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역의 주체(리로이아임스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수 있다." 리뷰)

은돌이 |2010.01.10 22:46
조회 191 |추천 0

 

  바른 영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역의 주체성의 개념을 온전히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국의 사역에 있어서 주체의 올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시지만 인격적으로 개입하셔서 스스로 일하시는 하나님 당신’이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의 계획과 섭리가운데 사람을 부르시고 합당하게 사용하시지만 사람들은 많은 경우에 이를 두려워하거나 반대로 경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주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탁월성을 발휘하여 사역의 현장에서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하지만 이 모든 일의 이유도, 결과도, 그리고 과정까지도 모두 하나님께서 직접 운행하시고 조율하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것을 잊게 되면 아주 처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데 본서에서는 그것을 탐욕과 교만과 좌절감이라고 설명한다.

  "탐욕"은 지극히 인간적인 죄성에 근본 기인한다. 타락한 인간은 죄악적 지평에서 늘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며, 하나님의 교회에서 버젓이 일하면서 이를 하나님의 일이라고 허울 좋게 치장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과는 전혀 무관한 그런 ‘전적인 일(?)’을 한다. 책에서는 탐욕이 우상숭배라고 하는 것을 성경을 인용하여 말하는데, 이는 나를 창조하시고 쓰임새에 맞게 부르신 하나님, 그리고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보다 다른 어떤 것을 더 사랑하고 추구하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하며 교회에서 하는 일도 이러한 왜곡된 사랑인 탐욕에 의해 부여된 동기로 일을 시작하고 수행하는 과정 자체 모두 자신의 탐욕을 충족하기 위한 일종의 '시도' 라고 본다. 결국 탐욕적인 사람으로 되어진 일의 전말은 그 결과가 좋든 나쁘든 간에 그 스스로의 욕구를 지극히 부분적으로 충족시킨 것 밖에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교만"은 인간이 스스로 무엇을 한다고 생각할 때 발현되는 가장 확실한 결론이다. 리더가 스스로 모든 것을 통솔하고 이끈다고, 무리하게 생각할 때 그 성과에 따라서 인간은 교만에 빠져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거나 더 나아가 하나님을 불필요하게 생각하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일의 결과를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다.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고 우리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 과정들을 바르게 통과하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마치 세상에서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어떠한 명령을 전달했을 때 그 결과물이 자신의 요구에 부합할 때에만 사업주와 노동자의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는 것과 같은, 결과지향적인 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한분으로 온전히 자유하고 온전히 만족하는 것, 그리하여 어떤 일이 맡겨지든 두려워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으며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살리는 복음과 복음의 능력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좌절감" 또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에게 나타나는 부정적인 산물이다. 앞선 말했듯이 주님의 일은 세상의 일과는 계산법 자체가 다르다. 세상은 끊임없이 “남보다 뛰어날 것. 남보다 더 많이, 혹은 더 탁월하게, 더 유용하게, 더 실용적이게, 더 적합하게, 더 지속적이게” 우리에게 이와 같은 많은 것을 요구하여 이 요구에 부합할 때에는 사회적인 명성과 부를 얻게 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실패한 사람 취급을 해버리지만 복음의 영역은 그렇지 않다. 천국의 복음은 우리가 하는 일보다는 우리 자체에 더 관심이 많다. “우리가 하되 잘 해낼 수 있도록, 실족하지 않도록, 우리가 범죄 하면서까지 일하지 않고 교만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주님의 일을 통해서 형제를 미워하거나 시기하지 않도록” 그러나 좌절감은 인간이 이러한 복음의 사역을 세상의 논리에 억지로 끼어 맞출 때 그래서 보다 나은 가시적인 결과물이 없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주님의 일의 주체성을 바르게 회복하길 몸부림치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리게 되면 좌절감은 사라질 것 이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주체성의 바른 이해와 그릇된 이해 때문에 발생하는 처참한 결과들에 대해서 말하였는데 이제는 주체성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리뷰를 마칠까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주체성을 바르게 확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 분을 온전히 신뢰하고 보다 적극적 단계로 주님을 사랑하는 관계에까지 이르는 것이다. 양 존재간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믿음과 신뢰라고 하는 것은 양자를 가장 확고하게 이어주는 다리이다. 우리내 사람은 아무런 힘도 능력도, 지혜도 없지만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러한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확신하게 될 때 진정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비로서야 우리 안에서 직접 일 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 유기적으로 연결됨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미래를 현재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에 약속하신 데로 분명히 이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시리라 믿을 때 그것은 세상의 말하는 가정법의 논리나 신념의 논리를 넘어서 그건 비로소 실상이요 참 현실이 된다. 우리가 믿음의 눈을 가지고 이 모든 것을 기다린다면 그것은 바로 그 믿음의 사람에게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이며 가정이 아닌 실상이 되는 것이다. 성경은 어떤 일을 진행하고 성취하기에 앞서서 이러한 믿음을 요구한다. “네가 믿느냐?, 이러한 능력이 내게 있는 줄을 네가 믿느냐?, 이러한 일이 가능한 줄을 네가 믿느냐?” 이러한 믿음의 시험에 통과한 선친들은 비로써 증거를 얻은 것이다(히11:2v).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이 믿음의 그릇위에 당신의 은혜를 쏟으신다는 것이다.

('06. 12.9 수정본)

2009. 12. 27  碩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