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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님요! "내 말좀 들어 보소"

초심 |2010.01.06 19:57
조회 192 |추천 0

 

2009년 12월31일 국회 의장석,

직권상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개 선언한 김형오 의장이 애써 비장한 척   

고뇌에 찬 표정을 지으며 않아 있다.

 

이때 비서가 급한 전화가 왔다고 황급히 뛰어 왔다.

 

"뭐 전화라구! 지금 전화 받을 형편이야, 이따 하라구 해"

비서가 얼굴이 새빨게 지며 황당한 표정으로 소리를 죽이며 입 모양으로 말한다.

"아~아니 그게 아니고 쥐, 쥐'

'뭐 쥐라니 발밑에 쥐새끼라도 기어다닌단 말야, 이자슥이 장난치나"

"저~어 쥐박이 아니 명박이가 전화 빨리 바꿔 달라고 해서...

급하다고 빽빽 소리를 지릅니더"

"뭐 쥐박이 아니 헹님 전화라꼬? 그럼 빨리 말해야지~!

쥐박이라 하니 몬 알아 들었잖아,

명박이라 해야지 알아듣지, 빨리 전화기 내노"

 


얼굴을 잔뜩 찌프린채 전화기를 받아든 김형오 의장이 표정을 바꾸며 전화를 받는다. 

 이명박이 여야가 대치중이던 지난해 12월 31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예산안과 추미애 중재안'으로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 처리를 독려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31일 오전 야당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의장석에 앉은 채 장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

 "헹님요, 웬일로 전화를 했는교,"

이명박의 특이한 목소리에 짜증이 잔득 배인 고성이 김형오의 귀가 따가웁게 울려온다.

"행오 니 뭐하고 있노? 예산안과 노조법안 빨리 밀어 부치지 않고...,

폼만 잡고 않아 있으면 뭐가 되노, 빨리 직권 상정해서 끝내 버려"

 

상대의 입장은 아랑곳 없이 무시하듯 명령조로 고함치는 이명박의 태도에

울컥 심사기 뒤틀린 김형오 의장이 웅얼거리며 생각한다.

 

" 아니 무식하다고 소문은 났지만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자가 삼권 분립도 모른단 말인가.

행정부 수장이 입법부 수장에게 공개적으로 전화를 하다니. 뭐 밀어 부치라꼬,

직권 상정 없다고 선언까지 했는데, 내 입장은 뭐가 되라꼬" (xxx..)

 

김형오 의장이 어떻게 입장을 살려 보려고 궁리 궁리 끝에 항변해 본다.

 

"헹님요! 내말좀 들어 보소.

내를'작살'내면서까지 노조법을 무리하게 직권상정하면, 국회의장의 체면은 뭐가 됩니꺼,

그리고 헹님은 삼권분립도 모르단 말입니꺼,

사람들이 헹님의 압력으로  직권 상정 했다허면 어찌 할렁교,"

 

다시 울려오는 전화기의 고함 소리에 움찔하며 김형오의장이 자세를 고처 않는다.

 

"니 뭐라카노, 삼권 분립, 그래 무식해서 난 그런거 모른데이, 사대강 삽질 예산안,

"일로영일, 한탕만이 살길이다". 뿐 모른데이,

개뿔 삼권분립 그러다 니나 내나 다 죽는데이.

지끔 예산안과 노조법 통과 안하면 어찌 되는줄 아나,

사대강변 땅 사논 우리 동지와 대기업, 한국노총에서 우리 잡아 묵을 끼라,

뉘 덕에 우리까 지탱해가고 있는 줄 알기나 하노 말이다."

 

이후 '헹님요! 내 말좀 들어 보소"하는 김형오 의장의 하소연이 2~3차례

아스라히 들렸지만 우이독경이라 이명박의 아집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1일 새벽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직권 상정으로'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이명박과의 통화에서 김 의장은 "민주당이 절대 안된다고 하는 상황에서

노조법을 직권상정할 경우 국회 파행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맞섰고

두 사람의 대화가 달아 올라 김 의장이 이 대통령의 말을 끊고

세 차례나 '형님 내 말좀 들어보라'고 했다"고 <중앙>이 전했다.

 

국민들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명박을 '형님'이라고 부르건

'헹님'이라고 부르건 아무 관심도 없다.

우리는 국회를 행정부의 하수인으로 전락시켜 이명박의 독재를 묵인하고,

민주주의 퇴보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형오 의장은

즉각 물러나기를 요구 한다.

 

2010년 1월 6일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 국민운동 본부

http://cafe.daum.net/antimb?t__nil_cafemy=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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