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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권태기 일까요..?

.... |2010.01.05 05:06
조회 1,056 |추천 0

이제 갓 백일을 앞두고 있는 커플입니다.

 

처음에 남자친구는 그저 폰에 번호만 저장되있고 생전 연락안하던 친구였는데

제가 여름에 친구랑 심심해서 남포동에 유명한 타로집에 타로를

보러갔는데 이러더라고여

생전 연락한번 안하던 뜬금없는 사람이 연락오는데 그사람하고 오래만날꺼라고

 

그러다가 지금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잘지내냐는 연락에 문자 몇통 하다보니

어느새 눈뜨면 문자하고 전화하고를 밤에 잠들때까지 쭈욱 하는 사이가 됬습니다.

 

그저 처음엔 자주 문자하는 친구정도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남녀사이인지라 연락만 근 삼개월정도를 하다보니

서로한테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단 둘이서 데이트아닌 첫 데이트를 하면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삼개월동안 연락하면서 만나서 놀생각도 많이 했지만,

왠지 좀 더 기다려보자 지가 진짜 마음있으면 아쉬워서라도 나찾겠지 라는 맘에

버티고 팅기고 하다본게 삼개월이 됬었어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솔직히 사귀기전 한달정도부터는 서로 자연스레 여보 자기 라는 애칭도 나오고

많이 좋아한다 이런말도 듣고 하다보니 막상 사귀니까 전혀 초기같지 않고

한 일년은 만났던거 같은 느낌?을 들더라고여. 물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라 하구요.

 

그래서 아 이사람하곤 서로 어느정도 알고 시작했으니 오래만나겠다 싶었고

왠지 타로점이 맞는거 같기도하면서 많이 설레였습니다.

그리구 많이 좋아하게됬져.......히

 

솔직히 제가 주변에 남자가 적다고는 절때 말 못하는데

남자친구가 질투가 너무 심해서 오직 친구인 남자들도 다 연락 끊고,

학교 단합회며 과사람들과 소소한 술자리들, 군대휴가나온 친구들 까지도

남자라서 보는거 싫다는 이유로 제가 다 만남을 거절했구요.

서로 무척 자기중심적이라 제가 많이 맞춰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딴에는 생전 처음해보는 노력들을 해봤는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연인사이엔 기본이라는 사랑해,♥ 이런것들의 횟수는 줄어가구

어느새 전화통화를 하면 항상 끊을땐 사랑해라고 말해달라하고, 사랑한다고 하던사람이 그런표현들은 생전 안하던 사람처럼 행동하고,

둘이 데이트하면 손잡는거조차 이젠 잘 안하네요.

 

남자친구성격이 사람들 있는자리에선 애정표현같은걸 안하는 성격인데,

단둘이 있으면 여전히 뽀뽀도 먼저해주고 안아주고 하긴하는데 잘 모르겟어요.

그전엔 문자로도 전화로도 애정표현 잘해줬는데 요샌 안하니까..

왜안하냐고 묻는횟수는 늘어가고 그것때문에 많이 싸워요 솔직히.

 

이번 크리스마스에 제가 마음먹고 단 둘이 있을때 왜 요새 애정표현도 안하고그러냐고

물었더니 한다는말이, 단지 이젠 편해져서랍니다.

전에는 사귀기 초반이였고 지금은 어느정도 편해지다보니 자기 본 성격이 나오는거 같답니다.

그러면서 왜 자꾸 자기마음 확인받으려고 하냐면서, 말안해도 알아주면 안되냐며,

자기가 저에게 하는 작은 배려들..

뭐 예를들면 전화할때 절때 먼저 안끊는다던지, 일어나면 항상 일어났다 문자하고

어딜가면 어디간다 문자하고 그러는것들을 보고 여전히 날 좋아한다라고 알아서 이해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저보다 애교도 더 많이 부리고 표현도 더 많이하고 제마음을 확인받고 싶어하던 남자친구의 행동들이 요새들어서 점점 무뚝뚝하게 변하다보니 이게 권태기가 온건지,

아니면 이사람의 본성격이 정말 무뚞뚝해서 이러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에는 서로 학교며 집도 꽤 먼편이라서 일주일에 두번정도 만났는데

요새는 뭐.. 일주일에 한번?.. 이것도 이젠 제가 항상 먼저 보자고해야 봅니다.

 

항상 만나자고하면 할꺼잇냐고 뭐할꺼냐고 묻고...

사실 제가 남자친구 만나는 초기때 항상 저랬거든요.

그래서 그때 남자친구 마음이 이랬나 싶기도하고,,,,,,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변해만 가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그러네요..

 

남자친구가 이제 휴학을내구 군대를 간다는데,

복학할 시기를 맞춰서 빨리 갓다오려니까 날짜가 안맞아서..

동반입대로 지원한다 하더라고요, 그러면 제일 빨리 갈수있는 날자로 갈거라고.

그게 언제쯤이냐 물으니 빠르면 1월중순, 늦으면 2월달이라고 하더라고여..

 

헤.. 이해하려고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군대 기다려줄 생각도 충분히 하고 했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탓일까,,

짜증만 더 늘어나고 이젠 혼자 우는날이 더 많네요.

 

남자친구는 군대 빨리가면 빨리 제대하고 복학시기도 맞으니까,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구., 더 놀다가 가면 가기싫어질꺼라구 하는데..

그말이 다 맞다고 보는데 왜이렇게 전 속상하져..

마치 남자친구가 변한것만같고.. 권태기인가 싶고.....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점점 저도 지쳐만가고..헤헤

 

그냥 이별을 준비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좀 더 남자친구를 이해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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