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갖고 읽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 나갔다 온 사이 오늘의 톡이 되었다고 해서 달려왔네요
위로해주시니까 정말 감사해요 ㅠ
1200번타면 되는데, 아침엔 고속도로가 어떻게, 얼만큼 밀릴지
정확하지 않아서, 그래도 제일 정확한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해요
모두 힘내세영!
전 내일부터 다시 지하철타러 휴 ㅋㅋ
<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지하철때문에 힘드시죠?
물론 기관사분들 열심히 고생하시고 역시 힘드시죠 ㅠ
저는 아침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24살 여대생입니다.
부개에서 홍대까지 다니죠.
오늘은 아침 9시까지 학교에 가야하는데, 평소보다 밀리고 혼잡할거 같아서
1시간 일찍 출발했습니다. 부개역에서 탔을 떄는 한산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찍 나오길 잘했다~속으로 생각했는데(원래도 한산하지만)
7시 20분 쯤 부천을 지나면서 점점 승객이 많아지더니,
평소 출근시간 때 타던 급행열차처럼
사람들에게 금방 둘러쌓였습니다. 부개에서 개봉까지 계속 한쪽방향으로 문이 열려서
밀려밀려 반대쪽 문까지 도달했습니다. '아 벅차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구일에서는 제가 도달해 있는 쪾의 문이 열려서 사람들이 밀고오는 바람에 정말
샌드위치가 되었습니다. 이건 본적이 없는 그런 샌드위치였습니다.
얼마전 기사보니 어떤 사람이 실신했다는데
숨이 컥 막히고 손가락도 굽히고 ㅠ '아 나도 실신하겠다ㅠ'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신도림역도착. 열리는 문 바로 앞의 구석이라 빨리 내려야지 했는데
갑자기 뒤에서 미는데 오히려 떠밀려서 내리는게 아니라,
오히려 옆으로 밀렸습니다. 의자 봉에 배가 끼었습니다. ㅠ
그러면서 뒤로 밀리기까지 ㅠ
제가 밀리니 뒤에 있던 분들이 내려야하니까 저를 또 앞으로 밀쳐서
결국 ..저... 문옆에 있는 광고판에 얼굴부딪혔습니다.
부딪히는 동시에 또 밀려서 밖으로 겨우 내렸죠.
그렇게 2호선 갈아타고, 자리가 생겨서 앉았는데 뭐가 주욱 내려오더라구요
다행이 코 밖으로 나오기전에 코로 들이켰습니다. 삼키니까 피맛이 나더라구요
휴지도 없고 ㅠ 다행이 조금씩 흘러서 계속 킁킁거리며
코피 다 먹었습니다. ㅠ
평소에도 지하철타면서 겪는 거지만 요즘따라 더 압박이 심하고
사람들도 급해져서 질서가 더 없어진거 같네요.
오늘은 너무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펑펑은 안울고
코피 삼킬때마다 눈물도 삼켰습니다. 눈에 계속 눈물이 차면 삼키고,
코피도 삼키고 ㅠ
앞사람들부터 천천히 내리면 안될까요
내릴 때 항상 겪는거지만 ㅠ 이렇게 다치니까 서럽네요 ㅠ
내리실때 오히려 문근처인데 못내리시는 분들 계시죠?ㅠ 흑
아 저만 그런가요ㅠ 힘내세요 지하철 이용하시느 분들!
지하철 운행하시는 분들도!
언어의 가방끈이 짧은지라 표현이 두서없네요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