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이 엄청오던데,,,,,,
시간이
6시 30분이 아닌
5시라는걸 알았을때
짜증나면서 일어나야할 너희 들이 생각났어.
새벽공기를 마시며
차디찬 눈을 맞으며
나무와 플라스틱을 든 너희들이
이제는
이번 겨울만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할 너희들이 생각났어.
미친듯
새하얀 눈이
정말 싫다고
밖에 있을땐 좋았지
한마디씩 할 니네녀석들의 말이
선해.
정말 오늘같은날은. 밥먹는시간 빼고
빗자루 또는 넉가래라는
중무기를 들고
속옷이 눈에 젖는게 아닌
끈적하고 뜨거운 땀에
젖는날
손발은 얼어가고
몸은 이제 그만을 외치는 날
고생많구나 대한건아 녀석들!
2010 첫날 또한 수많은 대한건아들이
논산에 입대하였다.
얼마나 좋았을까.
어머니, 혹은 아버지, 가족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고
잠시 떠날수있어서. 눈으로 가려서
애달픈 어머님의 눈에서만 따스한 눈물만이 쉴세없이 흘러내릴뿐..........
처음으로 부모님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당당히 외칠수있는 그날.
눈 오던 날
눈물 나오던 날
그런 대한건아들이 생각나는 하루.
나 자신이 정말 나라를 위해 간건 아니지만
비록 의무로 인한 부름이지만
당당해질수있기에!
멋지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