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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딩입니다..

초딩 |2010.01.15 23:43
조회 284 |추천 1

안녕하세요,,,올해 14살되는 아직 초딩인 남학생입니다,,

저희 집은 이혼가정입니다 저희는 아빠랑 살고있고, 엄마는 따로 살고있습니다.

(때떄로 아빠몰래 엄마 만나고 있습니다.)

아빠는 항상 회사 동료들과 술먹고 늦게 들어오시고,, 저랑 누나는 대부분 하루 세끼 안먹고 지냅니다.

저는 이혼하기 전부터 학원에 잘빠졌었습니다,, 안가고 싶을때 안가고, 혼나고.

그랬었는데,, 엄마가 없으니까 학원에 1,2주일 씩 빠지고 안갔습니다.

그날도 학원안가고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들어오셨습니다.

집에 아빠없을것을 알고 있으니까 들어오신거 같습니다.

엄마한테 끌려서 엄마차에 탔습니다.. 그때부터 엄마가 저한테 화를계속내셨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안가서 어쩔거냐며,,,커서 뭐할려고 그럴거냐며,,커서 엄마처럼 살거냐며,, 순간적으로 화가 많이 나신거 같았습니다,,,솔직히 그때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렇게 학원앞까지 가서 빨리 학원가라고 하셔서 등떠밀려 갔습니다.

학원에서도 전 계속 화가나서 수업도 안듣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와서 다시 컴퓨터를 키고 네이버에 로그인했습니다..

그런데 메일이 한통 와있더군요,,,, 그래서 확인했습니다..

엄마가 보내신거더라구요,, 그래서 별 기대 안하고 확인했습니다.

내용은

XX(이름)아..

엄마는 XX이가 하기 싫은일도 참아가면서 노력하는 친구였으면 좋겠어.

모든 사람들이 하기 싫은일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거든.

엄마는 솔직히 엄마보다는 더 낳은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라면서

XX이가 스스로 선택하면서 행동하길 바라거든

하기싫다고 순간 회피해버린만큼 남들에게 그만큼 뒤로 처진다고 생각하면

XX이가 나중에 친구들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만

비슷한길을 걸어갈수 있게 되거든.

그러면 그때는 더 힘들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데

지금 싫은일도 참고하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엔 항상 나 하고싶다고 내가 원한다고

노력도 안했는데 되는일은 하나도 없거든

지금의 작은 나무가 튼실한 나무가 되려면 비바람도맞고

가지가 꺽이는 아픔도 참아야만 튼실한 나무가 되는거야

잠시 힘들고 지친다고 자꾸만 숨고 움츠려들면

나무는 너무도 나약해서 나중에 폭풍이오면 그만 뿌리채 뽑혀서

쓸모없는 나무가 되는거야

XX이도 꿈을 위해 노력해야잖아

너는 무한한 가능성이 얼마나 많은데

XX이가 노력만하면 세상에 모든걸 가질수 있는데

먼훗날 웃기위해서는 지금 힘든거 아픈거 이겨내야만

더 큰소리로 웃을수 있는거야

엄만 XX이를 믿어..

지금은 잠시 나약한 모습이지만  어떤친구보다도 더 강하고 더 튼실한아이가 될거라는거.

엄마가 화만 내서 많이 미안해.

엄마처럼 될까봐 너무 걱정되서 화를 냈던것 같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엄만 XX이땜에 XX(지역이름)에 있는거야..

날마다 볼수는 없어도 가끔이라도 XX이를 봐야 살수 있으니깐

이렇게 왔더라구요,,, 이글을 보면서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었기에 이글을 보면서 계속 울었습니다.

엄마 메일을 보고 엄마께 정말 죄송한마음 뿐이였습니다.

엄마도 힘드실텐데 말도 안듣고., 

아직 덜 성숙한초등학생이라서,, 엄마말도 잘안들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원도 잘다니고 엄마말도 잘듣고 정말 철들어서 살고 있습니다.

지났지만,,,위로라고해야되나,,,,그런말 듣고 싶어서 판에 올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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