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다이어트!

자존심있는... |2010.01.23 17:52
조회 567 |추천 0

164/57 의 스펙을 소유한 22살 여대생입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때는 50대 올라와 본적이 없고. 몸매나 비율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끝나고 친구들만나 매일매일 노는데 미쳐있는동안 제 몸이 61까지 불어있던겁니다.

정말 처음엔 심각성을 전혀 못느꼈습니다..

졸업후 몸무게가 40대로 가본적이 없습니다.

다이어트한다고  해도 52..

친구들을 좋아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다보니 만남의 자리도 많고 만남의 자리가 많다보니..

아시죠?

그래서 매번 52까지빼고 정체기를 이기지못하고 우울한맘에 친구들을 만나버리고 ..

52의 벽을 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살이 많이쪄도 사람말 흘려들으며 잊어버리는 스타일인지라.. 현실파악못하고 자기애넘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괜찮은 남자가 있다며 누구소개시켜줄 친구 없나.. 라며 말을 뱉길래

때마침 솔로인 저로썬 "왜없어! 니옆에 있잖아!" 라고 말했더니

"그래..너 이뻐서 소개시켜주고 싶긴한데. 걘 얼굴보다 비율이나 몸매보거든.. 넌 살쪄서안돼."

라고 딱잘라 말하는 겁니다..

앞의 말은 예의상 한말니 씹고, 뒷말만 제게 들렸습니다. 나름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곧 잊었지요.

 

그후 몇일후  친구와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데 뒤에서 두여자가 속삭이는걸 듣고 말았습니다.

여자1: 내다리 쟤만해?

여자2: 어우~..야 비교할곳에해야지.. 당연히 니가 훨씬얇아.. 아 쟤 왜사냐

라는 말을 듣고 뒤를 돌아봤는데 제얘길하는 두 말라깽이 년들을 보고말았습니다.

그래도.. 무다리도 아니고.. 딱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울컥하는 맘에 주위를 둘러보니

제 옆에 있는 친구 다리부터  저보다 훨씬 얇았고, 주위에 스쳐지나가는 여자들다리도 저보다 얇았습니다.

언제 이렇게  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말라버린거지? 라는 한심한 생각과 함께 고개는 제 발끝을 쳐다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한번은 할머니 팔순잔치여서 친척들이 모두 모였는데.. 오랜만에 보는 친지분께서 제게 그러시더군요

"쟤 언제 저렇게 살쪘대? .. 어우 볼이 터질라고하네.. 어째  쟤는 클수록 돼지가 되는것같냐 "

 

 

마지막으로 최근에.. 정신번뜩 든 사건은 제 친한친구가 하루는 저를 불러 이야기 하더라고요

"너 왜 살안빼?" 저는 당연히 "빼고야 싶지,..근데 그게 맘처럼 몸이 안움직이네?ㅋㅋㅋ"

라며 웃어넘기려고 했는데  "진짜 내가 너 아껴서 해주는 말이야.. 상처받지마.. 누구라고는 이간질하는 것 같아서 말안하겠는데.. 너 웃으면서 아침마다 토스트먹는거 보면 한심해보인대..쟤는 지금 저게 웃으면서 입에들어가? 라는 생각이든다며 말하는데 ..." 아..........^^

.. 그저 이제서야 현실파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친한 친구마저 그러니 뒷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이젠 마르지 않으면 친구도 사귈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때문에 내 자존심이 구겨질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이 하나씩 하나씩 스물스물 떠올랐습니다.

나름 전 자기애가 무척 강한 아이였는데 어느날부턴가 제자신이 창피하고 부끄럽고..

친구들만나고 밖에 사람들 만나는거 조차 무서워지기 시작했답니다.

이번 방학때  한심하게도 방에 박혀 맨날 숨어 지내다 뒤늦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무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느니 이시간에 나도 할수있다는걸 보여주자..

남들 다하는데 왜 나는 못하랴

나도 할수있어..

라는 맘을 먹음으로써 열심히 운동을 하고있답니다..

잠깐 단기간으로 살빼는거 말고 체질자체를 바꿔버릴겁니다..

아침 한끼먹고 점심 2/3 저녁 노노노

친구들을  만나도 호프의 자리엔 절대 안갈것입니다.

전 이제부터 술 절대 못마시는 여자입니다.

튀긴음식 절대 싫어하는 여자입니다.

저는 저녁을  먹으면 속이 뒤집어지는 여자입니다.

 

전  47 꼭 찍어서  말라깽이가 되어도  살쪄따고 사람 무시하는 그런 사람은 되지않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