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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後愛

김홍민 |2010.01.05 01:21
조회 83 |추천 0

 

 

 

이 세상을 살며.

단 한번만 인연이 허용된다면.

내가 제대로 본것인지..아니면 제대로 못본것일지라도.

그냥..너니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그냥 너니까 좋았었지.

그것이 혹여나 외적인 것에 한정되있었더라도.

니가 웃을때 한쪽 방향으로 입이 삐뚤어지는 것.

너는 콤플렉스 일지라도.

너의 한부분이기에..그냥 좋았던 것.

결국.

결실이라는 성과는 없었고.

뒤끝도 개운치않게 인연의 끈을 놔야했지만.

너와의 만남.

최선을 다했음에도..늘 후회가 남고...지금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왜 그 정도밖에 못했을까..후회가 남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아닐까.

남자는.

여자보다 쉽게 사랑에 빠지지만.

나와 같은 부류의 남자들은, 그렇다고 쉽게 여자를 대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첫 느낌..설레이고 떨리고...눈앞이 노래지는 그 처음의 순간에.

목숨을 건다.

 

" 날 위해 죽을수 있어? "

 

지금까지..그렇게 말한 여자를 본적은 없지만.

내 생애..2번정도는...그녀를 위해 죽을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정작 이별이 다가오고.

만남이 종착을 알리면.

아직 심장은 멀쩡히 뛰는데..

대신.

하루 하루가..죽을것만 같은 날들이 된다.

내 몸의 그 생동하는 혈기는..아직도 너에대한 열정이 뜨거운데...

그걸 애써 누르고..일을 해야하고...그리고 터질듯한 심장을 손으로 짓눌러야 되는 상황..

그녀가 전부였던 기억들은..시간이 지나면.

희미한 박동소리 같이..없어지지는 않지만...결국...관심밖의 일이되는..인간 세상살이.

사랑은.

그녀를 위해서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들을..겸허히..그녀만을 위해..어쩌면 바보같이...

하고야 마는 것.

내 눈이..이처럼 행복한건...처음이니까...라는 노래 가사가 뜨겁게 들릴때.

우리는 사랑에 빠진 것 이다.

사랑할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결과가 나빠도..그 행복했던 기억들로 산다.

간사하게도..마음 한구석은 사랑을 얻지 못했기에...넌 실패자라고 말하지만.

사랑할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또 그렇게..세상에 내던져져 산다.

그게 바로 30대의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지.

술 한잔에..지나간 추억들을 떠올려보며.

술잔에 덩그러니 잠긴 너의 모습을 보며..

웃을 그날이..분명 오겠지.

행복했고.

니가 더 많이 행복해라.

마지막에도..이놈의 배려심은...

이젠.

정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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