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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spray

이한승 |2010.01.22 11:54
조회 788 |추천 0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 2010년 1월 21일

- 한전 아트 센터

- ★★★★☆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존 워터스(John Waters) 1998년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2002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였다. 1960년대 초반의 볼티모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유행과 열정을 담고 있다. 

                                                         - <Hairspray> 소개글 中.. -

 

<Casting>

 

권소현 - 트레이시 턴블라드

정동화 - 링크 랄킨

김자경 - 페니 핑글톤

최재림 - 씨위드

 

 

박송권 - 코니 콜린스

황현정 - 벨마 본 터슬

오진영 - 엠버 본 터슬

 

(그 밖에도, 문천식, 이현철, 태국희 분 등이 있지만..

사진은 귀찮은 관계로 생략.)

 

영화로 먼저 만난적이 있어 개략적인 스토리는 이미 알았지만,

역시 뮤지컬은 뮤지컬 나름대로의 맛이랄까.

(...이미 영화가 뮤지컬이긴 하지만 -_-ㅋ)

현장에서 보는 것과 필름으로 보는 건..

분명히 말하겠지만, 느낌이 다르니까.

배우들의 애드립이라든가.. 무대의상이라든가 장치라든가..

이런건 렌즈를 통해서가 아니라 내 눈으로 봐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내 지론.

 

<헤어스프레이>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주류, 비주류 따위는 꺼져버려." 뭐 요런거? ㅎㅎ.

<헤어스프레이>는 해피엔딩일 수 밖에 없는 뻔한 이야기지만,

관객 모두는 그 뻔한 이야기 속에 점점 빠져들 수 밖에 없어.

트레이시의 그 자신만만한 모습과 노래.

앨비스의 짝퉁을 보는 듯한 링크의 춤과,

페니의 그 몰상식과 백치미의 경계를 오가지르며..

씨위드의 매력적인 춤과 목소리에..

거기에 나도 모르게 어깨는 들썩이고 손은 꺾어주며,

금세라도 뛰쳐나가 같이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눌러야하는..

그 신나는 음악 속에 있노라면 하아.. ㅠㅠ

 

비록 권소현 분의 트레이시 밖에 보지 못했지만,

한편으로 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박경림 분의 공연을 보진 못해서 이런말을 하긴 그렇지만,

그녀의 거친 쇳소리는 발랄 깜찍한 10대 소녀 트레이시에겐..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아쉬운 점 두가지만 더.

파워풀한 가창력의 모터마우스 여사는 좋은데..

태국희 분의 목소리는 마치..

인간극장에 나올법한.. 중저음의 선생님 느낌이라.

몰입이 약간 방해받았달까.

그래도.. 역시 성량과 파워풀함은.. 대~박 ^^;;

 

아쉬운 점 마지막 하나는..

한전아트센터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배우들의 노래가 울리지 않았다.

무슨 뜻인가 하니..

오페라하우스까지는 아니어도 배우들의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되기 위해선,

그들의 성량을 뒷받침해줄 공간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무대 마이크가 있긴하다만.. 전적으로 의지할 순 없잖아.)

 

분명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중요한 건, 공연시간 내내 나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마지막엔 관객 모두가 일어나서 박수를 치며, 몸을 흔들었다면..

난 충분히 만족한다.

 

신나는 1960년대 볼티모어로...

한 번쯤 가보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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