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올해 30살,
저는 올해 29살.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지만 잘 지내고 있는 편이죠.
나이도 그렇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단 생각으로 결혼까지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남자친구와 만나다 보면 외박을 하게됨으로써 부모님과 마찰이 굉장히 심한편이죠.
저희 엄마는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아빠가 문제죠. ㅠㅠ
어렸을적부터 "싫어요, 안해요 등의 부정의미를 가진 단어"는 쓴적이 없습니다.
외박이란 것은 무슨 일이건 이해를 절대 하지 못하는 그런 분이죠.
그러다 보니 마찰이 굉장히 심해요.
외박 한번 한 다음 날에 집에 무서워서 들어가질 못해요.
집 밖에서 1시간은 기본, 한달전쯤엔 3시간 넘게 추위란 놈이랑 싸우다 들어가서 욕을 몇 바가지를 얻어 먹고,
두달전쯤엔 살면서 첨으로 1시간 넘도록 맞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얘기 친구한테 쪽팔려서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나이 30 가까이 된 여자 애가 외박 했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그렇게 얻어 맞았다는거..
너무 쪽팔리는 일 인것 같아서..
반면 남자친구 부모님은 개방적이어서 남자친구는 저를 이해 못할 뿐더러 저희 아빠도 이해를 못하는...
결혼을 빨리 하는 방법 말곤 제 머리속에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지금 할 수도 없고,
아, 그리고 제가 외박을 하면 엄마, 오빠, 시집간 언니, 형부한테까지 압박을 가하는..
ㅜㅜ
딸 키우는 부모마음은 다 똑같단 말도 알고 부모입장도 당연히 알겠지만,
너무 답답합니다.
어제도 외박을 한 후라 지금은 피씨방에서 집사람들이 잠들기만은 기다리며 피씨방에서 시간을 떼우는 중입니다.
이런 제 자신이 답답하기까지..
안하면 되지 않냐? 라는 사람도 있지만 하게 되는데 어떡합니까? ㅡ.,ㅡ;;
하루 건너 외박도 아니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하게 되는데..
뭐 좋은 방법 없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