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실에서 미션을 전달받은 김C와 노홍철
홍철 : 형님, 형님, 형-님! 빨간색 커플 티셔츠. 예뻐, 예뻐. 막 예뻐.
김C : 이거, 꼭 입어야 해?
홍철 : 형님. 빨간색이야말로 정열의 상징이잖아요. 소녀들이 사랑하는 색깔! 선물을 주는 산타할아버지의 컬러!
김C : 그게, 무슨........
홍철 : 역시, 형님도 이 빨간색의 매력을 이해하시는 군요. 우린 정말 천생 연분, 나는야 럭키가이!
김C : 우리 뭐 먹어야 하지 않나?
홍철 : 일단, 형님. 제가 컵라면을 두 개 샀으니까요 이걸 드세요. 먹어, 막 먹어! 어, 그런데 형님. 젓가락이 없네요.
김C : (뚝딱) 자, 나뭇가지로 만든 젓가락.
홍철 : 오오! 대단하신데요. 아니, 이게 뭐야! 물 컵도 없네요.
김C : (뚝딱) 자, 호일로 만든 물컵.
홍철 : 으흐흐흐흐흐. 뭐, 물이 좀 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쓸 만한데요. 이제 형님은 패션 센스만 좀 기르시면 완벽 하실 것 같아요.
김C : 내 옷이 왜.......
홍철 : 아, 형님 선글라스, 모자. 이런 건 얼굴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착용하는 거죠. 일단 형님은 메이크업 베이스부터 그린톤으로 사용해서 좀 밝아 보이게 하시구요. 레깅스를 입어서 저처럼 섹-시한 매력을 과시해 주시면 돼요.
김C : (그러거나 말거나) 이걸 먹고 밥이 돼? 라면은 좀 지겹다.
홍철 : 형님, 그래서 제가 컵라면 사고 남은 돈으로 귤을 샀어요. 형님! 으하하하하하. 이 귤을 따로 따로 6등분해서 다른 커플들 집을 방문 하는 거죠. 귤을 선물로 주고, 우리는 가는 집집마다 손님 대접을 받으면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배를 채울 수 있어요. 역시 나는 브레인! 으하하하하. 나는야 천재 위인 노홍철! 뿅!

수영장에서 미션 봉투를 받아든 강호동과 박명수
호동 : 우리가 뭐 감독님이 이 돈 갖고 하라면 해야 되는 거에요? 아니, 이게 예능에서 할 일입니까?
명수 : (불쑥) 시청자 여러분. 저는 합니다요! 빅재미를 드릴 수만 있다면.
호동 : (무시) 그러면, 제안을 하나 하겠습니다.
명수 : 아, 그냥 해.........
호동 : 이 돈을 딱 걸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우리가 지면 입수!
명수 : 꾜꾯! 재석이는 감독이 시키면 춤도 추고, 봅슬레이도 타고, 요리도 하고 다 해! 이 멍충아!
호동 : 아, 들어봐요. 우리가 이기면, 오천 원 더 주세요. 이걸로 일인분도 못 먹습니다. 안그래요?
명수 : 재석이는 오백 원을 줘도 어떻게 다 먹여 살린다니까 그러네.
호동 : 잠깐 들어보세요.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제가 갖고 있는 방송 20년의 노하우를 전부 전수해 주겠습니다. 어때요 박명수씨?
명수 : 누가 누굴 가르쳐! 공채도 아니고 모래판에서 굴러먹던 근본 없는 개그맨이!
호동 : 어째, 반응이 계속 쎄- 합니다.
명수 : 음, 그....... 그게.
호동 :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랑 명수 씨랑 가위바위보를 합시다. 그래서 한 사람이 오천 원을 다 갖는 걸로! 어떻습니까.
명수 : 그, 그건....... 그렇습니다요.
호동 : 그렇게 하는 겁니다. 하하하하. 복불복이여 여엉원 하라으라!
명수 : 예, 그게....... 재석, 재석이가.......
호동 : 나만 아니면 돼!!

