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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재미없어졌어.

손은진 |2010.01.04 00:25
조회 292 |추천 0

나이를 먹은 건지 이야기 구조가 마음에 안 드는 건지..

요즘.. 드라마가 재미없어졌어.

혹시 현빈이랑 이나영이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기억해?

 

난 제목은 까먹었는데 대사가 명대사라 아직 기억해.

또~~ 김남길이 비담으로 뜨기 전에 배종옥 언니랑

김민희랑 다 같이 나온 드라마 있어.

 

그 드라마도 좋고... 노희경 작가가 쓴 드라마는 거의

다 본 거 같어.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를 보는 게 아니라

대사가 좋은 드라마를 많이 봤었지.

 

요즘은 스케일이 커서 화면 구성은 재미있지만

대사가 별루라...  드라마를 통해서 삶을 배운다고 하면

좀 바보같은 이야기일까?

 

우리 세대는 그런 거 같았거든.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그 다음 날 학교에 가서 그 얘기를

하면서 서로 공유했는데 요즘 애들은 무슨 얘기하는 지

사실 잘 몰라...

 

나이를 먹은 건지 드라마 보는 시간보다 뉴스나

다큐멘터리 채널이 재미있고 잇걸이나 패션 센스를 알려주는

케이블 티비를 즐겨보게 됐지.

팩트와 플롯의 차이를 이제 알게 되서 그런걸까??

 

정확한 의미를 알기 전까지... 사랑 얘기는 당분간 그만 들으려구.

노래로.. 대신 얘기하면 안되는 걸까?

 

내 사랑은... 아직 시작도 아니구... 끝도 아니야....

버스를 기다리면 기다리고 있으면 오는 거처럼...

사랑도 다시 제 자리를 찾아 올 수 있으리라 믿어.

 

그러니까.. 난....

내 자리에서... 내 사랑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구...

탑 시크릿을 소중하게 간직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 하면서..ㅋㅋ

 

근데.. 정말 지켜준 건지 나 혼자 믿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

왜냐면... 몇 번 강조 했듯이 친구들이랑 연락 끊은지 꽤

오래 되서 걔네 뭐하고 사는 지 나만 몰라.

 

그냥..이대로 살려구...

새로운 사람들 만나면서... 내 자리에서...

꼭 굳이 연락을 이어야 할 이유가 없는 거 같어.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들은 많이 보고 싶고 몇 명 다시

찾았는데.. 대학 친구들은 아직 볼 마음이 없네.

서로 마찬가지겠지??

 

아니면 말구.... 난 니 들이 아직... 못 미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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