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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1학년 1년사이에 나쁜남자 3명이나 만났어요

지렁이와빵 |2010.01.19 03:42
조회 203 |추천 2

안녕하세요. 올해 2010년 중학교 2학년되는 여학생입니다.
저도 톡같은거 언제 한번 써보나 했는데 이참에 쓸 소재가 생겨서 한번 써보려고요.
솔로여성분이시라면 남자 사귀기 전에 한번 읽어주시고 커플여성분이시라면 남자친구 조심하기 위해서 한번 읽어주세요!

 

2009년 작년에 중학교 들어오면서 새로 알게 된 친구가 있는데 그냥 인사만 하다가 급격하게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매일 네이트에서 대화도 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비밀도 털어놓고 그랬는데 정말 믿을만한 친구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3월달에 다른 중학교 남자친구를 처음 사겼는데 진심으로 좋아했었던 것 같습니다.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고요. 서로 친구같은 남친으로서 사이 좋게 영화도 보러가고 시내도 나가고 자주 만나고 밥도 먹고 사진 찍고 할 정도로 잘 지냈어요.

 

제 친구를 A로 하고 제 친구의 전 남자친구1을 B로 한다면 A랑 B가 집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처음엔 B가 A 동네로 직접 찾아오고 하더니 점점 시간이 갈 수록 A가 직접 가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A는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또 좋아서 매번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야기를 점점 들으면 들을수록 제가 다 화가 나는거에요. 요즘 남자분들이 데이트에 드는 비용을 내느니 말씀이 많으시던데 어느정도 나눠 서 내는것도 아니고 거의다 제 친구가 냈어요. 이건 거의다도 아니고 그냥 다 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말을 들어보니까 제 친구는 영화관,노래방,식사 다 돈을 내는데 B는 밥 한번사주고  네일리무버 사준게 다더라고요. 다합쳐서 만원도 안되는데 제 친구는 만날때마다 만원 이만원씩 쓰고 오니까 B 만나면서 쓴돈만 20만원이 훌쩍 넘는데요. 솔직히 20만원이란 돈은 엄청나게 큰 돈인데다가 중학교 1학년한테는 다른 일에도 많이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어느 날, B가 제 친구한테 목걸이를 사주겠다며 악세사리점으로 같이 갔답니다. 그런데 구경하다가 실수로 가슴을 만졌다네요. 아무리 남자친구라지만 제 친구는 기분이 엄청 상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넘어갔다네요. 

 

중간에 여러번 깨진적도 있었지만 친구가 매번 붙잡아서 다시 잡았다고 합니다.
어느날 싹바뀐 말투에 점점 건성으로 변해가는 남자친구 때문에 치욕스러운 걸 느꼈지만 좋아하니까 꿋꿋히 참고 그때마다 잡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위기가 절정까지 가서 헤어지게 됬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냐고 물었더니 욕을 썼대요..

 

정말 상처받아서 운 적이 한두번 아니고 저한테 고민상담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좋다는데 제가 좋아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매번 토닥여주긴 했지만 좀 많이 안쓰럽더라고요.

 

그렇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괜찮아질 무렵.
지난 가을 쯤에 저와 A의 친구 C가 3학년 D선배랑 사귀게 됬는데 C가 D선배의 친구를 A에게 소개시켜줬죠.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슬슬 호감을 느낀 친구는 B와 사귀었던 상처도 컸고 그걸 회복시키고 싶은 맘도 있고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엇는지 빼빼로데이 밤에 고백을 했고 아슬아슬하게 사귀었습니다.


처음엔 선배가 반에 찾아오고 오글거리는 편지도 써주고 해서 우리반애들이 모두다 부러워했죠. 그 친구랑 저랑 짝꿍이여서 남자친구 이야기 하면서 전 부러워하고 행복해하고 잘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그 선배가 자기 전 여자친구와 제친구 A를 비교하면서 슬쩍슬쩍 이야기를 꺼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그냥 들으라고 하는소리겠지하고 매번 달래긴 했는데 솔직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어요. 입이 닮았대나 뭐래나. 일촌명도 사귀던 그대로 바꾸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둘이 친하게 지내는거보면 보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사귀기 시작했을 때가 선배 시험기간이였는데(고등학교 시험 때문에 우리와 시험 기간이 달랐어요) 공부 해야된다고 자꾸 문자도 잘 답장 안해주고 전화도 그렇게 잘 받지는 않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다 봤거든요.