주방에서 미션 봉투를 열어 본 정형돈과 이승기
형돈 : 쩝........ 깐풍기 먹고 싶다.
승기 : 깐풍기말고, 우리 치킨 먹어요!
형돈 : 어머, 얘 봐라. 깐풍기가 닭으로 만드는 거잖아.
승기 : 오! 정말요? 근데 저희 가진 돈이 너무 적잖아요. 깐풍기 비싼 음식인데.
형돈 : 있어 봐. 내가 중국집에서 받은 스티커 모아서 포도송이 완성 한 거 있거든. 그걸로 시켜 먹자. 오천 원으로 콜라나 사.
승기 : 아니에요, 형. 제가 직접 요리 해 드릴게요.
형돈 : 아, 그러지 말고.
승기 : 진짜에요. 저 할 수 있어요. 닭 세 조각만 사주시면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형돈 : 와, 진짜 너 무한도전이다. 그러지 말고, 그냥 시켜.
승기 : 형. 진짜, 진짜 제가 할 수 있어요. 제가 아까 요리책 보고 다 연구 해 뒀어요.
형돈 : 너 장난 아니다. 왜 방송에서 자아실현을 할라 그러냐. 멘트를 따와서 웃기란 말이야. 요리만 하고 있으면 우리 또 통편집 된다니까. 차암.
승기 : 하하하. 형. 정말 저만 믿으시면 돼요.
형돈 : 끄아!
승기 : 어디보자, 닭하고, 허브소금하고.
형돈 : 아, 닭을 먼저 손질 해야지.
승기 : 아! 맞다. 그리고 나서.
형돈 : 밑간, 밑간 해야지.
승기 : 어, 그렇네요. 하하. 형, 정말 요리 잘하시나봐요.
형돈 : 에휴. 내가 웃기는 거 빼고는 원래 다 잘해. 이리 내. 도와 줄게.

이메일로 미션을 받은 정준하와 은지원
준하 : 오천 원어치 야무지게 먹어야지!
지원 : 그래도 만 원은 줘야하는 거 아니에요? 겨우 오천 원으로....... 먹어야 촬영을 하죠, 힘이 없는데.
준하 : 오천 원이니까, 오징어 사먹어야지. 헤헤.
지원 : 하아. (흥얼) 미쳐 미쳐 미쳐 미쳐. 내가.
준하 :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지원 : 노래하는 거잖아요.
준하 : 그래? 우리 빨리 먹을 거정하자. 이상한 노래 그만하고.
지원 : 나 안 먹어.
준하 : 야,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냐. 내가 우리 엄마한테 김치전 만드는 거 배워 왔는데, 그거 해먹자.
지원 : 싫어. 안 해요.
준하 : 아, 감독님. 얘 좀 봐요. 내가 그래서 지섭이나 상우랑 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지원 : ..........
준하 : 아우, 얘 잠들었잖아요. 좀 깨워 봐요. 이 쭉정이!
지원 : ...........
준하 : ...........

공원에서 미션을 부여받은 유재석과 MC몽
재석 :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오늘은 미션 종이에 쓰여 있는 대로, 오천 원으로 저희가 저녁 식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천 원이라는 돈이 일인분 식사를 하기에도 빠듯한 돈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석몽커플! 어떻게든 이 돈으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큰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몽 : 와, 나 소름 돋았어. 진짜 이 형 진행하는 거 리얼이야!
재석 : 몽아, 너 뭐 먹고 싶냐?
몽 : 어, 제가 먹고 싶은 거 말해도 돼요?
재석 : 물론, 이 돈이 너의 희망사항을 완전히 충족 시켜 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가 힘을 합쳐서 최대한의 만족을 끌어내도록 힘 써 볼 수는 있지 않겠냐.
몽 : 복불복 같은 거 안 해요? 까나리 안 마셔요?
재석 : 아니, 오늘은 저녁 식사만 하면 되는 거야.
몽 : 에이~ 거짓말이죠? 몰카죠? 버라이어티 정신!
재석 : 하하하. 호동이 형처럼 다이내믹한 진행은 무리겠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미션 수행에 집중하면 된다니까. 자, 어서 먹을 것을 사러 가자! 무비 무비! 돈이 부족하니까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 방송 보니까 네가 요리를 참 잘하는 것 같더라.
몽 : 아후, 그걸 또 보셨어요?
재석 : 그래. 우리 몽장금이 같이 뉴욕에 갔더라면 한식요리 도전이 좀 더 수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까 너, 옷도 참 잘 입는다! 오늘은 주말이라서 3가지 색깔로 코디 했구나?
몽 : 혀엉.......
재석 : 그래! 넌 이제부터 야생 원숭이가 아니라 엘리트 패셔니스타 슈퍼 뉴요커 몽키야.
몽 : 형님. 다음 앨범에 형님이 랩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제목은 ‘메뚝쇼’라고, 예능계에서 끝없이 높이 뛰는 형님에 대한 마음을 담은 노래거든요. 해 주실거죠?

