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눈 *_* 이 온대요 !!!
but..... 그럼 난 뭐하지......ㅜ_ㅜ
크리스마스라...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이 눅눅하고 좁디 좁은 자취방에만 콕 박혀있기만은 갑갑하고 으으
영화나 한편볼까 하는 맘에 영화정보들을 검색해봤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날이라 어느 영화관에 가더라도
사람들과 커플들로 북적북적 오붓오붓 할 것은 자명한 사실 ㅠ.ㅠ
이내 마음을 접으려다 딱! 떠오른
'상상마당' 지하 4층 영화관
조용히 영화를 즐기고 싶을 때
혼자라도 당당하게 영화를 보고 싶을 땐 상상마당이 딱! 이니깐.
상상마당엔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영화들도 볼 수 있으니 기대기대
호오! 마침 음악영화제가 한창 ~~
"타이페이에 눈이 내리면"이라는 영화 예매완료!
멤버쉽포인트로 1000원 할인도 완룟 !!
알뜰한 자취생이 이런걸 잊어버리면 쓰나~ 크크
눈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공
확 끌리는데+_+ 고고고!
영화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고
음악영화제가 한창이라 이벤트들도 듬뿍듬뿍~
입장할 때 간식 봉다리까지 오오오, 어제 양말에 못받은 선물을 이걸로 달래야쥐
아기자기한 젤리와 사탕들, 조그만 쿠키, 달달한 먹을거리 한가득
포장도 이쁘고, 이런 사소함에 또 한번 상상마당에 감동이댜 ㅜ_ㅜ
# 영화 <타이페이의 눈이내리면>
음악영화제라 기대했던만큼 눈도 귀도 만족스러웠다
영화는 타이페이에서 만난 두 연인을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음악과 함께 그리고 있었다.
타이페이는 눈이 올 수 없는 곳이다. 그런 타이페이에서도 어느 작은 마을.
눈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샤오모가 있다.
그리고 어느 날 한번도 찾아온 적 없는 눈꽃처럼 갑자기, 그리고 반갑게 메이라는 한 여자가 찾아온다.
메이는 가수인데 어느날 부터인가 나오지 않는 목소리에 괴로워하고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샤오모는 그런 메이가 다시 노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챙겨주고, 일할 곳과 머물 수 있는 곳도 알아봐주며 서로 알아가고 서로 함께하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메이는 마을을 떠나 가수였던 본래의 모습으로 도라가게된다.
그 후로 얼마 후, 타이페이에 하얀 꽃이 내리고, 그 둘은 또다시 만나게 된다.
'찾는 사람이 없다면 없어진 사람의 존재 또한 사라지는거야.
그를 기억하고 찾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존재하게 되는거야'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더해져 영화를 보는 재미가 두배였는 :)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다른 음악영화들도 궁금해진다
여러 가지 섹션으로 나눠져있는 만큼 챙겨 볼 영화들이 가득하고
매해 연말이면 열리는 음악영화제가 올해도 3회째로 어김없이 돌아온 것!
음악과 영화 두 장르의 혼합으로 "보는 음악, 듣는 영화"를 즐길 수 있기에
감동과 기쁨도 충만 :)
★
• 기간 : 2009년 12월 18일 ~ 31일(14일간)
• 장소 : KT&G 시네마 상상마당 (B4F)
• 프로그램 섹션
1. 음악영화 신작전
2. 영화음악 베스트 : 내 생애 최고의 영화음악
‧ 영화음악 베스트 : 관객 추천작
‧ 영화음악 베스트 : 음악평온가 임진모 추천작
3. 음악 장르전 : 이상한 나라의 뮤지컬
4. 다시보는 2009 음악영화
5. 음악 단편선
상상마당 홈페이지
http://www.sangsangmadang.com/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오오오~ 진정 화이트 크리스마스!
한층 추워진 날씨에 무엇보다 생각나는 건
방금한 엄마의 따뜻한 밥 ㅠㅠㅠㅠ
자취생의 최대고민거리는 밥 그리고 또 밥.
따수운 엄마밥 생각이 사무칠 때.......
'로뎀나무'
오늘의 메뉴가 정해져있어 그날 그날 다른 엄마의 밥상을 기대하게 되는 곳.
평상시에는 정성이 가득 담긴 6가지 반찬에 방금 지은 따뜻한 밥을 주시는 데
*오늘은 크리스마스 특별 메뉴*
수제 떡갈비, 달콤상큼 샐러드, 파스타, 콩나물 무국~
+김치와 밥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언제나 배고픈 자취생을 위해 오늘도 밥 리필! ㅋㅋ
한 그릇 가득 밥를 꾹꾹 담아주시고 ㅠ
또 분유차, 핫초코 등 음료 가격도 저렴하다는! (2000~2500원)
긋~긋~~
★
홍대 5번 출구에서 프리모바찌오 골목으로 들어와서 파나미빵집 네거리에서 좌회전
까페 작이 있는 골목으로 쭈욱 들어오면 왼편에 초록나무간판의 로뎀나무가 있어요!
지도참조 :)
눈도 포근포근 내리고 따뜻한 사케 생각이 났다
한 칸짜리 여닫이 문안에 맛있는 안주와 따뜻한 담소를 나눌 것 같은 곳.
골목 깊숙한 곳에 숨겨진 곳인 '광'
주인장 아저씨는 초밥왕에 나오실 것 만 같고
테이블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뎅이 있다
창 밖으로는 눈이 내리고
오~ 정말이지 사케가 술술~ 넘어가는 곳.
초밥정식에서부터 갖가지 제대로 된 안주까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쉽지 않았는데
알로 오동통 꽉 차있는 시사모구이로 선택.
구수한 것이 안주로 안성맞춤
귀여운 간장종지와 깔끔한 기본 안주들로 다시 꼭 찾고 싶은 곳이다
+ 1월말까지만 운영된다고하니 그전에 꼭 가보시길!
★
산울림소극장에서 신촌방향 다리 건너기 직전 좌회전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의 광(光)이 나와요!
지도참조:)
속을 따뜻하게 채우고 나니 어느새 길에는 눈이 조금 쌓여있었다.
좁고 어두침침한 방에서 나와
영화 한편, 정성 가득한 엄마밥, 제대로 된 안주에 사케까지!
오늘 나에게 준 가장 큰 화이트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오늘의 자취방 탈출도 성공!!!!!!
★ 지도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