그땐 저도 바보같이 다 시험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갈수록 그게 아니라는게 느껴진거죠. 또 친구가 공부문제에 대해서 좀 예민한데 그걸 뻔히 알면서도 난 공부 못하는 사람은 싫다니 뭐니하면서 제 친구를 자꾸 뭐라고 합니다. 그거 땜에 A는 더욱더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그런데도 자꾸 자극을했어요)
 
어느 날은 공부 문제로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E라는 친구가 있는데 E의친구 F가 있습니다. F는 저와 A와 아는 사이가 아니에요. E와 F랑 또 다른 친구 G랑 C남자친구 D선배와 제친구 남자친구가 이렇게 버스에 타고 있었습니다. 

 

남친이 G에게 "A 공부잘해?"라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F가 A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성적에 대해서 다 까발리고 과장해서 말해서 공부잘하는 여자가 좋다던 그 남친은 "난 공부못하는 사람 존X 싫더라"라는 식으로 저런 비하적인 말까지 쓰면서 대화로 말하더랍니다. 

 

그래서 깨질 위기가 처해졌고 또 상처받은 제친구는 C랑 D랑 같이 F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사실 따진것도 아니고 "너 나 알아? 왜 함부로 말해?"이런식으로 반에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F가 갑자기 막 울더랍니다. 그 반애들은 제 친구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봤고 결국 선생님들까지 다 알아채서 제 친구들만 실컷 혼났습니다.
그런 말 한적 없다고 우겨대는 F 때문이에요.

 

하지만 다 오해를 풀고 다시 사이가 좋아졌는데 어느 날 또 점점 진지하게 이야기가 되다가 남친 친구랑 제 친구랑 알게 됬는데 남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남친은 제 친구에게 별 감정이 없대요. 그냥 전 여자친구가 그리워서, 그래서 그런 이유로 사귀었다고 하더라고요. 사귀면 제 친구가 자연스럽게 좋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안되고 그냥 친한 동생으로만 보인데요.  결국 가지고 놀았다 이거에요. 정말 화나더라고요.

 

그러다가 결국 깨지고 깨지고나서도 계속 제 친구를 은근히 괴롭히더라고요..
매일 다이어리에 되지도 않는 소리 올려놓고 그 전 여자친구랑 친하게 지내면서 동생으로 챙겨준다는 식으로 계속 말을 합니다. 결국 먼저 연락끊기를 시도했지만 제 친구도 많이 힘들어서 결국 학교에서 한번 운적도 있습니다.

자기 친구랑 계속 연락한다는 이유로 자기 친구 좋아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좋아해도 이미 깨진 후이고, 상관 쓸 필요도 없는데 그러는거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암말 안하고 있어도 화가 나는데 말이에요.

 

제 친구 A는 또 바보같이 그 선배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연속으로 두번이나 상처받고 매일 속상하다고 저한테 고민상담을 하고 했습니다. 상처가 너무 컸는지 B가 오히려 그리울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안되서 B의 베프(B랑 같은학교) H가 제 친구에게 고백을 했더랍니다. 다시 상처받기 싫었던 제친구는 거절을 했지만 계속 고백을 해오고 어쩌다보니까 또 사귀게 되었습니다.A가 순진한 면이 있고 착해서 받아준거지만 이제 마음은 열어두라고 했습니다. 마음 다 주지 말고.

 

그런데 알고보니까 H가 B랑 거의 짠?식으로 B에 대해서 떠보고 이런식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학교에서 저번에 가슴 실수로 만졌다는 그걸 A가 좋아했단 식으로 소문을 퍼뜨려서 지금 A는 그 학교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 제 친구 1년사이에 나쁜 남자 3명이나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C의 남친 D선배도 마지막 끝마무리가 좋지 않게 끝났고
제 친구랑 사귀었던 선배의 친구도 A의 친한언니에게 큰 상처를 줬더라고요.

 

정말 끼리끼리 놉니다^^;.. 조심하세요 여자분들.
제친구는 아직도 상처받아서 지금도 저랑 고민 상담 많이 하고 있는 상태구요.
연속으로 3연타 하니까 저같아도 진짜 죽고 싶을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을 때를 생각하니까 많이 그리워하고 있고 매일 복잡하다고 조울증 걸린 것처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여성분들께 제 친구 이야기 들려주면서 사람된 사람을 만나야된다는 것과 남자 조심해야된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고 다른 남자분들은 이런 남자망신 시키는 행동 안하셨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건 그 A 당사자 아이디구요. 제가 허락맡구 답답해서 올린거니까 제 친구한테 욕하거나 그러시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충분히 상처받은애거든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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