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요즘 판에 빠져 살고 있는 21살 아낙네입니다^^ㅎㅎ
사실 방금전 좀 고민되는 일이 생겨서, 판님들에게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쓰다보니 이전 얘기 부터 하게 되서 길이 좀 길어질 듯 해요.
긴 글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살포시 ←버튼 눌러주세요^^
제게는 10월말, 즉 약 3개월전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때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1년을 넘게 만남을 계속 해왔던 상대였어요.
님들도 모두 아시겠지만,
남녀가 오랫동안 사귀다 보면 서로에게 섭섭한점도 생기게 되고,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잖아요.
저희도 그중에 하나 였어요.
오랜만남으로 인해 그동안 전 남친에게 서운한점, 잘 안맞는 점 등으로 인해 점점 지쳐가다가
결국엔 저는 전 남친에게 이별을 고했죠.
지금도 그렇고, 이전에도 그렇고 그냥 살포시 생각해 보는건 전 남친도 저와 같은 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질때도 제대로 마주 보고, 여러얘기를 나눈후 합의!? 하에 좋게 헤어졌어요.
(저 혼자만의 생각일진 모르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헤어질때 남친이 조금더 생각해보자.. 등으로 붙잡긴 했지만, 그당시 저에게는 휴식이란게 필요했어요. (이런표현이 적당할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냉혈여아 처럼 냉정히 이별을 고한건 아녔어요.
저에게는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듬북 주고, 저를 너무나 좋아해준 남친에게 이별을 고하는건 저 나름대로도 힘든 일이었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엔 남친을 첨으로 사귀는거라 더욱더 힘든 이별이었던거 같아요.
(남친도 제가 3번째로 사귀는건데, 제대로 여자랑 사귀는건 제가 첨이었어요.)
정말 고민많이 하고, 그 후유증도 꽤?! 오래갔거든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문뜩 전 남친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립기도 했어요.
특히, 12월에는 12월말에 남친이 군입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나랑 한 이별때문에 더 서두르는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책감?... 미안함?... 같은거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은 제가 왈가불가 할 일이 아니기에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전 남친으로 부터 문자 한통이 왔어요.
전 남친의 군입대 일주일 전에 있던 일이었어요,
'나 군대가.. 그전에 한번 만나고 싶은데...'
사실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전 남친이랑 이별할 때 '정말 가끔은 연락하고 지낼 수 있지?' 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 터여서 어렵게 어렵게 고민을 하다가 승낙을 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애도 고민을 많이 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넘겼죠.
결국 그 이후의 답장은, 전 남친이 군입대 하는 날까지 받아볼 수 없었어요.
조금은 찝찝한 마음이 있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전 남친에겐 미안하지만, 그 친구가 군입대를 하고 나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정말 이제는 잊어야 할 시기가 왔나보다.. 하면서 더 맘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게 됐거든요.
그리고 한달여가 흐른 지금은 나름대로 맘편하게 솔로의 생활을 보내고 있구요...
근데 문제는 바로 오늘.. 몇시간 전에 일어났어요.
엄마가 회사에서 돌아오신 후 저에게 편지 한통을 주시는 거에요.
XX에게서 온거라면서... XX군대 갔내면서...
엄마도 제가 사귀던 남친을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민망함과 당혹스러움에 언능 편지를 뺏어 들고 읽어 봤죠.
편지는 총 5장으로 하나는 3장짜리, 하나는 2장짜리 였어요.
거기엔 이 편지를 부칠지 안부칠지 모르지만, 군대에 가서 제 생각이 많이 난다는 얘기와 함께,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한다는 내용... 군생활의 내용들이 적혀 있었어요.
솔직히 이제 서서히 전 남친을 잊어가는 제게는 너무나 당혹스럽고, 난처한 편지였어요.
그래서 솔직히 편지를 받았어도 답장은 안쓰려고 맘을 먹었죠.
근데 편지가 끝나갈 쯤에 이런말이 써있는거에요.
'그때 한번 보고 싶다고 문자 했을때 부담스러워서 만나기 힘들었어도, 문자는 한통 해주지..'
라고요.
저는 분명 문자를 보냈는데, 그 문자를 전 남친이 받지 못했다는 거에요.
분명히 중간에 문제?! 가 생긴거 같은데...
암튼 이 문구를 보니까 오해는 풀고 싶은거에요.
하지만, 제가 답장을 보내면 전 남친이 어떻게 생각 할지 모르겠어서 조금 조심스러워 지네요.
그래서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어서, 톡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저는 전 남친을 거의 잊어 가거든요..
미련두 없구요...
근데 갑자기 이런 편지에, 오해까지 하고 있다는 좀... 당황스럽네요.
톡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쓰는 재주가 별로 뛰어나지 못해서 횡설수설 한듯 해요.ㅠ
부족한 글 읽어 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글 못썻다고 너무 뭐라는 말아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