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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때문에 정말 죽겠습니다..

ㅠㅠ |2010.01.08 01:23
조회 13,250 |추천 0

어라..이글 쓴지 며칠이 지났는데..; 처음 글썼을때 한분 딱 리플달아주시고 반응 없어서 톡이 될거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생각못했었는데..어찌 이런글을 톡에;;

 

집에서 무시당하고 직장없는 신랑하고 결혼한 제 잘못이라고 하는분 계시는데..

사람 감정이란게 그렇게 마음데로 되는거였다면 저도 결혼을 안했으려나..ㅎㅎ;

 

그렇지만 어린나이에 집에서 그런대우 받으며 마음 못잡고 방황을 좀 해서 남들보다

시작이 느렸던거..빼면 참 좋은 사람이에요..우리신랑..

 

늦게 다니기 시작한 직장 참 열심히 다니구있구..지금 상황때문에 제가 힘들어 하는거

아니..본인은 더 스트레스받으며 일다니고 있을텐데도 저 많이 챙겨주구요..

 

시댁에서 나가게되면 어쩌면 더 쪼달리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질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서로 챙기고 힘든시기 같이 이겨나가면 그것보다 좋은건 없다 생각이 드네요.

 

얼른 이런 시댁서 탈출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며..아마 한~두달 안에 결판날거같은데..

오늘도 화이팅 해봅니다..ㅎㅎ

 

톡커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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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이제 막 29살 된..15개월된 딸이있는 아직은 초보스러운 엄마에요..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되어서..아버님이 처음에 반대를 많이 하셨었는데

 

어머님과 아가씨의 설득으로 어찌어찌 결혼하게 되었네요..

 

결혼당시 신랑은 직장도 없는 상태였구..그저 집에서 자격증 공부만 하고있었구요..

 

저희가 연애를 7년 했는데..

 

신랑 말로는 아버님이 신랑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눈에 안찬다고 말도 안걸고

 

그저 맘에 안드는 아들 취급을 하셨다고 해요..

 

심지어 집에서 밥먹고있는데 들어오셔선 신랑을 노려보며 x새끼..x새끼..이럴정도로..

 

그덕분에 방황을 많이 했다고는 하는데..하필 그 시기가 저랑 만나던 시기라 저도

 

이래저래 맘에 안드셨겠죠? 바로잡아주질 못했으니..

 

그땐 뭐 결혼할거다 이런생각보단 남자친구 힘들어하니..집에만 가면 미치려고 하니

 

나랑있을때 만이라도 편하게 해주잔 생각이 많이 컸어요..

 

암튼 사설은 이정도루 하구요..

 

원체 자식한테 욕심이 많으신 분이드라구요..신랑이나 아가씨한테 하는것보면..

 

신랑은 눈에 안차는 자식이라고 쳐다도 안보고 둘만있으면 내쫓고 싸우지만..

 

아가씨는 나름 바르게 공부 잘하고 자라줘서 그런지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그런 아버님이....

 

결혼하고 1~2년 정도만 시댁서 지내면서 살림배우고 취직하고 착실히하면 내보내 주겠다..

 

하셨는데..그 사이에 울 딸내미가 태어난거죠..

 

처음엔 정말..애 낳았는데 병원조차 와보지도 않으시고..( 뭐..산부인과가 무섭다고 하셨든가-_ -; 핑계겠지만..)

 

수고했다 소리도 없으시고...산후조리 한달 어머님께서 해주셨는데..(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한달 막 지날때.. " 난 너 호강시킬 생각없다..어머니 그만 힘들게해라 "

 

라고 하시길래 우리딸도 저정도로 하실거라곤 상상도 못했거든요..

 

근데 정말....미치겠습니다..

 

태어나서 얼마 안됬을땐 술만 되면 새벽 1시고 2시고 깨워 오라고하셔서 니 인생이 불쌍하다 타령이고..( 이건 아직도 그러심..)

 

무슨 날마다 선물사주는지 안사주는지 확인해서 안사줬다싶으면 신랑이랑 저랑 불러선

 

천하에 몹쓸부모 만들고..

 

당신은 애 얼굴만한 크기의 빵을 밥때고 자기직전이고 안가리고 턱턱 쥐어줘서

 

곤욕을 치르게 만들면서 저희보고 애 간식 안사준다고 또 몹쓸부모만드시고..

 

뭐 기분조금 안좋으면 애앞에서 제가 뭘 여쭤봐도 무시하는건 예사고..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돌겠어요..

 

그냥 무조건 저희가하는건 안보이고 못해주는거만 보고는 난리난리 이런난리가 없으니..

 

저희요..신랑 이제 취직하고 반년 조금 지났네요..

 

그동안 시댁에 쌓인거 정말 많구요..그저 우리가 못난탓이려니 참고 또참고 그래도 잘해보려 많이 애썼는데요..

 

도저히 안되서 이제 독립계획 잡구있거든요..

 

신랑 월급이 얼마안되 우리딸 장난감 좋은거하나 제대로 못사줘서 당장은 날마다 챙기는거 속상해도 조금 참자라고 얘기했어요..우리 부부끼리..

 

대신 그렇게 아껴서 아이가 크면클수록 점점 더 신경써줘야 할 부분이 많은데..

 

그런것들 확실하게 해주자.. 결심했네요.. 제 생각엔 이게 맞는것도 같구요..

 

저희 자식이잖아요..그쵸? 두분 손주이기도 하지만 자식은 부모가 키우는거잖아요..

 

그런데 너무 사소한거까지 잡아서 저런식으로 달달볶고 애는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애앞에서 부모한테는 무시하는건 일쑤고 소리나 치고..신랑한텐 심지어 욕까지..

 

저희도 애가진 부모고 어른인데 사람으로서 뭔가 인격적인 대우가 없으니 미치겠어요..

 

휴...손주사랑이라고 아무리 이해하려 애써봐도..힘드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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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10.01.08 11:20
그런게 쌓이다보면 애한테도 글쓴님 정신에도 안좋아요.. 아무리 힘들고 손가락을 빨아도..내집에서 내식구끼리 오순도순 사는거 만큼 좋은게 없는겁니다. 그런 분인걸 미리 알았는데도 그곳에 들어가신거라면 글쓴님 실수지만, 지금이라도 그곳을 나갈 생각과 준비를 하셔야 할듯요. 이제 아이가 크기 시작하면서 그런 생활이 익숙해지시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조금만 있으면 돈보태서 보내주시겠지...란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만약에 보태서 나오게 되더라도 분가하면 이건 내가 해준거니까 하면서 술만 드시면 툭하면 찾아와 행패부리실지 모릅니다. 자신의 힘으로라도 단칸방을 얻어서라도 나오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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