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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다 이런 기분..이떻게 해야하죠..?

고민녀 |2010.01.19 12:22
조회 291 |추천 0

전 올해 28된 미혼녀입니다.

8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이 사람 고집 굉장합니다.

그래도 맞춰간다고 하면서 오랫동안 사랑 키워왔는데

작년에 제대로 된 직장에 자리 잡으면서 저한테 무척이나 소홀해지더라구요.

헤어지자는 얘기도 몇번 오갔지만 사랑하는 맘이 때문인지 놓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정말이지 딱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엄청나게 공감했습니다..

요즘엔 특별한 일 없이 바빠서 잘 만나지도 못 하지만 잘 하려고 노력하는 그 사람 보면서 힘도 내고 아자아자 퐈이팅!해가며 이해 많이 하려고 하는데(특히 바쁘다는 말...바쁘다 겨우 시간나면 제가 아닌 다른 사람들 만나고 놀고 술 먹고 밤새고..그래.. 그것도 사회생활이니까..인간관계니까..정말 꾹 참고 넘어감니다. 제가 한가한건가  보죠 뭐...)

그런데 정말이지 이해 못하겠는거 딱 하나가 있는데요.

논다 그러는거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게 앞뒤 꽉 꽉 막힌 여자 아니거든요.

어느 날 보면 이 사람 말도 안하고 집에도 안들어가고 전화도 안받고 연락 두절이 돼요.

이렇게 한다고 하면 보통 이틀??? 가끔은 정말 빡쳐서 미친듯이 부재중 남겨놓고 할때도 있지만-_-;;; 이해 못하는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요?

제가 요즘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목소리 듣는게 안타까울 정돈데 자기 보살피기에 바빠서 저는 그냥 내버려둡니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 주말을 그렇게 연락이 안되더군요.

모르는 애들이랑 어울린건데 연락은 안되고 밖에는 춥고.

그 사람 술 먹으면 엄청 떨거든요. 너무 너무 걱정이 되다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몸도 아픈데 걱정이 되서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그런데 이틀 후 밤이나 되서야 노느라 몰랐다고 하네요. 다른 애들은 여자친구 없어? 이러니까 있대요. 그래서 걔들도 너처럼 하디? 하니까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그리구서 얼렁뚱땅 얼버무리고..

사람 맘이 웃긴게 암일도 없었다니 더 짜증이 확 끓어오르는거 있죠..-_-

기분이 영 안 풀렸지만 다신 그러지 마라 하고 넘겼는데

이사람 뻔히  제가 토라진거 알면서 신경하나 써주질 않아요.

딸랑 전화한통. 못 받아서 바로 전화했는데 안받고.

밤까지 연락 없어서 전화했더니 안받고.

이 사람 평생을 봐도 되는지 너무 서운한 마음에

새벽에 잠깐 시간 좀 가지자는 문자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내 전화 안받았으면서 문자로 통보하네. 니 맘대로 해라'

하나 와있대요.. 퉁퉁 부은 눈으로 목소리도 안나오는데 눈물은 또 나대요.

하....제가 바라는 연인들이 하는 관심받고 궁금해하고 뭐 그런 행동들..

정말 욕심일 뿐인건가요?

너무 오래 되면 이런것도 욕심이 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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