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2009-01-03]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이 시즌 4호골을 폭발 시키며 볼튼 원더러스의 FA컵 32강행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9~201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링컨 시티(4부 리그)와 홈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추가골을 터트려 4-0 승리를 견인했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에서 이반 클라스니치가 넘겨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내 우측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지난해 12월 16일 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전 이후 19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시즌 7번째 공격 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후반 35분 타미르 코헨과 교체아웃될 때까지 팀 공격을 이끌며 완승에 기여했다.
볼튼은 4부리그 22위를 기록 중인 약체 링컨 시티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게리 멕슨 감독 경질 후 첫번째 경기인만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전들을 대거 투입했다.
볼튼은 투톱으로 케빈 데이비스와 이반 클라스니치가 서고 미드필더로 매튜 테일러, 리카르도 가드너, 파브리스 무암바, 이청용이 출격했으며 수비수 폴 로빈슨, 앤드류 오브라이언, 게리 케이힐, 그레타 스테인슨이 골키퍼 알 합시와 최휘방을 지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청용은 전반 12분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고 전반 19분 스로인을 얻어내는 등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이청용은 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고 직접 찼으나 무위에 그쳤고 팀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볼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암바를 빼고 마크 데이비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볼튼은 후반 4분 테일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모세스 스와이부의 자책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볼튼은 2분 뒤 클라스니치가 페널틱 에어리어 왼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 내 우측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앞서갔다.
볼튼은 후반 13분 클라스니치를 빼고 요한 엘만데르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볼튼은 이청용이 후반 24분 프리킥을 얻어낸 등 계속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알 합시의 선방 속에 리드를 지켜갔다. 이후 볼튼은 후반 38분 케빈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받은 케이힐이 헤딩슛으로 3번째 골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후반 추가 시간에 마크 데이비스가 한 골을 더 보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설기현(풀햄, 31)과 조원희(27, 위건)는 같은 시각에 열린 스윈던 타운(3부 리그)전과 헐 시티(1부 리그)전에 나서는 18인 출전명단에 들지 못하며 결장했다. 풀햄과 위건은 각각 1-0, 4-1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3일 전적
볼튼 4 (0-0 4-0) 0 링컨 시티
득점-후4' 모세스 스와이부(자책골, 링컨 시티) 후6' 이청용 후37' 게리 케이힐 후45' 마크 데이비스(이상 볼튼)
〈OSEN 황민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