집으로 미션 편지가 배달된 수근과 길
길 : 으헤헤헤헤헤헤헤헤헤.
수근 : 낄낄낄낄낄낄.
길 : 근데 우리 뭐해요?
수근 : 길 씨, 아까 밖에 아버지 오셨던데?
길 : 어, 우리 아버지 어떻게 아세요?
수근 : 아, 난 보름달이 떴길래 길 씨 아버진줄 알았지.
길 : 으헤헤헤헤헤헤헤헤.
수근 : 껄껄껄껄껄.
길 : 근데 봉투 제가 관리하는 거래요. 아까 PD님이 문자 보냈어요.
수근 : 정말? 근데, 봉투 안에 돈이 없던데?
길 : 그럴 리가 없는데. 줘 봐요.
수근 : 잠깐! 아직 돈을 못 숨겼어.
길 : 으헤헤헤헤헤헤헤헤.
수근 : 낄낄낄낄, 끅끅.
길 : 그럼, 우리 요리 해요. 제가 완전 요리 전문가거든요. 제가 유명한 요리사 선생님들하고 친분이 막 있어가지구요.
수근 : 그럼 여기 돈.
길 : 어? 왜 돈이 이천 원 밖에 없어요?
수근 : 원래 그거 밖에 없었어요. (부시럭)
길 : 음........ 이건 일단 제가 갖구요. 저희 재료는 아마 <패밀리가 떴다>팀에서 빌려오면 될 거에요. 아까 PD님이 그랬어요. 으헤헤헤헤헤.
수근 : 어? 정말? 낄낄낄. 근데 운전은 누가 해?
길 : 일단 나가요. 그건 나중에 얘기해요. 으헤헤헤헤.

음식점에서 미션 봉투를 전달받은 김종민과 하하
종민 : 야, 하하야. 이 돈으로 밥 시켜서 나눠 먹자. 하하하하하.
하하 : 아니그등. 예능은 그렇게 하는 거 아니그등.
종민 : 야, 밥 먹어야지! 안 그러면 배고파서, 죽어.
하하 : 죽지 않아! 스파르타!
종민 : 너, 너 왜 그래!
하하 : 야, <무한도전> 오프닝에 아직도 내 캐릭터 나오는 거 모르냐? 이제 난 복귀할꺼거등.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너무 기다렸다고 반가워하고, 내 인기가 재석이 형님만큼 올라갈 거거등. 근데, 난...... 그걸 몰라.
종민 : ........ 야, 너, 그러면 그동안 공부는 했냐? 신화, 수도 같은 거.
하하 : 아니.
종민 : 너, 클나! 그런 거 막 퀴즈, 어? 내고 그런단 말이야. 나 <1박2일> 출연한 거 못 봤어?
하하 : 나 그 시간에 <골드미스가 간다>봤는데.
종민 : ........... 나는, 어? 날씨........... 아, 이제 안하지.
하하 : 아악! 죽지 않아!
종민 : 야, <무한도전> 재밌더라. 길이 형 막 나오고.
하하 : 야, 그 형 까메오야. 이제 곧 송별회 할 거야.
종민 : 왜? 다 같이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하하 : 이러구 있다. 짝이 안 맞잖아. 3:3 나눌 때 한명은 깍두기냐?
종민 : .......... (전화) 예, 감독님? 저, 고정 맞죠? 계속 다음주에도 출연하는 거죠?
하하 : .......... (종이에 쓰며) 재석형님. 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에요. 태호신. 당신은 정말 잘생겼어요. 눈이 부셔요. 영재피디. 당신은 더이상 2인자가 아니에요. 엄사장님. 사... 사... 정말 존경합니다.
원문 :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focus1&a_id=2010011317090012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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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무한도전 팬이시든 까시든 꼭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