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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가다 변태랑 눈 마주쳤다가..

그놈자식이.. |2010.01.07 00:41
조회 3,966 |추천 5

얼마전에 시외버스를타고 시골집에 가는 길이였습니다.

 

겨울이고 외투도 두껍고 언니 동생과 나란히 앉기에는 좀 답답해서

 

저는 버스 제일 뒷자리 창가에 앉았고 동생은 제 앞에

언니는 반대편 창가에 앉아있었어요.

 

버스가 중간에 다른 터미널에서 잠시 정차하고 그곳에서 사람들 더 태운뒤 출발하는 데요..

 

그 터미널이 간이 터미널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시내버스 정류장처럼 인도 옆에 터미널 표시랑 의자 몇개 있는 곳이 였습니다.

 

저는 뒷자석에서 졸리기도 하겠다 약간 풀린눈으로 창밖을 봤습니다.

 

그런데 어떤 마스크쓰신분이 자꾸 절쳐다보는거예요.

 

저는 제가 아는 사람인가 해서 처음엔 아는척할 준비를 하고 반가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분이 자꾸 눈짓으로 아래를 가르키는거예요.

 

저를보고 아래보고 또 저를보고 아래를 보고 그런식으로..

 

그래서 별생각없이 저도 같은 곳을 보게되었지요.

 

순간 뭥미..

 

그놈이 아주 당당하게 꺼내놓고 보란듯이 손으로 만지고 있는거예요..

 

남들 여고시절봤다는 변태를 저는 25살먹고 처음 봤습니다..

 

저는 제가 당황하면 더 신이나서 그럴까봐 언니와 동생에게 "저기 변태있어"

 

손가락질을 하면서 말했지요.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면 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안가고 계속 저만보고 그러는거예요.

 

순간 그 변태놈이 나를보고 딸친다고 생각하니깐

 

구역질이 나올꺼 같은거예요.

 

그래서 커텐을 확쳐버렸는데 젤로 뒷자리라서 그런지 창문 끝까지 커텐이 가려주지 않더라고요.

 

그놈이 그 틈으로 저를 계속 보면서 하는데..

 

절보고 한다는 너무 기분나쁜 생각과 구토감 때문에 안보이게 커텐 뒤로 숨어버렸어요.

 

그리고 그날 버스 타고 집에 가면서 왜 그놈한테 욕을 안해줬을까..

 

사진찍고 경찰에 신고할껄..

 

그런놈을 그냥 길바닥에 방치해뒀다는게 후회가 들더군요.

 

그래도 다시는 만나고 싶지않은 변태놈..

 

제발 그러지 좀 말자 변태야.. 누나 정말 토하는줄 알았어..

추천수5
반대수1
베플아놔|2010.01.07 00:46
이런 나쁜새퀴 아는사람인가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할려고하는데 손을 안흔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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