게되었어요.
정말 먹튀라는 위험한 모험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라고 생각했던 저는
이제 먹튀 먹튀...먹튀...라는 생각에 화장실 가시는 분 뒷꽁무니를 몰래몰래
뚫어지게 쳐다보고있습니다.. ㅠㅠ 제발 ......먹튀같은건 하지 말아주세요.흑흑
이상 20살이 된 알바생의 하루 일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