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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를 시외할머님께 받으라는데..

새댁 |2010.01.01 22:55
조회 10,403 |추천 3

이제 임신 12주 되었습니다.

어제 시어머님이 저에게 하신 말씀 때문에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친정엄마가 안계시거든요, 저 어렸을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산후조리할때 친정엄마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대뜸 시외할머니(시어머니의 어머니) 저 산후조리 해주기로 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시외할머니 연세가 올해 80이십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불편한 상황이 또 있습니까?

그래서 할머니 연세도 있으신데 힘드셔서 안된다고 사양했지만 해준다고 할때 그냥 받는거라며 그렇게 알고 있으라 하십니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펄쩍 뛰면서 자기도 할머니 집에 와계시는거 싫답니다.

 

또 다른 어제의 시어머니 말씀..

둘이 있을땐 몰라도 다른 사람들 있을땐 남편에게 존댓말을 쓰랍니다.  헐 ㅡㅡ;;

그래서 "요즘 누가 남편한테 존댓말을 써요 어머님." 이렇게 대답했더니 그래도 여자가 남편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나중에 애들 보기에도 좋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천수3
반대수4
베플오이지|2010.01.01 23:14
시어머니가 미쳤나 봅니다. 조리원 비용이 아까워, 외할머니 내세워 산후조리 시키고 용돈이나 두둑하게 뜯어낼 속셈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남편을 잘 설득해서 아무리 돈이 들더라도 산후조리 못하면 평생 고생이라고 하세요. 손목 시큰,발목 시큰, 허리 시큰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3주는 조리원에 들어가고 이후 2주 정도는 도우미 쓰겠다고 하세요. 아님 2주라도 조리원 들어가고 3주 정도 도우미 쓰시든가요. 시외할머니에게 산후 조리 하는 게 아니라 시외할머니 모시고 뒷바라지 하다가 골병 들게 생겼네요. 게다가 시어머니보다 더 구석기 사고방식을 가진 시외할머니가 걸핏하면 나 옛날에는 애 낳고 하룻만에 밭 매러 갔었다는 넋두리가 안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미역국만 한 솥 끓여놓고 나머지는 손 놓고 계실 듯한 예감이 드네요.무조건 안된다고 펄쩍 뛰셔야 합니다. 착한 며느리 되려고 네네 하다가는 완전 골병 들어 병신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도대체 80넘은 노인네가 애기 목욕을 시키겠습니까? 우유를 타 먹이겠나요? 청소나 빨래를 할 것 같은가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그러니 시짜라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베플Sean|2010.01.02 01:42
53살 먹은 여자가 얼마나 해주기 싫음 80살 먹은 지 엄마를 팔까... 시댁 몸조리는 둘 중 누가 와도 님이 편히 못 쉬어요... 그렇다고 돈 안드리는 것도 아니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님은 편히 쉬지도 못합니다. 조리원 들어가세요...
베플며눌|2010.01.02 02:26
10달 동안 힘들게 뱃속에 품어서 죽을 고통으로 애 낳는데.. 당신 자식 낳는 아내의 산후조리는 남편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어머니께서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다만 80드신 노모께 산후조리 받는거 자식으로써 인간으로써 도리가 아닌거 같습니다. 산후조리 문제는 저희 부부가 충분히 의논해서 결정하겠으니 염려마세요. 이렇게 말씀 하시고요. 무슨 말씀이던지 의논하는 자세 절대로 안됩니다. 남편과 상의해서 결졍해보겠습니다. 늘 이런식으로 대답하세요. 다행히 남편이 반대 하시니깐요..잘 되었네요. 어차피 반대하는 남편 앞에서 시모 욕은 금물입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남편 본인이 직접 자신의 어머니가 유별나고 이상하다는걸 몸소 느끼게 해주세요. 그리고 남편 앞에서 친정어머니 보고싶다고 눈물 흘리시고 애처로운 연기도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런 모습 또한..시모 앞에서는 금물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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